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문의 한 만화에서 이런 말을 보았다.

"금이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되면 별이 아름답다는 걸 잊게 된다. 금은 눈 앞에 있어 커 보이지만 별은 너무 멀리 있어 작게 보인다. 우리는 지금 진짜 빛나는 것을 못 보고 진짜 큰 것을 작은 것으로 혼동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 멋진 말인걸? 근데 이거 작년 학교 축제 때 왔던 개그맨 김제동이 마지막에 한 말이랑 비슷한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독일 속담이라고 한다. 그 때 김제동은 이렇게 말했었지.

"금을 찾다 보면 별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은 아직 금보다는 별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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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2004-07-23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과 별을 다 찾기는 너무 어려울까요? 금보다는 별을 찾아야 할 때는 언제까지일까도 궁금해지네요. 어렸을 때 국어책에 달을 갖고 싶어 하는 공주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별이 아니라 달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가물가물하네요. 그 공주는 달이 자기의 손톱만하다고 생각해서 공주에게 손톱만한 달을 금으로 만들어 주어 목걸이로 걸어 주는 이야기였었지요. 전 어렸을 때 그 목걸이가 참 가지고 싶었거든요.

머털이 2004-07-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학생에게는 조금씩 금을 찾고 싶은 생각이 늘어갑니다. 반은 학생이고 반은 사회인인 지금의 제 상황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회인에 가깝게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둘 다 놓치지 않고 잡아보려 애쓰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머털이 2004-07-2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말씀을 들으니 안재욱을 스타로 만든 '별은 내가슴에' 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
그 전까지 안재욱이라는 배우 좋아했는데 그 이후엔 너무 떠 버렸고 느끼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