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마이크 저학년은 책이 좋아 2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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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27번째 책 '속마음 마이크'. 
내키지 않은 부탁을 받아도,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차마 속마음을 솔직히 얘기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읽는 동안 신기한 학교 매점에서 우연히 속마음 마이크를 얻게 된 다영이가 친구들에게 거침없이 마음 속 얘기를 하는 장면들은 조마조마하면서도 후련한 마음이 들게 해준다.  친구들에게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해도 친구들과의 우정은 변함없다는 사실은 안도감과 함께 왠지 나도 다영이처럼 자신있게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다. 크게 공감한 나와 비교해서 1학년인 아들은 다영이처럼 마음앓이를 하지는 않는다는 말에 미소지어지고, 3학년 아이들의 삼각관계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 순식간에 읽었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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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아파해 줄 사람 저학년은 책이 좋아 26
이수용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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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시리즈는 글밥도 적당하고 주제도 다양해서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읽어주기 너무 좋아 신간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된다. '나 대신 아파해 줄 사람'은 두려움, 우정, 용기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나오지 않는 앞니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는 그린이가 우연히 나 대신 상대방이 아픔을 대신 겪을 과자를 얻게 되면서 생기는 고민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한테 먹이면 된다고?

(P.42)

그린이는 과연 누구에게 줄 지 고민하게 되는데, 언니도 엄마, 아빠도, 단짝인 보미에게도 줄 수가 없다. 결국 사이가 나쁜 같은 반 정다운에게 주는데, 세상에 내 절친 보미의 손에 그 과자가 들려있다니...

고민을 하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그린이를 보며 정말 착한 아이라서 미소가 지어졌다. 차마 누구에게도 주지 못하고 자기가 먹으면서 내 아픔을 내가 겪기로 다짐하며 한층 성장한 그린이는 너무 기특하게 느껴졌다.

함께 읽은 아이도 읽는 내내 치과에 갔던 경험과 그린이의 고민에 공감하며 진지하게 함께 고민하는 모습에 저학년 자녀와 읽어보기 좋은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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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마스터 1 - 드래곤 스톤의 선택 드래곤 마스터 1
트레이시 웨스트 지음, 그래엄 하웰스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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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넘어가는 아들을 위해 고른 책.

상상의 동물인 '드래곤'이라면 공룡과 더불어 남자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동물이 아닐까?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소년 드레이크가 우연히 드래곤과 함께하는 드래곤 마스터로 뽑혀 왕의 궁전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또래의 드래곤 마스터들과 멋진 모습과 능력을 갖춘 드래곤들을 보며 기대했던 드레이크의 드래곤은 살짝 볼품없어 보이는 '웜'.

아들은 조금 실망하며 아쉬워했지만, 역시나 드레이크와 웜은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며 가까워지고 위기의 순간에서 드래곤들과 드래곤 마스터들을 구해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야호!!


앞으로도 더 다양한 드래곤들과 드래곤 마스터들을 만나며 진짜 모험 이야기를 보여줄 것 같아 빨리 2권을 읽고 싶다며 야단이다. 


※ 본 서평은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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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용돈 뺏기 작전 저학년은 책이 좋아 25
장혜영 지음, 박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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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귀엽고 웃음이 나와 읽기 시작한 책. 

부모 입장에서는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형제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은근 경쟁심이 가득인 사이라 항상 투닥거리는 남매가 우리 집에도 있다. ^^;; 9살인 누나 수민이는 잠깐 사이에 이모가 남동생 우민이에게만 용돈을 주고 가서 속상하다. 가뜩이나 단짝 연아와 사고 꾸미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용돈은 턱없이 부족하니 말이다. 머리를 굴리다 동생을 구슬려 용돈을 써보려고 작전을 짜는데 만만치 않은 우민이의 모습에 당황스럽다. 

한창 친구와 어울려 하고 싶은게 많은 수민이의 모습이 어린 시절의 나와 딸아이의 예전을 떠올리게 하며 그 속마음도 이해가 간다. 어리다보니 순간적으로 용돈을 너무 쉽게 써버리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수민이의 마음이 짠하면서도 부모님의 걱정도 이해가 간다. 마음과는 다르게 친구 연아와 사이는 자꾸 삐걱거리게 되지만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주는 우민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우정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수민이를 보며 한뼘 자라는 모습이 기특하다. 이야기도 그렇지만 너무 귀여운 삽화들이 읽는 재미도 높여주는 책이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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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용맹이 2 - 기다려는 어려워!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 지음, 국민지 그림 / 비룡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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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작가님의 저학년을 위한 동화 '오늘도 용맹이' 두번째 책!

작가님의 내공을 통해 믿고 읽은 책 답게 이번에도 일상속에서 만나는 강아지들의 사랑스럽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1권의 표지가 어른스러운 '용이'의 귀여운 모습이었다면 이번 2권은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를 통통튀는 '맹이'가 활짝 웃는 모습이라 너무 좋아요. 이제 제법 한 가족으로 적응하게 된 '용이', '맹이'가 산책 길에서 음산한 분위기의 초록 대문집을 만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 맞닥들입니다. 바로 '맹이'가 말릴 틈도 없이 초록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갇히게 된 것!! 

아직 어린 '맹이'가 당황스러움에 계속 하울링을 계속하게 되고 그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새로 만나게 된 친구가 짧지만 긴 시간을 함께 하며 나누는 이야기들이 의외로 반려견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과 생각들을 반성하게 만드네요. 


우리는 이제 가족이야. 아빠랑 언니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너를 두고 가지 않아.(P.65)

불안함과 두려움에 하울링을 하는 '맹이'에게 '용이'가 달래며 해주는 이야기가 참 따뜻합니다. 남순 할머니의 조언도 깊이가 있구요. 역시 작가님의 반려 동물들을 보는 따뜻한 시선까지 가득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네요.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간결하고 재미있는 문장과 귀여운 일러스트는 덤이에요! 


※ 본 서평은 비룡소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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