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 길에 남부의 허름한  촌동네 바에서 
이 노래 들르며 한잔했다.

우리 팀의 현지 코디네이터는 캘리 출신의 마초 냄새 폴폴 풍기는
백인 사내였는데 그 날 바에서 
잭다니엘과 함께 이 노래를 주문했다.

노래를 듣다 보면 "카라 확 세우고 후까시 이빠이 잡는
7~80년대 오도꼬 간지"가 살짝 민망스럽지만 
그래도 이런 고백은 쫌 폼나지 않나 ?

당신은 테네시 위스키처럼 부드럽고 
딸기 술만큼 달콤하고
한 잔의 브랜디만큼 따뜻해서
하루 종일 당신에게 취해있다는데...ㅎ

Holy shit !


I used to spend my nights out in a barroom
Liquor was the only love I've known
But you rescued me from reachin' for the bottom
And brought me back from being too far gone

You're as smooth as Tennessee whiskey
You're as sweet as strawberry wine
You're as warm as a glass of brandy
And honey, I stay stoned on your love all the time

I've looked for love in all the same old places
Found the bottom of a bottle always dry
But when you poured out your heart I didn't waste it
'Cause there's nothing like your love to get me high

You're as smooth as Tennessee whiskey
Tennessee whiskey
Tennessee whiskey

You're as smooth as Tennessee whiskey
Tennessee whiskey
Tennessee whis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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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지난 한 달 동안 

당신이 열심히 들은 노래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 노래라고 냉큼  답할테야요.


귀신 씨나락 까먹는 하루를 보내고 

이것이 꿈인가 현실인가 ?


지난 밤 꿈에 서방 만난 초년 과부 형용으로

이국의 낯선 방에 망연히 누워 매일 들었지요.


그 이유를 누가 알겠어요 ?


...


돌아왔습니다.


여름 보내고

가을에 다시 만나니 반갑고 좋습니다.


멀어져간 날들이 생각이 납니다
잊혀져간 그 날들이
가슴을 적시는 빗물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흘러 가버린 시절 아쉬움만 남기고서
멀어져 가고 있지만
가슴에 새겨지는 그리움들은 더해만가고
옛날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
눈물되어 흘러요 빗물처럼

흘러 가버린 시절 아쉬움만 남기고서
멀어져 가고 있지만
가슴에 새겨지는 그리움들은 더해만가고
옛날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
눈물되어 흘러요 빗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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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가 부르는 그리스의 옛 노래.


Ασπρη μέρα και για μας 라는 희랍어 문장은 

there will be better days, even for us 로 번역된다고 한다.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오겠지"


부디.


비 오는 아침에 짐 챙기다가 청승떤다.


....


긴 출장에서 돌아 왔는데

다시 또 떠난다.


심지어 더 오래 떠난다.


항공사 마일리지로

집을 사도 되겠다.


더위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시길.


가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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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내쉬빌 스타일의

컨트리 음악하는 이정명씨의 오리지널곡.


사랑해요

내게 한 그말도 떠나버린 당신 따라가네
하지만 아직 기억에 남아 있어 
이 긴긴 밤 잠 못이루네


귓가에 남은 당신의 속삭임
눈을 뜨면 바람소리만 남아요
날이 저물면 자꾸 초라해지는 

이 내 마음 아무도 몰라


오늘 따라 비는 오고 당신 생각한다네

당신 숨결 남아 있는 빈방에 홀로 앉아
창가에 심은 푸른 소나무처럼
우리 사랑도 늘 푸르렀는데

물거품처럼 사라진 우리들 약속
당신과 함께 영원히 떠났네 

500ml 캔맥주 네 캔에

참이슬 한 병의 비율은 아무리 봐도 황금률이다.


취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짱하지도 않은...


옛 선현의 

중용지도이다.


......


또 멀리

출장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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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방송을 라이브로 봤던 것 같다.


1977년.


누나는 스물 둘.


나는 열 살.


...


와..이 누나 


정말 예뻤구나.


...


오늘 아침 내내


재생 할 때마다  어려지는 것 같아 


자꾸 되돌려 본다.


혜은이 누나.


더 행복하기를 !


열 살 꼬맹이가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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