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이오 1
원수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5월
평점 :
품절


월간 나나라는 잡지에 연재했던 작품인데..이번에 재판이 됬군요. 인기가 좋을지 궁금합니다...

이오는 유나의 할아버지가 만든 휴머노이드입니다. 그는 불량품인지 마음이란 것을 갖게 됩니다.(휴머노이드는 안드로보이드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개념의 로봇이라고 하더군요.) 원래 깨어나야 할 시간이 아닌데 사고로 인해 일찍 깨어나게 되고(총격전, 할아버지 행방불명) 얼굴이 없던 자신의 모습을 잘나가는 가수 이오의 모습으로 바꿉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가수 이오와 휴머노이드 이오가 생겨나면서 지구에 있던 유나와 가수 이오와 같은 그룹인 에우로파를 포함한 사람들이 다른 행성으로 가게 됩니다. 유나는 처음에는 이오를 싫어했지만 점점 좋아하게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전 이오의 모습을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토록이나 주인을 위해 희생적으로 일했는데 마지막에도 그리 되다니..(생각해보면 휴머노이드가 주인인 인간이랑 잘되는 것은 힘들것 같긴 하지만)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하여튼 이오..마지막까지 멋있게 사라지더라는....(역시 주인공?)

개인적으로 앞부분의 이야기는 좋았는데 뒷부분은 너무 급진적으로 또 너무 어설프게 전개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세계에 마법이란 것이 있는 것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니지만 뭔가 그 배경에 설정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고나 할까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때문에 엘리오와 이베트를 보았고 풀하우스도 보게 되었죠.(풀하우스는 정말 안 좋아하지만...)

이오가 콘서트 장에서 노래 부르는 가사가 생각나네요...그때 정말 멋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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