귀여워요...캘빈...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 - 캘빈과 홉스 1
이희진 / 홍익미디어플러스 / 1999년 2월

아주 유명한 만화라고 역자가 이야기하던데요. 솔직히 재밌기는 했습니다. 편집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요. 신문에 연재됬던 만화라 그런지 몇칸 안되는 내용으로 한회가 지나가는데 아무래도 보통만화보다 편집하는 것이 난감핬겠지만 좀 더 깔끔하게 보였더라면 어땠을까 싶어요.(까다로온 작가의 요구를 들어주고 완성한 책이니까 그런지는 몰라도요) 저만 그런지 ㅁ로라도 가금씩 어디까지가 이야기 끝인지 알수 없더라구요. 예를 들어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는 그냥 띄어놓는 것이 아닌 굵은 줄을 친다던지...그래서요. 아울러 순서도 좀 있었더라면 좋았을 꺼란 생각도 들구요.

캘빈은 상상력이 풍부한 말썽쟁이 꼬마이고 홉스는 그의 친구인 호랑이 봉제인형입니다.(생각해보면 아기곰 푸우에 나오는 호랑이랑 좀 비슷하게 생겼군요. 같은 호랑이라 그런지 몰라도요.) 같이 웃고 떠들고 모험하면서 노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보는 어른의 부조리함, 어린이느끼는 아이들에 대한 분노(?)같은 것들이 꽤나 현실적으로 묘사되어있어서 공감이 가기도 하더군요. 그로 인해 웃기도 하구요. 가끔씩 꽤나 철학적인 말을 해서 깜짝놀래키기도 하지만요. 캘빈..너무 영악하면서 순수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귀여웠어요. 왠지 우리나라 만화 아기공룡 둘리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