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 좀 웃기다... 아.. 그냥 코메디라서 웃기거나 그런건 아니다.
(이 영화가 액션+스릴러 물이라는걸 미리 밝히는 바이다.
절대, 결단코 코메디 영화가 아니다...)
원래 액션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 영화, 허술하다...
등장인물의 성격이 휙휙 바뀌고...
예를 들어 여자 주인공의 성격은...
일에 있어 야무지고 강단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반 상당히 여성스럽던 여자가 덴당... 영화 거의 마무리 부분에서는 '에어리언'의 시고니 위버 성격으로 변해버린다... 깡다구 짱!!
남주인공의 성격은...
2급이라고는 하지만 전문 킬러라는 사람이 초반에는 냉정하기가 칼같이 그지 없더만 알고보니 영 맥을 못춘다... 여자에게 영화 내내 맥없이 당하기만 한다...
생명력은 좀 끈질기더라...--;;;
영화내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데 뭔지 알 수가 없었다.
스릴러 물이라면 긴장감을 놓지 말고 관객을 흡입해야 맛인데
이미 그런건 이래저래 포기했고...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야 하는데...
하고싶은 것 많고 보여주고 싶은것 많은 감독님.
너무 많이 보여줬다.
결국은...
스릴러 + 로맨스(초반의 느끼했던 로맨스적 대사들) + 액션 + 코메디 라는 잡탕이 되 버린 것.
이 영화가 웃겼던 기타 이유는...관객들 때문이다.
스릴러 영화라 아무래도 쫓고 쫓기고 숨고 찾아내고의 숨바꼭질이 꼭 들어가게 마련...
영화: 암살자가 칼을 들고 여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다
사라진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수 없는 그때,
여주인공 하키 스틱들고
남자를 찾아서 헤맨다... 모퉁이를 돌아서려는 순간...
관객: 허~억~~~
(여자분들 숨을 거.칠.게. 들이마시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ㅋㅋㅋㅋ
(거.친. 숨소리가 너무 웃긴 다른 관객들의 키득거림...)
나 : 모냐...이거....(맥빠짐)
영화: 한 두어박자 쉬고서 나타나는 암살자...
나 : 이미...맥은 빠지고 너무 웃기다 이 상황들이...
결국은 영화에 제대로 몰입을 못했다는 소리이다...덴당.
그래도 혹.시.
시고니 위버같은 여전사가 그리웠다면...
(그래도 시고니 위버보다는 이쁘고 여성스럽게 차려입고 나온다... 힐신고 진짜..정말정말 잘 뛴다...신기하고 부럽다...)
이 영화 보시길...
ps: 그 여자 주인공 헤어스타일 맘에 듬...
가을인데... 그거 따라해볼까 고민중이라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