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향수
시드니 셀던 지음 / 꿈이있는집 / 1995년 6월
평점 :
품절


겉표지를 보면 왼쪽 부분이 고동색이나 갈색같은 것이 혼란스럽게 뒤섞인 추상화 같은 느낌인데요. 어떻게 보면 음모로 판치는 소설 분위기를 잘 살린다고도 할 수있지만 한편으로 무척 이상해 보입니다.(참고로 이 출판사의 다른 시드니 셀던책들 몇권은 겉표지가 같습니다. 제목만 다를뿐...)

이 소설은 어떻게 보면 좀 김빠지는 책입니다. 제목에서 이 소설 최대의 힌트를 주기때문이죠. 추리소설에서 사람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그 트릭을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미리 가르쳐줘서 좀 허탈하다고 할까요?

이 소설의 주인공 밀러부부에게 향수회사 사장은 자신의 회사를 매각하려고 합니다. 그는 늙었으니 은퇴한다는 것이죠..그런데 그 사장이 그 사실을 번복하고....어느날 자신이 아끼는 개한테 목을 물려 죽게 됩니다. 단순히 사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적인 것으로 인해(좀 우연이 심하죠. 이부분에서...) 밀러부부는 범인을 알게되고..나중에 밀러부부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범인을 잡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는 우연도 꽤 많이 나오고 '내일이 오면'류의 무언가 기발하고 꽉 짜인 줄거리를 보기가 힘들어서 그리 긴박한 분위기를 읽으면서 읽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밀러 부부가 실험실 탈출할때의 긴박한 분위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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