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태도‘는 반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과학적 업적에는 재현할수 있는 형태의 발견과 발명이 해당한다. 과학적 타당성을 입증받으려면 아이디어나 주장이 창의적인 것과 별개로 ‘추가 실험에서도 재현할 수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인간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의 배양에 성공했다면 그것은 과학적 위업이라고 할 수 없다. 또는 어떤고수가 가진 고도의 기술로만 배아줄기세포 배양이 가능하다고 하면 그것도 과학적 위업이라고 할 수 없다. - P26

한편, ‘예술적 태도‘는 반복할 수 없는 성질에 초점을 맞춘다. 피카소의 그림에 높은 가치를 매기는 것은 피카소만이 창조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과감한 붓 터치, 두껍게 칠한 물감 층 등으로 뭉크의 화법을 흉내낼 수는있을지언정 그 그림은 뭉크의 그림만큼은 가치가 없다. 예술 작품의 가치는예술가에게 귀속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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