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인에게
김진형 지음 / 거농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자신도 한국인이다..한국을 비난할 생각으로 쓴 책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내용전체가 사회의 어두운 면..(기본적인 법 잘 안지키는 것, 미국에서의 한인들의 범죄등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컨디셔너로 일해서 그런지 몰라도요.

저자가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런지..한국적인 권위를 중요시 여기는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이 아닌데도 한국 노인 복지회 부의장이야기를 꼭 밝히거나 컨디셔너란 사실을 계속 이야기 하거든요.(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한 글인지도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의 나쁜점에 대해 쓴 글은 그리 기분나쁘지 않았는데요.(좀 창피하긴 했지만요. 외국가서도 사람들이 그러니까..) 좀 답답하더군요. 일단 개고기 이야기의 경우...예전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개를 먹었다지만...꼭 사람들의 가족인 개를 먹어야겠냐는 부분같은 부분요. 솔직히..그것은 개인의 기호 아닌가요? 어차피..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은 애완용으로 기르고 식용으로 기르는 사람은 식용으로 기르는 거잖아요. 못 먹는 것도 아니고...이해는 가지만 좀 답답하더군요. 사실..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여성동아에 실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 15~35살의 여성들 10%매춘을 한다는...기사를 믿는 부분요. 여성지라는 것이 과장이나 그런 것이 들어가는 것이 기본인데 그 말을 믿는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p.s.개인적으로 좀 궁금하더군요. 미국에는 미주판 중앙일보밖에 없는지. 책에 실린 기사 모두가 중앙일보란 기사는 없지만(가끔씩 중앙일보란 이름 보이는 기사가 몇개 있습니다.) 글배치나 글자체가 모두 유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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