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 에릭 라인하르트 선생님.

에릭의 성격이 드러난 <신데렐라> 속 한 장면을 만화로 그린 게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 

* 만화 전체를 보시고 싶은 분은 요기로. http://www.yes24.com//chyes/ChyesColumnView.aspx?cont=4320&title=012003

 

책에 '에릭 라인하르트'란 작가가 등장하는 터라 우리가 작가의 실제 모습을 알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많은데요. 실제 작가의 모습과 성격은 어떨지 저도 몹시 궁금합니다. (사실 책 만들면서 연락 주고받으면서는 '정말 책 속 모습이랑 똑같다'고 생각했을 때가 많아요. 구체적으론 말씀드릴 수 없지만. ^^) 

저희는 책 작업을 다 끝낸 후에도 '아이, 진짜 잘 쓴단 말야. 어떻게 이런 소설을 썼지?' 하면서 계속 감탄하고 있는 중이에요. (에릭 라인하르트 자신은 사람들이 자길 보며 "지독하게 못 쓴다"라고 했다고 하지만 말이에요. ^^) 에릭 라인하르트의 다음 책이 나오면 저희 출판사에서 잽싸게 계약해서 출간할 건데요. 그때는 또 어떤 작품을 보여줄지, 그의 실제 모습은 어떤 걸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전 요즘 또 다른 에릭이랑 놀고 있는 중인데요. 

아마 요렇게 생긴 녀석. 

풀 네임은 에릭 베어, 즉 곰 에릭이에요. 이 놈 쌍둥이 동생은 테디 베어고요. 

물론 이 사진은 완구 사이트에서 제가 아무거나 복사해 온 거니까 에릭의 진짜 모습은 아니고요. 에릭이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는 나중에 책 나오면 표지에서 확인해주세요. 에릭 라인하르트만큼 잘생겼을지 어떨지 저도 궁금하군요. 

에릭은 48세고요, 잘나가는 광고대행사의 이사예요. 장관 엄마(코뿔소 인형임)랑 존경받는 교장 선생님 아버지(복서 인형인데, 여기서 복서란 권투선수가 아니라 개의 한 종류) 밑에서 자랐고, 지금은 아름다운 화가 아내(토끼 엠마)랑 살고 있대요. 

하지만 지금의 겉모습이나 사회적 위치와는 달리, 예전엔 카지노에서 남 심부름이나 해줄며 살던 마약 중독자였다고 하는군요. 이 녀석이 펼쳐 보이는 이야기가 또 놀랍고, 무섭고, 슬퍼요. 어떤 소설인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라고만 말씀드리겠어요. ^^ 

 

 

근데, 에릭과 에릭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쩌면 굉장히 흡사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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