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무거운 사슴이 고민 들어 드려요 문지아이들 177
김민정 지음, 이은경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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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옛이야기 들을 다시 읽는다면?

아마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던 궁금증들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토끼와 거북이, 미운오리새끼 등에 나오는 동물 친구들이 고민 들어주는 사슴에게 찾아와 미쳐 하지 못했던 속이야기를 들려준다.

옛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꾼 패러디 책들이 적지 않게 나온 것을 알고 있지만, 동화책으로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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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벌레 678 읽기 독립 5
정희용 지음, 김보라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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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는 꼭 눈물이 많은 친구가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이 여린 친구들, 억울함이 많은 친구들이 마음을 표현할 때 눈물을 많이 흘리지요.

예송이는 거의 매일 속상할 때마다 눈물을 흘려 친구들도 선생님도 늘 달래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보건실에서 만나게 된 울음벌레.

눈물을 먹고 점점 커지는데, 예송이 눈에만 보여요. 

하지만, 친구 하랑이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며 울음벌레를 물리치는 모습이 의젓해요.

저학년 친구들을 위한 읽기독립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

학교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와 예쁜 일러스트, 중요한 문장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곰이 단어장까지 너무 유익합니다. 

눈물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예송이 이야기를 읽으며 더 씩씩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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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탈출 프로젝트 개나리문고 16
김희정 지음, 시은경 그림 / 봄마중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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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말랑말랑, 왠지 모르게 얼굴 붉어지는 특별한 감정!

초등학생이어도 이 감정을 나눌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가보다.

단짝 친구와 축구를 하는데 충분했던 지혁이는 4학년이 되면서 반 아이들 사이에 커플들이 생기는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눈엣가시인 석민이뿐 아니라 절친인 재우마저 여자 친구가 생기자 '모태 솔로'라는 놀림이 심각하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씩씩하게 회장 선거 준비를 하며 자신의 장점을 키워나가는 지혁이의 모습이 멋져 응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혁이에게도 '모태 솔로'를 탈출할 기회가 다가오는 행운이!!


어리게만 느껴지는 아이들 사이에도 특별한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순수한 모습들이 마냥 귀엽다. 나를 빼고 주위의 친구들이 커플이 되면 느낄 당황스러운 감정과 부러움을 느끼는 지혁이에게 공감도 된다. 그럼에도 자신의 위치에서 할 일을 찾아 노력할때 의외의 기회가 생길수도 있음을 은근히 알려주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남몰래 이성교제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 친구들에게 살포시 추천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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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1 - 구름 문방구를 지켜라
강효미 지음, 김경희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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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히어로 판타지 똥볶이 할멈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너무 인기있다보니 자연스레 강효미 작가님의 신간인 이 책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구름시의 초보 소방관 오케이는 실수투성이 사고뭉치지만 소방관으로서 마음가짐만은 최고인 주인공.

갑자기 미래의 뉴스를 알게 되고 명예 소방새 루이와도 말이 통하게 되니, 구름시의 평화를 위한 활약을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 재미있다.


김경희 그림작가님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도 너무 예쁜데다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오케이와 루이 콤비를 응원하며 자연스레 '책임감'이나 '정의로움'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내용이나 구성면에서도 초등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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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의 돌 -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작 뉴온 6
이조은 지음, 주정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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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작이라는 추천에 바로 읽기 시작했다.

최근에 읽었던 어린이책의 주제가 기후환경 위기나 알 수 있는 전염병이 휩쓰는 세상으로부터 깨달음을 얻게 되는 내용들이 있어서인지 읽고 나서도 무거워지는 마음을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소리를 모으는 직업을 가진 아빠와 인도에서 온 엄마, 자폐를 가진 여동생. 평범하지만 특별하기도 한 서준이네 가족에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알수없는 전염병은 세상을 뒤덮는 공포를 안겨준다.

어른들만 나무로 변하게 되는 병. 

점점 격리되는 사람들과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남겨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하지만, 서준이의 눈에만 보이는 특별한 자연의 정령 '파차마마'. 파차마마는 지금의 상황을 만든 원인이 바로 인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지막 희망은 동생인 소마가 그려준 '퓨마의 돌'을 우주로 보내는 것.


서준이와 파차마마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되는 현실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여기에 구원의 소녀와 같은 '소마'의 모습이 너무 특별해서 오랜만에 빠져들어 읽을만큼 여운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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