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 드디어 등록이 되는 군.

어디나 교수들은 똑같은가??

 

어찌 되었건 우리의 대화의 첫화두가 졸업이 된 걸 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나 보다...

 

이번주는 학회 참석차 제주에 간다. 그곳에서 나의 열정이 되살아 나길 바래 본다.

Passion이 열망이 아닌 고난을 동반한 열정이라는 말임을... 기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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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이 2004-06-1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다 정식.
마지막 말이 꽤 멋있는 걸? 그런 말도 다 할 줄 알다니 ㅎㅎ
제주도 잘 다녀오고 또 연락하자
 

포항공대에서 운영하는 '브릭'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http://bric.postech.ac.kr) 최근 연구 동향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그 중에 특히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임팩트 팩터가 높은 저널에 논문을 내는 한국 사람들을 소개하는 곳이다. 가끔 가보면 하루에도 몇 명씩 한국을 빛내고 있다. 자랑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오늘 있었던 이번 학기의 마지막 학과 세미나 초청 연사는 서울대학교에 계시는 '김빛내리' 교수님이셨다. 한 번 들으면 참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면서도 미소 짓게 하는 그런 이름인 것 같다. 한 2년 전에도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동안 microRNA라는 연구 주제로 <한빛사> 코너에 이름을 세 번이나 올리셨더랬다. 생소한 용어인 마이크로 알엔에이가 어떤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세미나를 들으러 갔다. 얼굴은 기억이 안 났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꽤 자신감 넘치고 젊어보이는(88학번) 분이었다.

Pri-miRNA가 Pre-miRNA가 되는데 Drosha라는 효소가 중요하다는 걸 밝히셨다고 하는군. 아이디어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실험 결과가 한 번만에 바로 나와서 교수님도 놀랐다는 말씀에 웃음이 나왔다. 실험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포지티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꽝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마음의 각오가 필요하지 않은가.

유명한 저널에 실리는 논문이 다 좋은 것도 아니고 그 자체가 연구의 목적이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나도 한국을 '빛내' 보고픈 소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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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이 2004-06-0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위를 옥스포드에서 하셔서 그런지 영국식 발음이 꽤 재미있었다. 영화에서도 영국식 발음을 들으면 왠지 재밌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sweetmagic 2004-06-0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 !!!! 저두 그러고 싶어요 ~ !!!!

아영엄마 2004-06-18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털이님... 변비의 역습 코멘트에 절 한 번 찾아오신다더니 안 오시길래 궁금해서 제가 먼저 찾아왔어요~~ 학생(연구자)이신가 보군요.. 스위트매직님이 동기만나신 것처럼 반가워서 쪼르르~ 달려오시는 듯(혹시 공주 슬리퍼 신고.. ^^*)
위의 글보니 눈에 띄는 글이 있네요. 저도 88학번입니다.. 참고로 언급하신 분과는 아무 상관은 없구요..^^;; 계룡산에서 도 닦는 것 외에 연구도 열심히 하시길~~

머털이 2004-06-18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룡산으로 직접 찾아갈 준비를 하느라 늦었다는... (너무 썰렁하네요. ^^;) 종종 님 서재에 놀러가겠습니다.
 

토요일 밤,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온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얼른 자야되는데 마요네즈가 들어간 참치 김밥이 자꾸 생각나면서 배가 더 고파진다.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만화방에서 라면을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기다려~" 그래서 밤 12시 반에 밖에 나가 참치 김밥 한 줄을 사들고 그 친구가 있는 만화방으로 가서 사이좋게 라면과 김밥을 나눠먹었다.  흐흐



만화방에는 참 오랜만에 가 보았다. 예전에 달리 할 일이 없을 땐 가끔 갔는데 요즘엔 시간이 나면 만화책이 아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곤 한다. 배도 부르고 모처럼 왔으니 좀 보다 가야지 해서 고른 만화가 왼쪽에 있는 <열혈강호>다. 로맨스가 섞인 무림의 검법 얘기인데 꽤 재미있다. <영 챔프>라는 주간지에 연재를 시작한 지 5년이 돼 가는데 아직 끝날 줄을 몰라서 초반에 나왔던 등장인물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기억이 잘 안 난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본게 단행본 30권이었는데 33권까지 나와 있길래 3권 보고 새벽 2시 쯤 들어와서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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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좀 시니컬해 보이는 면이 있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고 감수성 풍부한 사람이 있다. 성태 형은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 난 형이 좋다. 형은 그림에도 솜씨가 있어서 싸모월드에 있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 놓곤 하는데, 이 그림은 앞머리가 좀 긴 듯 하다 ^^

@ 난 잠을 좋아한다. 피곤하면 자고 우울하면 자고...  지금도.. 자고 싶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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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껴안기


그대가 껴안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껴안아야만 한다. 그대의 두 팔 안에서
그 사람을 진정으로 느껴야만 한다.
겉으로 보이기 위해 대충 껴안을 수는 없다.
자신이 진정으로 느끼고 있다는 듯 상대방의 등을
두세 번 두들겨 주는 것으로 그것을 대신해서도 안 된다.
껴안는 동안 자신의 깊은 호흡을 자각하면서,
온몸과 마음으로, 그대의 전존재로
그를 껴안아야만 한다.

- 틱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중에서-

 

@ 내 모든 존재로 사랑해야 한다. 가족, 연인, 친구...  또 그 대상이 비단 사람 뿐이겠는가. 의지를 가지고 행하는 내 모든 일들에 대해 그러해야 하겠지.

@@ Sweetmagic님의 서재에서 하나 더 퍼왔다. 기억하고 싶은 글귀를 보면 수첩에 적어 놓는 버릇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보게 되는 글들은 앞으로 이 곳에 기록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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