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의 보존과 복원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52
김주삼 지음 / 책세상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에 역사스페셜등을 보면서 저런 유물들은 어떻게 처리를 거쳐서 보존을 하는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마침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좀 흥미위주의 입문서 일꺼라 생각하고 읽었는데...개론책처럼 딱딱한 편입니다. 문화재는 어떻게 원인때문에 훼손되고(원인을 논문처럼 번호 맞춰서 죽 설명합니다.) 어떻게 복원하는가(복원방법, 주의해야할 점 등등...)을 좀 딱딱한 어체로 설명하거든요.

사실....조각품등을 하도 만져서 닳거나 손때타서 훼손된다는 점이 쬐금 찔렸습니다.(옛날에 모미술관가서 경비원이 안 보는 틈을 타서 걸려있는 그림을 만졌던 기억이..있어서요.) 이론적일 것보다는 이론을 설명하면서 예를 들 내용들이 더 재밌었는데요. 예를 들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복원된 것이라든지....도자기들은 보존처리를 하면 그 약품이 스며들어 색깔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복원 여부를 정확한 판단으로 결정해야 된다든지, 설치미술인 피아노의 경우 진짜 피아노가 있는지 알기 위해 사람들이 겉에 있는 포장을 벗겼다든지 등등...새로운 사실 많았거든요.

하여튼 대략적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어떻게 하는지 정도를 알 수 있는 책인데요. 좀 더 대중적이고 흥미위주로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이 들더군요.
저자가 프랑스인가에서 공부를 하고 왔기 때문에 서양문화재 중심으로 설명한 점이 조금 아쉽군요.(우리나라 다라니 경같은 경우도 보존을 잘못해 많이 훼손되 대표적인 작품인데....)

전문서적이기 보다는 개론서같은 느낌인데요.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어차피..약품같은 것 이름 나와서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까요. 그 약품이 어떤 역활을 하고 어떻게 보존처리하는지 정도만 알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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