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Y HEART
쿠로다 후쿠미 지음, 변정현 옮김 / 펀앤런 / 1996년 6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잡지에 나온 이 여배우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배구선수 강만수씨를 좋아해서 한국에 대해 알게되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있으면 일본에 돌아간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그러다..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서울올림픽 이전에는 가끔씩 tv에 얼굴을 내미는 정도의 연예인이었지만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유일하게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연예인으로 방송에 얼굴을 자주 내밀어서 꽤 유명인이 된것 같던데요. 그녀가 한국에 온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이 나온지 오래되었고 아무래도 일본인 특유의 조심스러움 때문에 한국에 대한 나쁜 이야기조차도 감정섞이지 않은 채로 이야기 하는데요. 그냥..톡 까놓고 이야기 했으면 정말 좋았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그녀의 정신자세는 참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다른 나라의 초행길하면 호텔잡아놓고 그저 여기저기 쇼핑을 다니는 수준일텐데...그녀는 조촐한 여관방에서 쇼핑보다는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거든요. 뭐랄까..잡지에 나오는 한국의 번드르르한 겉모습이 아닌 보다 서민적인 부분을 알아가려고 했다는 느낌일까요? 한국에 대한 이해의 접근차원에서요. 전체적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게 배어나와..상당히 기분좋았던 책입니다. 문체가 그리 친숙하지는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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