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용맹이 2 - 기다려는 어려워!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 지음, 국민지 그림 / 비룡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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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작가님의 저학년을 위한 동화 '오늘도 용맹이' 두번째 책!

작가님의 내공을 통해 믿고 읽은 책 답게 이번에도 일상속에서 만나는 강아지들의 사랑스럽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1권의 표지가 어른스러운 '용이'의 귀여운 모습이었다면 이번 2권은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를 통통튀는 '맹이'가 활짝 웃는 모습이라 너무 좋아요. 이제 제법 한 가족으로 적응하게 된 '용이', '맹이'가 산책 길에서 음산한 분위기의 초록 대문집을 만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 맞닥들입니다. 바로 '맹이'가 말릴 틈도 없이 초록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갇히게 된 것!! 

아직 어린 '맹이'가 당황스러움에 계속 하울링을 계속하게 되고 그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새로 만나게 된 친구가 짧지만 긴 시간을 함께 하며 나누는 이야기들이 의외로 반려견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과 생각들을 반성하게 만드네요. 


우리는 이제 가족이야. 아빠랑 언니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너를 두고 가지 않아.(P.65)

불안함과 두려움에 하울링을 하는 '맹이'에게 '용이'가 달래며 해주는 이야기가 참 따뜻합니다. 남순 할머니의 조언도 깊이가 있구요. 역시 작가님의 반려 동물들을 보는 따뜻한 시선까지 가득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네요.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간결하고 재미있는 문장과 귀여운 일러스트는 덤이에요! 


※ 본 서평은 비룡소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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