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19세 미만은 불가라서..사실 좀 놀랐습니다. 20대인 조카의 이야기에서 야한 장면이 나오기 때문일까요? 굳이 말하면 야하다고 하기도 힘들다는 일본순정만화에는 이보다 훨씬 더 한것도 많은 것 같거든요. 좀 아쉽네요. 10대, 20대, 30대의 심리를 잘 표현한 수작인 것 같은데..이 만화는 너무 소심하고 눈물많은 30대의 디자이너 엄마(보통 생각하는 화려한 디자이너..절대 아님..노처녀 상사때문에이라도.), 20대의 조카, 그리고 고민많고 생각많은 10대의 딸이 주인공이죠. 개인적으로 첫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그 동안 딸한테 잘해준것도 없다고 나름대로 잘못을 뉘우치며 딸에게 꼭 필요한 브래지어를 사러갔건만 지하철에서 같은 종이 봉투의 가발이랑 바뀌는 부분요. 모처럼 딸한테 점수 따보려 했는데...그 아줌마 쬐금 불쌍하더라구요.(도대체..그 가발은 어떻게 했을까요? 아무도 쓸 수 없을텐데...) 하지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음..그 직장상사 아저씨가..엄마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던데 귀여운 그 30대 엄마..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딸도...20대 조카는...음..글쎄요???강모림님 만화는 코믹하면서도 정말 유쾌한 것 같아요. 내용도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죠. 갑자기 강모림님의 여왕님과 달래하고 나하고가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