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온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얼른 자야되는데 마요네즈가 들어간 참치 김밥이 자꾸 생각나면서 배가 더 고파진다.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만화방에서 라면을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기다려~" 그래서 밤 12시 반에 밖에 나가 참치 김밥 한 줄을 사들고 그 친구가 있는 만화방으로 가서 사이좋게 라면과 김밥을 나눠먹었다.  흐흐



만화방에는 참 오랜만에 가 보았다. 예전에 달리 할 일이 없을 땐 가끔 갔는데 요즘엔 시간이 나면 만화책이 아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곤 한다. 배도 부르고 모처럼 왔으니 좀 보다 가야지 해서 고른 만화가 왼쪽에 있는 <열혈강호>다. 로맨스가 섞인 무림의 검법 얘기인데 꽤 재미있다. <영 챔프>라는 주간지에 연재를 시작한 지 5년이 돼 가는데 아직 끝날 줄을 몰라서 초반에 나왔던 등장인물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기억이 잘 안 난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본게 단행본 30권이었는데 33권까지 나와 있길래 3권 보고 새벽 2시 쯤 들어와서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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