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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글을 읽는 내내 가슴이 묵직하니 돌벽하나 올려진 듯 슬픔이 이고 또 이어졌다.
과거속의 일이란다...수없이 되내어도 그 슬픔은 덜어지지 않는다.
아름답다못해 슬프기까지 한 간결한 문구 속에
손에 쥘 듯 그 세월의 치욕스런 아픔, 추위와 사람내음이 풍겨져 나왔다.
읽는 내내 남한산성이 다가와 불편했다.
그 겨울의 추위가 느껴져 한 여름임에도 가슴이 서늘했다.
그럼에도 책을 덮는 그 순간, 이 책을 읽게 되어 감사하고 또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