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 애인 1
신조 마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패왕'이란 단어를 보니 '패왕별희'가 떠오르는데요. 일단 중국이 배경은 맞는데 '항우'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만화 주인공 하쿠론의 미래를 암시하는 것일까요? 지금 당장은 최정상이지만 결국에는 내려오는 그런 역요. 물론 주인공이니까 '항우'처럼 죽지는 않을꺼란 생각은 하지만요.

이 만화가는 이제 똑같은 만화밖에 못 그리는 것 같습니다. 너무 나도 10대같지 않은 나름대로 좀 야한 나름대로는 카리스마 넘친다고 생각하는 듯한 남자와 정말 착해빠진 여주인공이 나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라니 전에 나온 만화 복사판같아요. 이번에는 마피아라는 좀 위험한 설정을 끼워넣었지만 주인공들이다보니 결국은 위험하지는 않더군요. 도리어 주인공에게 당하는 사람들이 뻥뻥 나가떨어지니 그 엑스트라나 조연들이 불쌍하죠.

하여튼 주인공인 10대들의 사랑을 나름대로 미화하여(좀 극단적이라 생각하지만) 그리는 듯 하지만 전 좀 그랬어요. 여자애는 그저 보호받는 존재이자 납치당하기 위한 또 성폭당할 위험에 처하기만 하는 존재는 아닐텐데...왜 계속 그런 식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가는 것일까요? 10대때 마피아 만나서 그 질긴 인연이 혹시라도 하쿠론과 헤어진 후에도 평생 따라다니리까봐 전 좀 무섭네요. 다른 마피아나 경찰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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