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어머니 - 어머니에게 꼭 하고 싶은 말들
수잔 폴리스 슈츠 외 지음, 게리 모리스 엮음, 이구용 옮김 / 기린원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작가를 처음 알게된 것은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시와 다른 사람의 시를 쓰를 모아놓은 시 모음집인데요. 그냥..시인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도서관에 갔더니 상당히 많은 시집을 발표했더군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이 정도로 많은 시집을 발표한 것보면 상당히 유명한 시인인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은 그림이 거의 없는 빳빳한 속지에 시가 쓰여있는데요. 제목처럼 엄마에게 드리는 편지같은 또는 일기같은 분위기의 시가 있습니다. 음...우리들이 어버이날 같은때 쓰는 그런 것이 아닌..평소에 엄마한테 보내는 짤막한 편지랄까요? 시를 읽으면서 다른사람의 편지를 몰래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또 진솔한 시의 내용이 너무 좋았구요.(작가의 다른 시들처럼 이 시들도 그리 관념적이지도 어렵지도 않고 편안한 자유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갑자기 저도 엄마한테 편지가 쓰고 싶더군요. 막상 쓰려니..잘 안되서...결국 포기했지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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