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사의 오르골 1
미즈사와 메구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이 만화 주인공들이 대학생이라고 나오는데...우리나라로 수입되면서 고등학생이 대학생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들이 너무 어려보이더라구요. 가족들은 모두 다른 곳에 살고 대학생 유미 혼자만 남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게 됩니다. 한창 놀기에 바쁘고 외모에 관심많고 꿈꿀 시기인 그녀 생각지 않은 임신에 마음은 심란하고 남자친구는 도망가기까지 합니다. 물론 다시 돌아와서 결국 결혼을 하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에 어린 나이에 임신, 결혼등을 너무 가볍게 그리는 만화같습니다. 그림체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여학생들을 위한 만화라는 것을 알지만...너무 좋은 쪽으로만 보려는 것 같달까요? 물론 만화가 현실일 필요는 없지만..지나치게 달콤하게만 그리는 것 같아서 쬐금 그렇네요. 부모가 나이가 어려 철이 없다보니..그런지도 모르겠지만서도...
본격육아만화가 될지...아니면 전형적인 일본만화처럼..남녀가번갈아가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등장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그저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만 잔뜩 하다 끝날까..솔직히 걱정됩니다. 그러면 조금 질릴 것도 같은데..이왕 소재를 독특(?)하게 했으니..독특하게 전개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부..아기는 제대로 키울지..궁금하군요.
p.s.이런 만화를 보면서 생각하는 것인데..일본만화는 같이 자는 것이나 뭐 그런 것을 너무 단순하게만 보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만화에 나와서..실제로 일본 여학생이 그렇게 살아가는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