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그냥 하루하루 대충 사는 거지 뭐"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더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사는 건 자명하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갖기 쉬운 프레임은 대개 하위 수준이다. ‘당장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남들도 다 안 하는데 뭘’ 등과 같은 생각은 하위 수준 프레임의 전형이다.

바로 상위 프레임에서는 ‘Why(왜)’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에서는 ‘How(어떻게)’를 묻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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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프레임은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비전을 묻고 이상을 세운다. 그러나 하위 수준의 프레임에서는 그 일을 하기가 쉬운지 어려운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부터 묻는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항상 주변의 이슈들을 좇느라 에너지를 허비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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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태도‘는 반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과학적 업적에는 재현할수 있는 형태의 발견과 발명이 해당한다. 과학적 타당성을 입증받으려면 아이디어나 주장이 창의적인 것과 별개로 ‘추가 실험에서도 재현할 수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인간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의 배양에 성공했다면 그것은 과학적 위업이라고 할 수 없다. 또는 어떤고수가 가진 고도의 기술로만 배아줄기세포 배양이 가능하다고 하면 그것도 과학적 위업이라고 할 수 없다. - P26

한편, ‘예술적 태도‘는 반복할 수 없는 성질에 초점을 맞춘다. 피카소의 그림에 높은 가치를 매기는 것은 피카소만이 창조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과감한 붓 터치, 두껍게 칠한 물감 층 등으로 뭉크의 화법을 흉내낼 수는있을지언정 그 그림은 뭉크의 그림만큼은 가치가 없다. 예술 작품의 가치는예술가에게 귀속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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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문장]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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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것을 ‘참지 않을 때’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경우가 한국에서 어디 군대뿐인가. 일터에서는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도덕적 기준과는 다른 룰이 적용된다 개인의 희생은 기본이고 때론 ‘위에서 오더 떨어질 때까지’ 무작정 멈춰 있어야 하고 때론 ‘멈추라는 지시가 있을 때까지’ 한없이 저돌적이어야 한다. 사회 ‘안’ 조직인 회사가 사회가 권장할 수 없는 가치를 지향함을 문제 삼으면 ‘전쟁터에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있네’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군대의 문제가 고질적인 것은 자신들이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상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일터도 전쟁터니 기업에서 그렇게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자’를 인재라 했나 보다. 여기서 ‘유연’은 세상의 이치가 무엇인들 직장의 법칙에 유연하게 따라가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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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 '아무 몸'으로 살아갈 권리
김소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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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인생을 산 게 아니라 시간이 나를 스쳐 지나가버린 것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주도권을 타인의 시선에 내줬기 때문인 것 같다. 타인의 시선이라기보다는내가 생각하는 타인의 시선이라는 게 맞겠다. 다른 사람들은 사실 내가 챙 모자를 쓰고 춤을 추건 말건 관심 없을테니까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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