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향기 1
키마 아즈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한 여학생이 죽어서 영혼이 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간 남자애를 따라가 그 집에서 기생(?)을 하게 되는데요.(그 남자한테 보이지도 않고 그저 그 남자를 바라보기만 하니까..기생이란 의미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작가가 남자인지 모르겠지만..자신이 죽은 사실에 대해..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것등을 보면서 유령이지만 너무 인간성을 부여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죽으면 좀 무섭지 않을까요?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점 등에..신기해하기만 하다니...자신이 죽었다는 자각이 그렇게 없나 싶어요. 두번다시 살아갈 수 없는데도 더 이상한 것은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창피함은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애가 알몸을 보여달라고 요구할때..도대체..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령인지..

처음에는 그녀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 남자애 그녀의 존재를 느끼게 되면서..본격적인 동거가 시작되는데요. 남학생이 주인공이다보니..여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이라던가..그런 것들이 나와서..사실 여자로서는 좀 보기 그렇더군요. 뭐랄까...음...여성을 너무 함부로 대하는 느낌이랄까요? 그저..적당히 성적 호기심이 많은 10대의 남학생의 생활을 다룬 청소년물같아요. 아이즈나 비디오걸 아이같은 그런 류의.. 물론...자상한 성격의 남자애답게..앞으로 좀 더..조심스러운 행동을 보일 듯 싶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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