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 -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
김영숙 지음, 방상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초등학교 중학년인 둘째를 키우다보니, 딱 이 때 역사 관련 책들을 읽어주기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골라 보았다.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이란 주제로 조선시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익살스러운 그림에 4가지의 분류로 나누어 알려주는 21가지 과거의 직업들이 다양하게 실려있다.
시대를 앞서 간 전문가들, 힘들고 위험한 일들, 지금은 없어진 직업들, 기술과 예술 관련 직업이란 주제에 맞게 소개 된 직업들 모두 하나같이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두번 째 주제인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이 가장 재미있었다.
'킹덤'이란 드라마에서 처음 접했던 호랑이 잡는 군인 '착호갑사'와 적진에 침투해 정보를 빼내는 스파이 '체탐인' 등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멋지다.
단순히 역사적인 상식을 담은 책이라고 하기에는 책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조선 시대의 생활모습이 하나같이 실감나고 깊이가 있다. 각 주제 마지막마다 사진 자료를 통해 충분한 고증을 보여주고, 사이사이 역사적 사실을 문헌에서 찾아 자세한 설명을 해줘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책라 여기저기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