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맣고 조그맣고 조그마한 사랑이야기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김진님이 귀여운 개그 그림체가 있다는 사실을 김진님의 팬이라면 다 아실것입니다.
카툰식으로 연재했던 별이 주인공인 개그체(칼라라는 잡지에서 연재했었던.) 그리고 한글과 컴퓨터사에 그림 파일 중 기본으로 들어가는 토혜(2개 있죠? 물통에 디스켓 빠트리는 거랑..선글라스 끼고 있는 것..)그 귀여운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아기자기한 개그체 만화가 이 만화책입니다. 이름이 아주...토종인..'토혜'죠.

아주 유명한 산요사의 토끼랑은 좀 틀립니다. 산요사의 토끼의 경우는 아주 단순화했는데요. 이 토혜는 전체적으로 포동포동하고 아주 다양한 표정을 가진 귀여운 캐릭터입니다.(김진님이 요즘 심각한 만화만 그리셔서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캐릭터라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이 만화는 토혜를 주인공으로 하는 개그만화입니다.(심각한 개그만화만 그리시는 분이라...좀 이상할 것도 같지만....의외로 무척 재밌습니다. 적절한 감동과 위트랄까요? 개그만화 특유의 과장도 덜하구요.) 토혜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평범한 소재에서 발견하는 건강한(?) 웃음이 주 내용인데요. 토혜의 그 살아있는 듯한 표정....깜찍 귀여움...그 자체입니다..그 다양한 표정을 다시 보게 되어서 기쁘네요...후후...음 그러고보니.요즘 김진님 만화에서 토혜 보기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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