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스란 전기 1
치사토 나카무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이 작가가 그 유명한 은하영웅전설을 쓴 사람이라고 하던데요. 전 그 소설이나 애니를 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재밌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책을 1권만 읽었는데요. 2권부터 그리 궁금하지가 않네요.

이 소설의 나라는 각 나라마다 종교가 다 다릅니다. 신마다 나름대로의 교리가 있는데..그 교리를 인간들이 좀 생각보다 과격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죠. 인간의 욕심과 그 교리가 더해져서 각각의 나라는 서로 견재와 협력 그리고 싸움을 하는데요. 그 와중에 한 나라의 재상의 약혼녀였다가 왕의 아내..그리고 전쟁의 승리한 왕의 아내로 자리를 옮긴 여자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그녀가 수완좋은 여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사실 그 것은 그녀의 미모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이 아루스란이죠. 당연히..황태자...그런데 문제는 책 처음에만 해도 강대국의 황태자였는데..아버지의 강한 야심으로 인해...패전국의 황태자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이런 저런 세력을 규합해서 나중에 성공하는 스타일일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삼국지가 생각나더군요. 특별한 능력없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무언가때문에 유비가요. 아루스란이 딱 그 스타일이거든요. 황태자의 황실화가 시켜주겠다고..사람을 꼬시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자신의 신과 야망을 위해 아루스란 나라를 침범한 나라의 이야기를 보면서..왠지 서양의 기독교가 생각났습니다. 하여튼 읽다가..이런 저런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그런데..왕비의 미모가 정말 궁금하군요. 패전국의 왕비면서도 다시 쳐들어온 나라의 왕이 그녀의 미모에 홀딱반해서 그녀를 왕비로 들이려고 하는 것을 보면요. 얼마나 이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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