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미소녀 전사 정의봉맨 1
오미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솔직히 종 잡을 수가 없네요. 정말 엽기적이기도 변태(?)적이기도 하고....음..기존의 순정만화나 소년만화랑은 좀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달까요? 주인공 소년 앞에..어느날 아주 단순하게 생긴 외계인이 나타납니다. 당신이 자기를 도와만 주면..돈도 주고..어쩌고..하면서 꼬여내죠. 그리하여 소년 돈에 눈이 멀어...냉큼 yes.... 그 후..그 소년은 변태가 되었습니다. 세일러문처럼 우아하게 변신을 하지는 않지만 일단 변신을 하면 머리는 길어지고 학생이 입기에는 좀 야시러울 수 있는 옷을 입은 모습으로 변하니까요.

문제는 옷이나 생김새는 여자인데 몸은 남자라는 정말로 변태가 된 것이죠. 외계인은 소년이 정의를 지키는 전사가 되기를 바라지만....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변신뿐...대단한 능력이 없습니다. 어찌하여 이럴 수가 세일러문의 그 머리띠라도 빌리고 싶을지도...애초부터 그리 정의에 불타는 열혈 소년이 아닌지라 이야기는 점점 꼬여만 가고 그 와중에 별별일을 다 겪게 되죠. 집에 가끔씩 들어오는 형이 그에게 반한다던가 그의 쿨한 친구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하기 위해 고민하던가 변신한 그에게 깡패가 반한다던가....

아직까지는 별로 정의를 위해 하는 일이 없는데요.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참고로 만화책 연재분에서는 형과 주인공에 얽힌 슬픈 과거가 밝혀지면 더 이상하게 꼬여만 간다는....) 그 외계인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결국 식모잖아요. 착하긴 무척 착하던데 식모하려고 지구에 왔다는 것인가? 언제 정의를 지키는 정의봉맨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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