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용돈 뺏기 작전 저학년은 책이 좋아 25
장혜영 지음, 박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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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귀엽고 웃음이 나와 읽기 시작한 책. 

부모 입장에서는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형제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은근 경쟁심이 가득인 사이라 항상 투닥거리는 남매가 우리 집에도 있다. ^^;; 9살인 누나 수민이는 잠깐 사이에 이모가 남동생 우민이에게만 용돈을 주고 가서 속상하다. 가뜩이나 단짝 연아와 사고 꾸미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용돈은 턱없이 부족하니 말이다. 머리를 굴리다 동생을 구슬려 용돈을 써보려고 작전을 짜는데 만만치 않은 우민이의 모습에 당황스럽다. 

한창 친구와 어울려 하고 싶은게 많은 수민이의 모습이 어린 시절의 나와 딸아이의 예전을 떠올리게 하며 그 속마음도 이해가 간다. 어리다보니 순간적으로 용돈을 너무 쉽게 써버리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수민이의 마음이 짠하면서도 부모님의 걱정도 이해가 간다. 마음과는 다르게 친구 연아와 사이는 자꾸 삐걱거리게 되지만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주는 우민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우정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수민이를 보며 한뼘 자라는 모습이 기특하다. 이야기도 그렇지만 너무 귀여운 삽화들이 읽는 재미도 높여주는 책이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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