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같은
마르크 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 북하우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할리우드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이다. 게다가 유령과의 로맨스라니...짜릿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은 읽을 수 없다. 

 이건 뭐.... 첫째로 이 작가가 서두에도 밝혔듯 아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 싶어 썼던만큼 '유치'해서 이기도 할 테지만... (그럼 뭐 난 로맨스 소설 유치하지 않아서 읽은거냐...건 아니거덩?) 

가장 큰 이유는... 힘들게 번역하신 분에게는 미안하지만. 

엉망인 번역에 있다. 

첨에는 이 작가실력 원래 이런가보다...하고 넘어갔지만 원 작가의 다른 책'다음 생에'를 읽은 후 결정했다. 이 책이 끌리지 않은 이유는 번.역.때문이라고.  

글을 번역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꼭 직역을 잘해서 번역가가 되는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얼만큼 그 분위기와 뉘앙스를 잘 전달하는냐...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뭐 내가 지금 번역이란 이런 것이다...하고 주절거릴 입장은 못 되지만 어쨌든 이건 아니었다. 

다 각설하고 최소한! 

책의 몰입도는 떨어뜨리지 말았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분명...같은 작가의 책을 보면 이 작가 분명히 베스트셀러가 될만한 작가일텐데... 이 책에서는 그걸 느낄수 없다니...젠장이다. 

원작으로 읽고 싶다만 '불어'라니...패스해야할거 같고... 걍 영문판 문고문이나 함 다시 봐야겠다. 

추신) 

번역이 또는 편집이 엉망이라 화난 책이 또한권 있는데 그건 '동해출판'에서 나온 오만과 편견이었다. 항의메일까지 썼었는데 아직도 제대로 교정도 하지않고 출판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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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까페 여행-바다가 보이는 북까페,  

아날로그를 꿈꾸다


[ 2007-04-13 15:18:07 ]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

회사 일에, 집안 일에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당신. 맘 편히 책 읽어본 지가 언제인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오랜만에 맞은 휴일에도 독서는 쉽지 않습니다. 텔레비전의 유혹을 뿌리치기도 힘들고 이것 저것 잡다한 일들에 신경쓰다보면 책장에 손 한 번 뻗기가 힘들죠.

이럴 때 북카페를 추천합니다. 혼자서든 친구와 함께든 상관없습니다. 그저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창가 햇볕 잘 드는 자리로 가면 됩니다. 따뜻한 차 한 잔에 잔잔한 배경음악까지 더해지면 세상 고민 다 잊고 조용히 책 속에 빠져 들 수 있죠. 출출하면 샌드위치나 케이크 한 조각도 좋고요.

요즘 부산에도 아기자기한 북카페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울에서야 이미 흔해빠진 공간이 되었지만 그동안 부산에선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신세대 북카페에서는 족욕도 즐길 수 있고 커플끼리 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선인터넷은 기본이고 노트북도 대여해줍니다.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원조 북카페도 있죠. 책도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고전문학 만화 미술 전문서적까지 취향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알면 알수록 기특한 부산의 북카페들. 이제부터 꼼꼼하게 둘러 볼까요.

# 키친테이블노블


부산대 정문 근처에 위치한 키친테이블노블은 아담한 테라스가 눈에 띄는 이층짜리 카페다. 지난해 8월 문을 열어 지금은 꽤 입소문이 났다. 책과 커피잔이 그려진 간판이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탁 트인 시야와 밝은 분위기는 젊은 학생들 취향에 딱일듯. 키친테이블노블은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식탁에서 노트를 꺼내 쓴 소설이란 뜻이다. 카페 주인인 김대경 씨는 "누구든지 편하게 책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서울 북카페들을 벤치마킹해 장점만을 모으려 애썼다고. 1, 2층에 설치한 족욕기나 무선 인터넷, 화사한 조명 등이 그 예다. 애플사의 후원을 받아 아이팟과 노트북도 대여해준다. 이 집의 최대 장점은 전문 바리스타가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준다는 점. 한 잔에 4000원 내외로 500원만 추가하면 아메리카노로 리필도 해준다. 책은 400권 정도 배치했다.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최신 서적 위주로 구비해 읽을 만한 책들이 많다. 주기적으로 신간을 구매하고 손님 손이 덜 가는 책은 교체한다. 주말엔 가족단위 손님도 많다고. 온가족이 함께 책도 읽고 족욕도 즐길 수 있어 주말엔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앞으로 문화강좌도 개설하고 주말엔 테라스에서 미니장터도 열 계획이다. 신세대 카페답게 멤버십 카드도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회원증으로 대신하고 있다. (051)583-8893

# 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는 부산대 지하철역 근처 오투시네마 지하에 위치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이 카페의 느낌은 한마디로 고풍스럽다. 외벽 곳곳에는 갤러리처럼 범상치 않은 그림이 걸려있고 의자 조명 등 인테리어도 꼼꼼하게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전체 면적은 120평. 3개의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책도 영화 전문서적부터 외국에서 들여온 아트북까지 다양하다. 약 2500권이 카페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책 읽는 학생들부터 점잖게 신문을 읽고 있는 40, 50대 중년 신사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타임스퀘어는 다양하고 알찬 문화강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벌써 5기째를 맞고 있는 와인 강좌를 비롯해 4월 중순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오투무비에세이, 펠트·북아트 강좌 등 일반인들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대부분 무료거나 재료비만 받아 저렴하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 홍보를 맡고 있는 왕지혜 씨는 "강좌 운영으로 큰 이익을 보진 못하지만 제대로 된 문화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애초의 카페 설립 취지를 살리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전 작은음악회가 열렸는데 반응이 좋아 앞으로 대관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단점이 있다면 6000원 이상 하는 비싼 음료. 학생들에게는 부담되는 가격대다. 슈퍼바이저 최정자 씨는 "테이크아웃 전문점보다 조용하고 정성들인 차와 좋은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설명했다. (051)516-3642

# 내생애 가장 달콤한 휴식


생긴 지 두달 밖에 안된 북카페지만 이미 대학생들 사이에선 유명한 곳이다. 부산대 정문 앞 두번째 사거리 2층에 위치한 이 카페는 부산대 출신 세 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카페 운영자 중 한명인 정회원 씨는 "학교 다닐 때 편하게 책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늘 아쉬웠다"며 "학생들이 부담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에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카페 이름도 '내생애 가장 달콤한 휴식'이다. 사람들은 줄여서 그냥 '달콤한 휴식'이라 부른다.

이 곳은 기본 사용료 없이 10분당 250원씩 이용요금을 내면 된다. 2시간 초과시엔 10분당 200원, 3시간 이상 머물면 더 이상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다. 원두커피 녹차 등 기본 음료는 무료이고 케이크나 손이 더가는 음료는 1000~2000원 정도를 더 받는다.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책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찾는 학생들에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기본음료는 리필이 가능하다. 편해서 그런가. 정말 하루 종일 책만 읽다 가는 학생도 꽤 있다. 동행한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나란히 컴퓨터를 즐길 수 있게 커플석도 마련했다. 책은 장르 구별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종류로 1000권 정도 비치했다. 학생들 성화에 예약석까지 만들게 됐다는 이 카페는 저녁엔 세미나 토론회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051)518-6191

# 추리문학관


인터넷에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이라고 치면 나오는 그 곳. 바로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위치한 부산의 원조 북카페 추리문학관이다. 지난 1992년 소설가 김성종 씨가 사비를 들여 설립한 국내 유일 추리문학관이다.

초고속 인터넷도, 고급 브런치도 없지만 추리문학관만에는 아날로그적인 맛이 있다. 꼭 구수한 보리차 같은 곳이랄까. 거기다 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서울 삼청동 고급 북카페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추리문학관은 모두 3층인데 2, 3층에서는 일반 도서관처럼 책도 읽고 세미나나 토론회를 열 수 있다. 1층 '셜록홈즈의 집'이 전형적인 북카페다. 빨간 벽돌이 외벽을 감싸고 있고 곳곳에 추리 일반 소설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비치돼 있다. 오래돼서 반질반질한 나무의자와 조금 해져도 나름대로 멋스러운 천의자가 빼곡히 놓여 있다. 최신 잡지와 신문도 종류별로 거의 다 진열돼 있다. 대신 차는 커피와 녹차 두 종류 뿐이다. 입장료 4000원만 내면 하루 종일 문학관을 이용하며 차를 즐길 수 있다.

지금은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많이 생겨 1층에서 확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없다. 대신 2, 3층에서는 얼마든지 바다를 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놓치기 아까운 공간이지만 찾는 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시내에서 떨어진 데다 활발한 홍보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물어물어 찾아오는 이들이 있고 한 번 오면 두 번 세 번 발길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관장인 김성종 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추리문학관을 찾을 수 있게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 추리창작교실 동·서양 철학 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지하 소극장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글=김경희 기자 사진=박수현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국제신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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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
이새인 지음 / 청어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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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뭐 이 책을 산 다수의 분들이 그러시리라 믿지만...드라마 '궁'의 광팬중의 하나였던 사람으로서

윤은혜와 주지훈이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그 가능성(?)하나에 기대어 책을 질.렀.다....

그런데...

이 책 왜 이러냐...

솔직하게 말해...

게이친구를 너무나도 원해 게이도 아니지만 게이라 믿고있는 남자와 동거를 하는 여자주인공과

방이 너무 필요해서 원하진 않았지만 게이라 속이고 원치(?)않는 여자와 동거하게 되는 남자주인공이라...

이 얼마나 매력적인 소재인가...????

요즈음 화두가 되고있는 동성애 코드도 적절하게 섞여있는데다가 젊고 싱싱한 남녀의 동거라니...아슬아슬 스릴이 가득한 이야기 한 편을 기대했었다.

특히, 전작인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이 그닥 좋지는 않았으나 평균 이상은 되는 로설이었다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이 소설에 대해 적잖이 기대하는 것이 있었다.

그러나...이 소설은 정말이지 아니올시다였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한 그저 그렇고 뻔한 로설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특히 문체가.... 마치 아주 가벼운 하이틴 로맨스 같다고나 할까...살랑살랑 날아다니는 것 같다...

아, 실망실망 이런 실망이 없다...이새인작가는 전작에서 보이던 나름 번떡이던 필체와 문구들을 어떻게 한 것인지???

책은 한 번 사면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리라 생각하는 편이지만 이 책.... 팔고싶다, 정말....아,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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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는 전~~~~~~~~~~~~~~~~~~~~~~~~혀 상관없는

핸드폰 음악파일 변환관련 내용.... ^^;;;

적당하게 저장시킬만한 곳이 없어서리....ㅎㅎ

=====================================================================

dcf, kmp 파일은 ktf 통신사 핸드폰만 가능한 파일이다

 

1.도시락으로 가서  회원가입 한다.

 

2.도시락 플레이어를 다운받아 실행한다.

 

3. 플레이어의 왼쪽에 다운로드 관리함을 클릭한다.

 

4.오른쪽 빈공간에 마우스 오른쪽을 누른다.

 

5.다운로드관리함파일추가,다운로드관리함폴더추가가 활성화 된다.

 

6.다운로드관리함파일추가를 선택한다



7.mp3파일 있는 곳을 찾아 선택하고 열기을 누르면 관리함에

 등록된다.

 

8.핸드폰을 usb캐이블에 연결하고 아래쪽에 장치연결을 누른다.

  (핸드폰 사양에 맞는 usb드라이브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는 도시락 홈피을 보면 잘 알수 있다.)

 

9.장치연결을 하고 아래에 장치전송을 누른다.

 

10. 핸드폰에 mp3파일이 kmp 파일로 변하는 것을 볼수 있다.

 

mp3파일은 유료로 다운받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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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트
이서윤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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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은 유행이 빠르다. 독자들의 취향은 단순하면서도 까다롭다.

장르소설은 이미 어느정도의 전체적인 플롯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잘못되면 그 얘기가 그 얘기가 되기가 싶다.

그러니, 장르소설에서는 짜임새있는 스토리라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레지던트는 소재가 신선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통령....

게다가 요즈음 이 뒤숭숭한 시점에서 그야말로 최적의 소재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이야기가 상당할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단락적인 구성과 내용은 좋은데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않고 산만해 마치 나무는 잎 하나하나마저 잘 보이는데 문득 돌아보면 산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랄까...

게다가...왜 굳이 나타났어야 하는지 알수 없는 조연들과, 군더더기라고까지 느껴지는 애정씬들...마치, 로설이니 꼭 이런장면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요...?라고 억지로 끼어넣은듯한 느낌.

소설 속 두 주인공의 갈등의 큰 축을 차지하는 '신념'에 관한 두 주인공의 다른 견햬는...

사실 갈등의 커다란 축을 이루었어야 하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전 내용의 부족으로 뜬금없다는 느낌이다. 독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했던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너무 매력적인 소재인지라 할 얘기거리가 많아지다보니 작가의 욕심에 이것저것 손을 대 놓았는데 제대로 수습이 안 된 것만같은 글이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나무는 정말이지 잎 하나하나 잘 보일정도로 섬세한 구석이 있는 글이었다. 나름 흡입력과 몰입도도 상당히 괜찮았었고..

스토리라인만 좀 더 튼튼하게 구성한다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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