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매니아 1
요시즈미 와타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테츠시를 좋아하는 이 만화의 여주인공 아유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니나라는 묘한 여자애의 전자 수첩인지 휴대용 게임기인지를 줍게 됩니다. 그것을 돌려주니 니나는 자신이 실력이 딸리는 즉 유급된 마녀라면서 정체를 밝히죠.(개인적으로 어째서 그렇게 밝히는지 이해가 안 되더군요. 이쪽에서 그게 뭐냐고 하면서 호기심을 드러낸 적도 없고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인간세계에서 너무 외로워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라기에는 이해가 좀 안되구요.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그러면서 테니스 코트 사용문제로 남녀 성대결 테니스 시합을 하기로한 아유에게 마법을 걸어줍니다. 문제는 너무 두리뭉실하다보니...일시적으로 몸이 남자로 변하는 이상한 마법이자..그로 인한 어색함으로 인한..엉망인 결과가 유발되죠.

마법 사용이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최첨단을 달리기 때문에 마녀가 지팡이 대신 전자수첩들고 다니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인터넷에서 주문 검색하여 다운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째서 그 주문을 조그만 보석상자에 초코볼을 넣어 완성시켜 먹느냐 말입니다. 마지막의 거기서..아주 깨더군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애니메이션 만들기 위해 변신장면을 추가하려고 그런지도 모르겠지만....그 불필요해보이는 그 장면..정말 이상한 것 같아요.(그런 전자수첩같은 것에 의존하니 유급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문 다운받아 쓸 생각만 하니까 주문 외우는데 소홀하고...왠지 휴대폰 치매가 떠오르네요. 전화번호 다 저장해놓고 쓰다보니 그 것 잃어버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기억력까지도 감퇴되는...)

하긴 애초에 성대결 하려는 테니스부 여자애들도 이해가 안 가구요. 테니스 잘 모르지만 남자들은 파워, 여자들은 순발력등을 이용한 테니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니스의 여제라 불렸던 여자선수(이름이 기억 안나는군요.)와 남자선수와의 성대결에서도 그녀가 졌는데..테니스 부원이라면서 그것도 모르는 것일까요? 혼자만의 생각이지만...내용이 좀 매끄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좀..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랄까요?(삐딱하게 봐서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르겠지만요.) 마녀와 그 친구..그리고 그 마법으로 인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결론이 매회 날 듯한 데요. 그냥 개그만화라면 즐겁게 볼 수 있을텐데(?) 순정만화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그냥 천사소녀 네티같은 것이 더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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