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 미중 패권 대결 최악의 시간이 온다
마이클 베클리.할 브랜즈 지음, 김종수 옮김 / 부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8


작금의 세상은 온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안하무인격 생난리에 코비드의 영향권

으로부터 힘겹게 벗어나 힘껏 웅비하려고 노력하는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특히 과거의 영광

을 재현해 보겠다고 외치며 이 국가 저 국가를 상대로 갑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짱개들의

생난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방법론적 대안을 제시한 작품이다.

 

작품을 읽어보니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는데 이를 먼저 정리해 보면

1.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은 중국이 성장 둔화와 외세의 포위라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경제발전기술 혁신, 환경 정책 등 다른 모든 문제는 공산당의 권력 유지라는 지상 명제에 

   뒤따르는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다.(P 184)

2. 또한 중국은 수십 년 동안 똑같은 것을 원했는데 그것은 과거 영토를 되찾아 중국을 다시 

   완전체로 만들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중국의 내해(內海)로 삼으며 지역의 패권을 장악해 

   세계 패권국으도약하는 것인데 이를 실현하는 방법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P 209)

3. 중국이 첨단기술로 무장한 경제 대국을 형성하고, 디지털 전제주의를 확산하며, 대만을 점령

   하여 현재의 지정학적 구조를 깨려고 시도하는 것(P 263)

4. 시진핑은 권위주의가 확산되고 민주 국가들의 기능이 마비되면 중국공산당의 국내 권력이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 동료 전제 국가들은 인권유린을 이유로 중국을 응징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 국민도 혼란스러운 자유주의 체제를 닮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반권위주의 폭동을 방지하면 중국에서 봉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또 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틀어막으면 국내에서 중국공산당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도 억제될 것으로 믿는다. 그래서 시진핑이 해외의 민주주의를 후퇴시켜서

   자신의 정권 안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P 199)


위의 사항은 내가 작품을 통해 중국의 시각을 정리한 내용 중 가장 공감하는 부분만을 정리한 

것이며 저자는 작금의 중미간의 암투를 ‘10년 동안 하는 맹렬한 단거리 경주로 평가하면서,

중국은 이제 사람들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쇠락하는 강대국이라고 하면서 

2020년대 중에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중국이 신흥 강국의 생애

주기상 가장 위험한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며 기존 질서를 공격적으로 방해할 수 있을 만큼 

강하지만 시간이 자기편이라는 자신감은 잃기 시작하는 지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이는 2017도널드 트럼프가 포용 정책의 패러다임을 산산조각 내고 전면적인 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부터 나타난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미 국방부의 국가방위 전략에서 중국이 기술 혁신의 우월한 고지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유세계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며 서태평양을 중국의 내해로 편입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상세한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하나하나 저자가 주장하는 중국이 주장하는 내용과 이에 대응하는 전략적 내용을 정리해 보면

 

 

1장 중국몽

- 최악의 지정학적 재앙야망절박함이 교차할 때 일어난다.

- 중국은 세계가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정학적 태양 즉,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는 것을 

  원한다.

   ---> 2010년 중국 외교부장 양제츠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중국은 대국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소국이며 그것이 사실이기때문에 중국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P 38)

   ---> 전형적인 미친 놈의 미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 중국의 군비 증강은 중국의 야심을 실행에 옮기는 한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P 43)

- 미국이 국제기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체급이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왔듯이 중국은 이를 교훈삼아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쌓기 위해 경제적 

  지렛대를 활용하거나 자국민을 국제기구의 고위직에 진출시키는 방법 등으로 계산된 장기 

  전략을 추구해 왔다. (P 45)

  한편으로는 차세대 먹거리(첨단 마이크로 칩,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AI )이자 차세대 기술 국제표준을 설정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중국이 동남아시아의 해양 쪽에서 난리치는 것은 대륙에서의 광대한 지정학적 위치와 함께 

  주변 지역 내에서 압도적으로 탁월한 위치에 오른 뒤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초강대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P 47,8)

- 중국공산당은 현존하는 질서를 약화시키고 분열시켜 궁극적으로 이를 대체하지 않고서는 

  자신들의 이익과 가치를 반영하는 국제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없다고 여긴다.(P 52)

- 미중 관계가 이토록 긴장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 원인은 중국 공산당이 지난 세기에 미국이 

  이룬 세계 질서를 뒤엎겠다고 위협하는 방식으로 다음 세계를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P 53)

   --->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차상위권 강대국에 머물 수밖에 없는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는 역사적으로 정상이 아닐 뿐더러 몹시 분통 터지는 상황이다.(P 55)

- 1990년대 중국은 결코 팽창이나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미국을 안심시키는

  정책을 폈다. 중국은 자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미국이 중국을 고립시키기 힘들게 만드는 

  방편으로 미국과 무역 및 금융 면에서 깊은 우대 관계를 쌓아 나갔다. 또한 미국이 다시 결속

  시키려 시도할지 모르는 어떤 식의 연합체로부터 아시아 주변 국가를 떼어 놓기 위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세를 추구했다.(P 58, 59)

   ---> 9.11 사태와 중동에서의 일련의 전쟁, 2008~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는 중국에게

         ‘미국 쇠락의 증거로 인식하게 하였으며 자신들 스스로 이 시기를 전략적 기회의 시기

         판단하게 된다(P 59)

 

2장 정점에 달한 중국

-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이 몇 년 동안 급격한 경제 둔화를 겪고 있으나 이를 숨겨 온 

  것이고 정치적으로 점증하는 병리 현상과 악화되는 자원 부족 사태, 인구 감소에 따른 극심한

  공포다.(P 65)

- 중국은 1970년대 초부터 뜻하지 않게 얻는 5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큰 혜택을 누렸다. (P 66)

  1) 중국에 호의적인 세계 : 닉슨의 중국 방문 ---> 중국의 전략적 입장을 혁명적으로 바꿨다.

     ---> 소련을 견제하는 균형추로 중국을 지원하자 미국을 치명적 적국에서 준 동맹국으로 

           바꿔 놓았다.

     ---> 미국에 대한 문호개방은 중국을 넓은 세계로 편입되는 시간을 줄여 주었다.

     ---> 미국과의 화해는 중국이 경제적 감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2) 개혁과 개방정책

     ---> 중국식 사회주의 완성을 위해 자본주의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 중국의 시장경제 전환은 2001WHO 가입함으로 정점을 찍었다

  3) 세련된 전제정치

  4) 생산성에 최적화된 인구 구조

  5) 풍부한 자원

중국을 끌어올렸던 여러 장점이 오히려 자신을 빠르게 끌어내리는 부채가 되고 있는 사항은 

                                                                                                      (P 77 ~ 100)

  1) 인구 재앙

     : 금세기말 현재 규모의 인구는 절반으로, 20대 여성 인구의 감소와 미혼 남성의 증가가 문제

       ---> 남아도는 남성 인구 처리 방법으로 더 적극적으로 전쟁을 생각할 것이다.

  2) 줄어드는 자원

     : 2011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이 되었고, 중국 하천수 절반과 지하수 90%

      음용 부적합

  3) 제도적 붕괴가 될 것이다

     : 시진핑 치하의 중국은 경제적 효율보다는 정치적 통제를 우선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신 전체주의로의 회귀하는 제도적 퇴행은 경제 성장의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

  4) 적대적인 지정학적 환경

  5) 수렁에 빠진 중국 경제

     : 중국의 생산성 저하 문제는 민간 부문은 활기 있고 역동적이지만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오히려 파괴하는 비대한 국가 부문에 발목이 잡혀 있다.

  6) 적색 경보

     → 인구는 노령화해 대규모로 줄어들어 국토는 황량한 불모지가 될 것이다.

     → 장기간의 경제부진은 중국공산당의 종말과 이익집단을 통제하기 위해 이용하는 보조금과 

        뇌물이 없어질 것이며 외교적으로도 힘을 잃게 만들 것이다.

     → 경제 부진은 군사력 증강과 노령 인구 부양에 따르는 비용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에 빠질 

         것이다. 

        즉, 군사력 우선 시 국민의 저항에, 사회부양 비용 투자 시 잃어버린 영토 수복의 포기

    → 경제 부진은 공산당의 정통성과 국제적 영향력은 물론 8천만 당원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부채와 줄어드는 수익, 인구 및 환경 위기 등을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시진핑 치하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지방 정부의 부채가 증가하며 또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는 등의 부정적 경제 뉴스를 모두 철저히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말 10여 명의 정치국원급 지도자와 20여 명의 군 장성을 비롯 

      150만 명을 숙청, 이는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깨닫게 된 정권의 편집증적 

      행태다.

 

3장 닫히는 포위의 고리

- 인도와 벌인 갈완강 계곡에서의 분쟁은 중국측으로 보면 작게는 전술적 승리였으나 크게는 

  전략적 패배이다.

   → 중국은 스스로 과욕을 부리는 바람에 중국이 부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초강대국을

       적으로 돌리고 말았다.(P 105)

- 중국은 아시아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는데 성공하기는 하였으나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에게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기존 질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믿음과 우호적인 국제 환경 조성에는 

  실패했다.(P 115,6)

- 2019년 유럽연합은 중국을 체제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규정했다.(P 130)

- 경제적 쇠퇴와 지정학적 포위라는 쌍둥이 망령이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무자비하게 괴롭힐 

  것인데 세계는 이런 상황을 가장 걱정해야 한다. 세계를 얻고자 하는 나라가 평화로운 방법으로

  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P 140)

 

4장 몰락하는 강대국의 위험

- 독일의 국력 신장이 힘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수단을 가져다주었다면, 국력 쇠퇴가 임박

  했다는 위기감은 유럽을 암흑 상태에 빠뜨리는 무모한 도박에 나서도록 밀어붙였다.(P 143)

- 성장이 둔화되면 대개 불안감에서 비롯된 팽창 정책이 뒤따른다.(P 143) - 현실에 불만인 신흥

  도전국의 역량이 주도권을 가진 기존 패권국의 힘에 근접하기 시작하는 기간 중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P 145)

- 경제 성장의 둔화는 지도자들이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만든다.

  부진한 경제적 성과는 해당 국가를 약화시키고 경쟁국에게 우위를 내 준다. 정치 상황의 불안을

  염려한 지도자들은 국내의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한다. 이들은 경제 성장세를 회복하고 해외의

  포식자들을 저지하겠다고 작심한다.

  대외적 팽창 정책은하나의 탈출구처럼 보인다. 즉 새로운 부의 원천을 확보하고,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나라를 결집시키며, 다가오는 외부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처럼 보이는

  것이다. (P 149)

   → 급속한 성장이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면, 침체는 성급한 팽창과 적대적 행동

       에 나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며 가장 파국적인 도박은 한때의 신흥 강국이 자신이 추구해

       온 영광의 길이 곧 가로막힐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때 나타난다.(P 155)

 

5장 폭풍의 조짐

- 중국공산당은 경쟁자들의 공세를 저지하고 중국몽의 실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계산된 강압 정책과 팽창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P 181)

   →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걸쳐 경제 대국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직면한

      중국은 자국 기업이 시장과 원자재 확보에 특권을 누리는 배타적인 경제 구역을 개척하기 

      위한 활동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또한 기술 우위를 차지하고 디지털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점에 다다른 중국은 더욱 절박하게 지정학적 승리를 거두려 하고, 모욕과 좌절에

      쉽사리 과잉 반응을 보일 것이다.

- 디지털 권위주의는 강제 수용소와 집단 학살의 대체물이 아니다.

  얼핏 보면 도와주는 것 같지만 실제는 일을 망치는 조력자다.(P 205)

   →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대중의 여론을 조작하고,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악마화하며

      폭력적인 지지 군중을 동원하는 것은 독재자 뿐 아니라 민주 국가에서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구미를 당기는 통치 방식이다. (P 206)

 

6장 냉전에서 얻은 교훈

- ‘마셜플랜은 공산당이 권력을 잡을 위협 앞에 무력해지고 있던 유럽 대륙의 절망감과 싸우는

   한편항구적인 안정과 힘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경제 재건에 힘을 기울이려는 의도로 만들어

   졌다.(P 231)

- 마셜플랜과 나토의 창설은 위험할 정도로 취약했던 유럽 지역을 서방의 힘을 지탱하는 보루로

  바꾸어 놓았다.(P236)

- 냉전 초기 미국이 성공적인 위험 구간 돌파전략을 세운 방식은 (P236)

 1) 가차 없이 우선순위를 정하라

    → 장기적 세력 균형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단기 미봉책을 피하고, 초기 투자로 지속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집중 투자(일본과 서유럽)한 반면, 덜 중요하거나 장래가 덜 

        유망한 지역에는 공산주의 승리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우리지 않았다.

        비핵심적 이익 지역이라도 막상 공격을 받으면 돌연 핵심 지역으로 바꾸었다.(한국)

    → 미국은 각국이 독립을 유지하도록 현지의 저항 세력과 협력할 수 있었던 반면, 소련은 

        각국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현지의 대항 세력과 대결해야 했다.

2) 전략적 목표와 전술적 민첩성을 결합하라

    → 위험 구간을 통과하려면 혁신을 위해 전통을 희생할 필요가 있었는데 당시 미국은 신중

        하게 하면서 행동은 신속하게 했다.

3) 약간의 공세가 최선의 방어책이다.

    → 상대방이 전부를 건 반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믿게 할 만한 무모한 위험은 피해야 

        한다미국은 전제주의의 침략이 불러온 충격과 긴급성을 이용해, 결과적으로 거의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선제적 투자를 했다.

    → 위험 구간 전략의 목적은 꼭 필요한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지

        어리석게 위험한 도발을 해서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었다.

4) 위험 구간 전략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결국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

    → 산발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유 세계는 공산 진영이 결코 제공할 수 없었던 지속적인 

        경제의 역동성이란 토대를 놓았다.

 

7장 위험 구간 속으로

- 중국공산당이 당장 그들의 원대한 야심을 포기할리 만무하다.

   따라서 미국은 중국의 역량을 선별적으로 약화시키고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표적인 사항인 바로 미 국방부가 핵심 기술이라 부르는 분야를 중국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을 필요가 있다.(P 265)

- 미국은 당분간 중국을 공정하고 개방적인 경제 질서의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만들겠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 (P 266)

   → 관세든 새로운 무역협정이든 어차피 중국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 미국의 정책적 공세는 중국의 기술적 역량이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예리하고 범위를 좁혀야

       한다

   → 가장 좋은 방법은 비공식적 경제 동맹을 맺어 중국을 배제시키는 방법이다

- 미국은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 게 아니라 복수의 전선에서 중국의 디지털

  전제주의를 공격할 수 있는 유능한 집단을 동원해야 한다.(P 277)

   → 유럽 각국 정부는 미국의 디지털 지배를 거의 중국의 패권만큼이나 우려한다.(P282)

** 대만 침공에 관한 중국의 전략은 이미 읽었던 이미 시작된 전쟁과 유사한 내용으로 생략 **

 

8장 미중 경쟁의 전망과 대책

- 미국과 동맹국이 중국을 공급망에서 차단하고 인터넷망을 분리하며 자유 세계와 기술 보호를

  강화함에 따라 두 진영의 분리는 가속화 할 것이다. (P 315)

- 가까운 미래의 중국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P 317)

  1) 중국 인구위기가 심화될 것이다 : 2030년 이후 인구절벽을 마주할 것이다

  2) 중국이 해외에 제공한 차관의 미회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남아시아에 투자한 80%, 동남아시아에 투자한 50%, 중앙 아시아에 투자한 금액의 30%

        미회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 시진핑 이후의 권력 승계 위기

      : 둔화되는 경제, 전략적 포위망, 성공적인 미국의 위험 구간 전략 등으로 어려움을 겼을 것

- 어려움을 타개하는 중국의 예상되는 전략(P323)

 1) 시진핑이 고르바초프와 같은 인물로 교체되는 것

 2) 초강대국의 꿈이 무산되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탕크 전략을 추구하는 것 


이와는 반대로

1) 시진핑이 푸틴과 같은 인물로 교체되는 것

   : 스스로 불량국가가 되어 국제 질서를 뒤엎음으로써 스스로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2)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칠 수 있다

   : 군사적 회색지대에 대한 공격, 영유권 다툼, 사이버 용병을 통한 정치적 대리전, 지속적인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및 자국내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 등

- 장기전에 대비하는 열 가지 원칙(P 326)

  1) 어떤 형태의 승리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라

  3) 경쟁 구도를 체제의 경쟁으로 만들어라

    : 지금의 중국을 과거 상태로 되돌리려면 엄청난 파괴가 필요하다. 공급망을 파괴하고 

      인터넷을 분리하며 동아시아 해역을 중무장한 병영으로 바꾸어야 한다.(P331)

      또한 중국이 위협하는 국가들 사이의 견고한 유대이다.(P332)

  4) 미국이 비대칭적인 싸움을 벌이고 줄기차게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 중국과 다투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힘을 합쳐 엄선된 몇 개의 질 높은 

      인프라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P333)

      또한 중국이 국내의 도전과 국제적 비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자체가 미국이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이다.(P335)

  5) 핵심적인 강점의 원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라

  6) 새로운 국제 긴장의 시대를 활용해서 새로운 가기 계발의 시대를 열어라

  7) 경쟁의 일환으로 협상하라

  8) (중국과 러시아) 위험한 우호 관계에 대한 직관에 반하는 접근 방식을 포함한다

     : 러시아의 모험스런 행동이 전제주의적 공격에 대한 더 큰 우려를 촉발하고 모든 민주 

       국가를 모아 시진핑이 전복시키려는 기존 질서를 강화시킴으로써 중국을 더 골치 아프게

       만들 것임을 거듭 보여줄 필요가 있다

  9) 화해의 손길을 내밀 준비를 하라

10) 인내심을 가져라

 

- 중국이 위험한 건 기존 질서에 도전할 만큼 충분히 강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와 동시에 이미

   상승의 정점을 지나 기회 구조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불안이 공존하는 데서 오늘날 진정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P 346)

    --->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가운데 몇몇은 자신감이 넘치는 상승기의 강대국이 아니라

           1914년의 독일과 1941년의 일본처럼 이미 정점에 도달한 뒤 하락하기 시작한 나라에 

           의해 저질러졌다(P 22)

     ---> 지금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해 손을 뻗지 않으면 영원히 그런 순간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점에 가장 공격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잦았다.

 

작품은 중국과 미국의 대결 양상을 정확히 보고, 분석한 이야기인데 이를 읽고 그들의 분석이 

옳으니 그르니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라 판단한 나는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길라잡이 수준으로 작품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면서 작품을 읽으며 들었던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작품과 관련된 것 외에도 중국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읽다보면 참으로 의구심이 드는 사항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자, 맹자 등과 같은 사상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을 수없이 많이 배출한 민족

이지만 작금 그들이 세계를 향해 행하는 작태를 보면 저급한 미개국 인간들이 펼치는 수준에도

못 미치는 작태로 인해 옛 성현들과 지금 살고 있는 후손들은 당시의 성현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간들일 것이라는 의구심이 크게 들게 하면서 결국에는 그들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내용이 

짱개들이 다 그렇지 뭐라는 지식인이라면 절대 가져서는 안 되는 극혐의 평가까지 내리고 

있는 게 작금의 그들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나의 기준이요 시선이 되고 있음을 나는 부정하고 

싶지 않다.

특히, 우리를 포함한 자신들보다 조금이라도 힘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여러 국가들을 상대로 

펼치는 비 이성적 지랄 브루스를 보면 나의 위와 같은 판단이 그렇게 폄하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도 해 본다.


작품을 접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미국이 중국과 싸우던 말던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전략으로 양 거대 국가들의 싸움이 어떤 

형태와 결말로 결론이 나던 간에 무소의 뿔처럼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묵묵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적 중국인지는 모르겠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남의 집 머슴 수준으로 살면서 겨우 목숨만 

부지하던 족속들이 갑자기 좀 살게 되었다고 거들먹거리며 세상을 향해 난리치는 모습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애처롭기까지도 하다.

우리는 저급한 중국인들 특히 수준 낮은 그들과 교류가 없었을 때도 우린 잘 살아왔는데 좀 살게

되었다고 큰소리치는 그들을 향해 굽실거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왜 박정희 대통령이 중국 화교들에게 이 땅에서 그렇게 엄혹하게 대했는지가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되고 있을 정도다.

 

그들과 거래나 교류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금의 세상에서는 그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우리가 감내할 것은 감내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이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저들은 약자에게는 지랄하고 더 악날하게 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절대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베트남을 보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지를 알 것이다.

베트남인들은 중국보다 작고 경제 규모도 작아 중국에서 경제 봉쇄를 하면 상당한 타격을 입는 국가이지만 중국을 상대로 아닌 것을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해 가면서 맞대응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로 우리가 배울 점이 있는 몇 안 되는 국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수 년 전 베트남 작은 회사의 법인장으로 있을 때 친한 후배로부터 전해들은 에피소드인데,

모 업체 중국 본사에서 VIP급 임원이 베트남 지사를 방문했을 때, 베트남 지사장이 대접한다고 

지방 소도시의 유명 노래방으로 중국인들과 함께 간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노래방은 도우미들이 수 십 명 있었는데 손님으로 중국인들이 왔으니 주인은 그들을 통해 

한 몫 단단히 잡을 심산으로 도우미들에게 분위기를 맞추고 잘 놀 것을 주문했는데, 그 많던 

도우미들 거의 전부가 집에 사정이 생겨 갑자기 퇴근하겠다며 일시에 집으로 가 버렸다고 한다.

이에 당황한 노래방 주인이 평소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는 도우미 몇 명에게 읍소하여 평소 

도우미 요금의 3배를 쥐어줬는데 그 도우미들은 중국 손님들과 함께 놀기는 하겠지만 그들이 

자신들 몸에 조금이라도 터치를 하는 순간 돈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겠다는 조건을 걸어 아주 

곤란했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었다.

위의 예는 아주 단편적인 예이지만 그럴 정도로 베트남 서민들은 중국을 싫어하고 혐오한다.

자신들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당장은 도우미로 활동은 하지만 자신들은 모두 중국, 중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밝히고 있는 게 베트남인들의 기본 생각이다.


하지만 우린 어떤가...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다 지금은 은퇴한 고위 공직자 선배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이 하신 말씀 중 생각나는 대목은

북한은 초강대국 미국을 우습게 생각하고 국제회의든 어디든 틈만 나면 미국에게 덤비고, 비난

 하고, 남한은 대다수의 국가가 상대하기 버거워하는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의견이 대립되거나

 문제가 있는 논의를 하게 되면 쪽바리니 짱꼴라니 하면서 덤비는 모습을 보면 참 무서울 게 없는

 국가요 국민이다

라고 외국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의 이런 패기는 이전 정권에서 싸드로 한 대 얻어맞고, 전략물자 수출 제한으로 한 대 얻어

맞은 후 입 한 번 뻥긋 못하고 틈만 나면 내부에서만 지랄하는 몇몇 수준 낮은 국민의 대표라는

인간들이 설치는 순간부터 전 세계 호구가 되어 버렸지만 그런 쫄들(싸드때 가발 쓰고 전자파 

싫다고 노래하며 춤춘 인간들, 전월세 정책 잘못 수립해 여러 젊은이들 하늘나라로 보냈던 인간

, 대중 교통정책의 일환이었던 타다 정책을 호도해 멀쩡한 사람들 애먹인 인간들, 민주화 

운동했다면서 누구나 핸드폰은 한 번씩 초기화 시킨다고 우기는 인간들, 태양광 사업만이 살길

이라고 자기 편 주머니 채우며 멀쩡한 원전 정책 작살낸 인간들, 말도 안 되는 단체 만들어 

보조금 퍼주던 인간들, 과학적 보고서는 깡그리 무시하고 불안감 조성에 몰두하는 인간 등등)

거느렸던 당사자는 반성 한마디 없이 조용한 시골 동네를 시끄럽게 만들고, 책방 하나 달랑

만들고는 불리하면 치매 초기 증상과 같은 헛소리만 반복하다 남들이 뭐라 시비 걸거나 자신이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이 나타나면 입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과거의 특기를 그대로 살리며 

아주 조용히 살고 있는 시늉만 하고 있다.

그런 자를 우리는 자기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진보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 어느 선배의 반의 반 

만이라도 닮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리더로 뽑아 주었더니 책방이 먼저다라만 외치고만 있다.

이제는 한심하다 못 해 불쌍한 생각마저 든다.

 

중국은 이전 정부로부터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학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우리를 대함에 있어 어떤 변곡점이 있지 않고는 만만함의 극치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하며 특히 

외교적으로는 우리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 공세적 입장을 취할 게 뻔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어줍잖은 중국 대사의 발언이고 이를 수수방관한 우리의 정치가들 모습이다.

이럴 때 일수록 비록 어수룩한 대응일지 모르겠지만 현 정부가 대응하는 방식에 나는 찬성을 

보내며 그들의 약한 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저강도의 맞대응을 지속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호시탐탐 대만 침공을 획책하며 북한의 핵 장난을 수수방관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제대로 

맞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을 경우 지금보다 더 한 상황에 놓일 

것이 분명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들의 난동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그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북방을 상대로 벌였던 살수대첩안시성 전투와도 같은 마음 자세를 갖지 않는다면 또 다른 동북공정의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