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작은 곰자리 8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오시마 다에코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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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왠지 희망차고 기분좋게 만드는 책이다.
특히 요즘처럼 우울하고 기운없을 때는 일부러 즐거운 책을 찾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이라는 제목 아래 보이는 모습은 바로 순수한 아이들이 가득이다.
아이들이라면 얼마든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책 안에서 실제로 일어난다.
작은 꽃씨 심기에서 일어난 싸움을 말린 도희에서부터 시작해 하나의 작은 행복을 느낀 아이들은 하나씩 자기가 다른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면서 동시에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낸다.
정말 다른 사람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한다면 제목 그대로 '온 세상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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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불안 탈출학교 -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실력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자기계발 학교 2
임경희 감수, 노지영 글, 송향란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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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렷한 목표없이 생활하는 대한이와 늘 큰 걱정을 안고 사는 고은이.
  두 아이가 말 만으로도 사람을 주눅들게 만드는 '시험' 앞에서 고군분투한다.
  비록 20년 넘게 나이차가 나지만, 대한이나 고은이의 모습에서 어릴적 나나 친구들을 모습을 그대로 닮아있다. 다만, 지금 시대의 아이들이 더 큰 '무한 경쟁'속에 있다는 점만 다를뿐.
  때로는 어디선가 나타나는 '엄친아, 엄친딸'과 비교당하며 자존심 상해하고, 나보다 뛰어난 형제 자매에게 비교당하며, 시험날의 악몽도 꾸는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누구나 '즐겁게 놀면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꿈꾸지만, 부모님들의 '학업성취압력'에 짓눌려가는 모습이 가득한 걸 보며 씁쓸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대한이와 고은이를 비롯한 친구들은 새로운 각오로 시험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워나갔지만,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아이들도 시험불안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왠지 자신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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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특별한 친구 리사 공감하는 어린이 책 3
캐시 후프먼 지음, 신혜경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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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페르거 증후군이 있어 다른 사람과 어울리거나 감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녀 리사의 이야기다. 자신이 관심하는 것에만 집중을 하고, 다른 일에는 무관심하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주변에 이와 비슷한 아이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남과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래서인지 아주 특별한 소녀의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아주 튀지 않는 느낌까지 들었다.
  벤의 집 부근에 있는 특별한 공간을 발견하고, 한나 고모할머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보면 여느 창작 동화와 비슷함이 느껴졌다. 아마 학교에서나 친구와의 이야기가 좀더 나왔다면 조금 더 공감이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여러 상황에서 조금씩 감정 공부를 해가며 한나 고모할머니를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한 걸 보면 처음보다는 조금씩 커가는 리사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마 거부감없이 리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읽어가기 쉬울 것 같다.
  대신 '아스페르거 증후군이 뭐에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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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기계의 비밀 뒹굴며 읽는 책 9
댄 거트먼 지음, 김율희 옮김, 최정인 그림 / 다산기획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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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 기계라!
  왠지 솔깃하다!
  '이런 기계가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천국 같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펴고 읽다보니 여느 책들과는 느낌이 달랐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처음에는 이름과 내용을 연결해가며 읽기가 귀찮았는데 각 인물들의 생각을 살피며 읽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각기 다른 성격의 친구 브렌트, 샘, 주디, 켈시가 숙제 기계로 인해 친구가 되고, 사건에 휘말리는 상황들이 실제로 일어났음직해 흥미로웠다.
  천재지만 혼자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브렌트, 아버지를 잃은 샘의 아픔과 체스. 주디와 켈시가 기계로 인해 느끼게 되는 여러 상황들은 이야기가 전혀 허황된 게 아닌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곤 했다. 하지만, 결국 이런 기계는 항상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상황을 몰고 오는 듯하다.

  마지막에 브렌트가 전하고 싶다던 '생각'.
  "자기 숙제는 자기가 하자."라는 걸 보니, 숙제 기계가 있어도 좋기만 한 건 아닌가 보다. 숙제 때문에 이런 기계를 생각해 본 친구들이라면 대리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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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간 김파리 - 초등학교 저학년 동화 동화는 내 친구 56
채인선 지음, 김은주 그림 / 논장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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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책들을 읽다보며 느끼는 거지만, 요즘 창작 동화들은 내용도 다양하고 재치가 넘치는 작품들도 참 많은 것 같다.
  '파리'가 주인공이라니!
  평소 전혀 생각도 못해보았던 '파리'. 그런데 이 파리가 시카고에까지 갔다고?
  소재가 특이하다 했지만 내용들은 더욱 기발했다.
  무작정 시카고로 떠나기로 한 김파리(이름까지 있다!)의 여정은 한 편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았다. 마치 파리에게도 저마다의 사생활이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세 편의 동화를 엮어 두었는데 작가를 꿈꾸다 어느덧 아기를 갖고 싶어하던 오리 '밍구'와 키 때문에 고민하는 '정민'이와 '두덤'이의 이야기 역시 기발한 상상력이 섞여 금방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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