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고1
김정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김정은님의 단편집입니다. 단편집 답게 상당히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편입니다. 제목과 같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함 고1 에...쫌 슬픈 내용입니다. 좀 심하게 엄마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이는 여자애한테..어느날 천사가 나타납니다. 소원을 들어준다고....그녀는 그 순간고민에 빠집니다.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고 할 경우...그 다음 시험에서의 부담이 너무 심해지고....그 외등등.....

여러가지 고민끝에....그 얼빵한 천사를 자신의 오빠가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엄마한테 같이 시달려 보자고...후후...또..로맨스 소설의 공식을 하나하나 비튼 만화도 있는데요. 단편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아쉬운듯 합니다. 꽤 재밌어요..

하지만..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심장병에 걸린 여자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죽을 줄 알았고...상사로부터 파격적인 대우를 보장 받지만....자신은 병이 없음이 밝혀지고 상사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파격적인 대우는 물거품이 되서.. 상사를 괴롭히는 내용의 만화인데요. 전 솔직히 그 여자가 상사랑 좋아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 아닐까 했습니다. 하지만....결국은 아니었습니다. 후후....(물론 죽는 순간에도 발악하는 여자가 나오는 단편도 있습니다.) 단편집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역시..단편집은 기발해야 더 재밌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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