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라시보 > 투명 브리프 케이스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로 만들어진 브리프 케이스.

사실 저런걸 들고다닐 용기는 없다. (여자들은 안다. 자신의 가방에 얼마나 잡동사니들이 많은지를 말이다. ) 하지만 투명하게 속이 비치는 것을 보면 미친듯한 이끌림을 느끼는 나로써는 하나쯤 장만하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소니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놋북을 넣고 필기구와 핸드폰. 노트 정도만 간단하게 챙겨넣는다면 속이 보여도 그리 쪽팔릴 일은 없을 듯.

테두리는 알류미늄 제질로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차가운 이미지다. 사실 무더운 여름에 가죽 브리프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보는 사람이 더 더울때가 있다. 그럴때 저런 가방을 한번쯤 들고 다니는 것도 괜찮지 싶다. (방수가 되기 때문에 비가 오면 더더욱 유용할 것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7-27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멋지긴 하군요.
그러나..흑흑..전 아니됩니다^^;;

머털이 2004-07-27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그냥 눈구경만 하는 거죠 헤헤

두심이 2004-07-27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한 것이 시원해보이고 예쁘지만 잡다하게 넣어다니는 스타일이라 저도 저가방은 눈으로만 즐겨야겠군요.

머털이 2004-07-27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긴 한데 실용성이 별로 없어 보이죠? 그래도 길에서 보게 되면 멋있다~ 할 것 같아요.
 

여름은 더워야 한다는데 지난 한 주는 참 많이도 더웠다. 물론 낮에는 냉방이 되는 실내에 있긴 하지만 잠깐이라도 나갔다 오면 한여름 무더위라는 걸 실감한다. 

얼마전에 할인 매장에서 모시메리가 보이길래 몇 장 샀는데 입어보니 까칠한 느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상표도 '대청마루'다. 포장지 광고를 보면 엠보가공을 하여 원단에 요철을 줘서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했으며 양 옆구리를 벌집모양으로 처리하여 통기성이 우수하다고 되어 있다. 음... 괜찮군. 이런 나를 보고 선배 형은 '네가 아저씨냐?'라고 핀잔을 주지만 뭐 어떠랴 시원하기만 하면 되지. 

문제는 밤이다. 저녁에 기숙사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일단 찬물로 샤워를 하고 대충 닦아서 물기를 조금 남긴다음 선풍기 앞에 앉으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 며칠 전까지는 이 상태로 집에서 가져온 삼베 이불을 깔고 자면 괜찮았는데 지난주부터는 그것도 안 되겠길래 대나무 돗자리를 깔고 잔다. 물론 선풍기도 회전시켜 놓고.

그래도 아침에 더워서 일찍 깬다. 오늘까진 잠이 깨도 뒹굴뒹굴 하면서 선잠을 계속 잤지만 내일부턴 일찍 씻고 나와서 일을 해볼까 한다. 근데 시계 알람으로는 부족하다. 눌러놓고 다시 누워버리기 일쑤니까. 알람기능이 되는 라디오를 하나 사야겠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4-07-2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자리 깔고 자면 좀 시원하죠.. 딸냄이 방에는 깔아 주었는데... 저는 남편이 싫다고 해서(몸에 붙고 딱딱해서 싫대나~) 못 깔고 자요..힝~ 선풍기도 하나 밖에 없는데 올 여름이 걱정입니다.. 너무 더워~~

머털이 2004-07-2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더위도 이제 한 달이 채 안남았겠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두심이 2004-07-27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풍기 틀어 놓으시더라도 꼭 문 조금 열어두시고, 한 방향으로만 틀지 말고 주무세요. 더위때문에 공부하시는데 더 피곤하시겠습니다. 더위가 말잘듣는 아이라면 달래서 멀리 휴가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머털이 2004-07-27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심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찔리는군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기분 좋고 뿌듯하네요.

2004-07-27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gwai 2004-07-2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부인 어때?
 

스포츠 신문의 한 만화에서 이런 말을 보았다.

"금이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되면 별이 아름답다는 걸 잊게 된다. 금은 눈 앞에 있어 커 보이지만 별은 너무 멀리 있어 작게 보인다. 우리는 지금 진짜 빛나는 것을 못 보고 진짜 큰 것을 작은 것으로 혼동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 멋진 말인걸? 근데 이거 작년 학교 축제 때 왔던 개그맨 김제동이 마지막에 한 말이랑 비슷한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독일 속담이라고 한다. 그 때 김제동은 이렇게 말했었지.

"금을 찾다 보면 별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은 아직 금보다는 별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호밀밭 2004-07-23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과 별을 다 찾기는 너무 어려울까요? 금보다는 별을 찾아야 할 때는 언제까지일까도 궁금해지네요. 어렸을 때 국어책에 달을 갖고 싶어 하는 공주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별이 아니라 달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가물가물하네요. 그 공주는 달이 자기의 손톱만하다고 생각해서 공주에게 손톱만한 달을 금으로 만들어 주어 목걸이로 걸어 주는 이야기였었지요. 전 어렸을 때 그 목걸이가 참 가지고 싶었거든요.

머털이 2004-07-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학생에게는 조금씩 금을 찾고 싶은 생각이 늘어갑니다. 반은 학생이고 반은 사회인인 지금의 제 상황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회인에 가깝게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둘 다 놓치지 않고 잡아보려 애쓰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머털이 2004-07-2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말씀을 들으니 안재욱을 스타로 만든 '별은 내가슴에' 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
그 전까지 안재욱이라는 배우 좋아했는데 그 이후엔 너무 떠 버렸고 느끼해졌어요.
 
 전출처 : stella.K > 마른 여자가 애인이 없는 이유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두심이 2004-07-23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이그림 재밌네요. 많이많이 퍼져나가야 할 그림이군요. 모두 이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야 저같은 튼실한 여인네도 살아갈 맛이 나지요.

2004-07-23 1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털이 2004-07-23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분은 이건 마른 사람 잘못이 아니라 큐피드 잘못이라고 하시더군요. 잘 안 맞으면 가까이 가서 쏴야되는데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있다구요 ^^
 

성태형 미니홈피에서 가져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배 형이지요. 예전에 제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mypaperitem.asp?UID=1845748445&CNO=752147173&PaperId=477978&CType=1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원한 소다수 한 잔 하고 싶네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7-23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저도 주세요^^

머털이 2004-07-23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물론이죠~ 시원하게 한 잔 드시고 가세요 ^^

두심이 2004-07-2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낮잠도 좋았는데 지금 그림도 좋군요. 솜씨가 많으신 분이네요. 반딧님! 제꺼두 남겨두고 드셔야죠?

머털이 2004-07-2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 형이 참 솜씨가 좋아요. 두심이님도 이번 여름 시원하게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