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2부 1
박산하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진짜 사나이 나올 당시 국민학교를 다니던 저는 이제 20대가 되었는데...그 오랜 세월을 견뎌온 진짜 사나이의 제갈길과 남희는 아직도 고딩이군요. 후후....세월의 무상함이여... 하여튼 실제의 시간상에는 7년인가가 흘렀는데 만화속의 시간상으로 1년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참 많이 바뀌었네요. 1부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던 컴퓨터가 2부에서는 메일도 보내고 해킹도 하구.특히 캐릭터들의 화려한 업글레이드는 좀 놀라게 하는군요.

제갈길과 남희 그리고 형수님이 된 학교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박덕배까지...캐릭터들 그림체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것 같습니다. 또 겉으로는 실실거리는 애와 그애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하나 등장했구요..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많이 말끔해진것 같습니다.(단...예전에도 있었던 글래머들의 몸매는 하나도 안 바뀌었네요.)

진짜 사나이 2부는...음..개인적으로 제갈길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부분에서는 그래도 제갈길을 많이 비추는데 뒤로 갈수록 그 전학생에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랄까요?(그러고보면 그 전학생의 행동...제갈길과 좀 비슷한것 같기도..)

음..진짜 사나이 1부는 당시에 그런 만화를 접하지 못했던 저한테는 무척 재밌었던 만화였는데(많이 폭력적이지만..) 진짜 사나이 2부는....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학원폭력물이 무척 많이 나오는데....그림체는 업그레이드 되고 배경도 많이 좋아졌지만 뭐랄까요....몸은 그대로인데(진짜 사나이 1부의 줄거리..) 겉만 바뀌었다고 할까요?(그림체와 설정등....)진짜 사나이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2부는 좀 평범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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