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간 대비 근육량을 가장 많이 늘릴 수 있고 혈액순환을원활하게 하는 운동을 하고 싶다면, 대근육인 하체 운동을 먼저하고 남은 시간에 상체의 대근육인 등과 가슴 운동을 한다. 그리고 이들 운동을 다 마친 다음에 남은 에너지로 복근, 팔, 어깨 근육운동을 하자. 코어 근육은 대근육 운동 전에 활성화하면 좋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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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시와 어울리다 보면 주류라는 건 어떤 신념을 지닌 집단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류로 태어난 탓에 자신과 직면할 기회가 적어 그저 자신이 주류라는 게 유일한 정체성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특별히 신념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형태로 타인을 고치려는 행위‘로 흐르는 일은 오히려 자연의섭리일지도 모른다. - P262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마.‘
나쓰키의 목소리가 떨어졌다. 귓가에서 속삭이는데 아주 먼 하늘 저편에서 목소리만 떨어지는 듯하다.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마."
요시미치도 목소리를 내어 본다. 작디작은 목소리이고 나쓰키의 귀는 바로 옆에 있는데, 두 손을 입에 대고 몸을 젖혀 목이 쉬도록 외친 느낌이다. - 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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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번역가로서 가장 기분좋은 순간은 "내가 번역한 영화를관객들이 저렇게나 좋아해줄 때"가 아니라 "관객들이 저렇게나좋아해주는 영화를 내가 번역했을 때다. 얼핏 같은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관객들이 저렇게나 좋아해주는 영화를 내 품에 안을수 있었던 행운. 내 손으로 고이 보듬어 내놓을 수 있었던 행운. - P112

"사실 지구에 사는 사람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심스러운존재들이란다. 그러니 함부로 판단하거나 싸울 것 없다. 결국에가면 다 부질없으니까. 이 모든 게 다 부질없단다."
(The truth is, every human being on this planet is ridiculousin their own way. So we shouldn‘t judge and we shouldn‘t fightbecause, in the end none of it matters. None of this stuff.)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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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은 변덕스런 날씨처럼 고개를 치켜든다.
갑작스런 비처럼, 거짓말 같은 활짝 갬처럼, 기력과기분은 시소를 탄다. 다른 일이 꼬였는데 운동만 잘하는 건 불가능하다. 생활의 힘이 골고루 안배되어야 운동도 해나갈 수 있다. 일상을 잘 유지하는 것, 그것이 잘 사는 것 아니겠는가. 눈 뜨면 이부터 닦는 일,
잘 씻고 갖춰 입는 일, 아무리 재촉하는 일이 있어도 제때 끼니와 잠을 챙기는 일, 이런 걸 유지해야 운동을 해나갈 힘이 생긴다. - P112

돌본다는 뜻의 영어 단어 케어 (care)에는 근심이란 뜻과 사랑이란 뜻 둘 다 담겨 있다. 근심일 때는부담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뭔가를 케어한다는 것은 관심이 많다는 관계를 표현하고 돌본다는 행동을 뜻한다. 제 몸을 잘 돌본다(I take good care of myself)는 말처럼 케어를 자신에게 쓸 때는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고 행동을 한다는 뜻이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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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를 바꿔서 ‘가슴에, 불끈, 힘! 줘라!‘ 바벨을 밀어 올릴 때마다 노래로 나를 응원했다. 누웠을 때 허리가 의자에 딱 붙지 않고 살짝 뜨도록 활처럼 버텨야 하고, 어깨를 으쓱거리지 말아야 하고, ‘로봇 태권브이‘의 가슴에서 로켓이 발사되듯 가슴 힘으로 바벨을 밀어야 한다. 데드리프트를 고전하며 배운 감각 때문인지, 가슴 운동은 예상보다는 더 빨리 그 느낌에 도달할 수 있었다. 체스트프레스의 감각을 익히고 나서는 나 혼자 운동할 때 가장 즐겨 하는 운동이 됐다. 체스트프레스를 하면 묘한 해방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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