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역사 - 죽음은 어떻게 우리의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앤드루 도이그 지음, 석혜미 옮김 / 브론스테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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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인간에게 죽음이라는 게 부지불식간에 닥쳐올 수도 있지만 예정된 죽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죽음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다.

, 작품은 인간이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만날 수 있는 여러 죽음의 경로와 종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관련 역사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지식 수준의 내용과 함께 전문

과학지식 내용이 함께 수록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각 소단위에서 이야기하는 내용 모두를 

갑자기 당신들 앞에 펼쳐질 죽음 앞에 공포를 갖지 말라

는 나만의 해석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다.

 

작품은 각 소단원(21) 모두가 앞부분은 일반적인 죽음이 찾아오는 상황에 대해, 후반부는 그에

관련된 여러 역사적 배경과 함께 의학적 상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름 유익한 과학 상식을 

전해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하였으나 부분적으로는 너무 의과학적 접근이 많아 접근

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어려운 부분을 몇 번 반복해 읽다보니 그리 난해

하다고 여겨지지 않았고 오히려 간단한 의학 상식으로 다가왔다.

어찌되었던 작품은 인간이라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지불식간에 맞이할 수 있는 죽음에 

관련된 사항을 쉽게 풀어쓰려 노력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할만하였다고 판단한다.

 

단순히 읽으며 죽음에 대한 여러 생각을 갖게 한 작품이었는데 작품의 결론부분에서 마주한

첫 문장

인생에서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이해해야 할 뿐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덜 두려워할 수 있도록 , 다 이해해야 할 때다.‘(위태로운 터전) 

이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고 왜 이 대목에서 튀어나왔을까를 고민하면서 나는 작품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나는 작품이 알려주고 있는 일반적 사실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했고 부분적으로 의학도가 아니면

쉽게 알 수 없는 사항에 대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접했다.

 

 

[서 문]

- 중세사회는 1340년대 유럽에 퍼진 흑사병(Black Death)으로 한계점을 맞는다.

  흑사병은 13481피사 항구를 통해 토스카나지방으로 들어와 확산된다.

- 흑사병과 함께 기근’, ‘전쟁은 죽음 그 자체와 더불어 중세 아포칼립스(Apocalypse, 종말을 

  뜻하는 그리스어)4대 재앙이었다.

-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비중이 큰 사망 원인은 흔히 심장마비로 불리우는 관동맥성 심장질환

  이고 두 번째는 뇌졸증이며 그 다음은 폐질환(천식, 폐렴 등)이다.


[1장 죽음이란 무엇인가?]

- ‘는 자아의 변화 없이 이식할 수 없는 유일한 기관으로, ‘뇌사는 완전하고 역전 불가능한

  ‘뉴런 활동의 정지로 정의할 수 있으며, 회복 불가능한 혼수상태, 뇌간 반사 부재, 호흡 부재로

  판정할 수 있다.

- ‘뇌간으로 사망 여부를 판단하는데 운동 뉴런감각 뉴런이 뇌간을 통과하여 뇌 상부와 

  척수를 연결되는데, ‘뇌간은 뇌가 신체에 보내는 운동 제어 신호를 조정하고 의식과 각성에 

  필수적이며 호흡과 혈압, 소화, 심박 등 기본적인 생존 기능을 제어한다.

  따라서 뇌간이 기능하지 않으면 의식을 차리고 있거나 기본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뇌신경과 관련된 반사 작용이 기능하는지를 기준으로 뇌간이 기능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2장 사망자 통계표를 관찰하다]

- 1592년 영국에서 역병이 창궐하던 시기에 유럽 보건기록 최초로 사망자 통계표가 작성되나

  증상이 확실한 천연두홍반열등과는 달리 사망 원인이 불분명한 역병의 경우 조사관들이

  사망원인을 단정하기가 어려웠다.

   ---> 결정적인 증거인 가래톳이 썩어 가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 역병 사망자가 발생하면 격리소를 만들어 28일간 사망한 사람들과 같이 살았던 사람들을 

  격리했으나,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는 죽음의 경우 사망원인을 기록하지 말라고 압박하거나

  뇌물을 주기도 하여 기록의 신빙성이 떨어졌다.

- 조사관들이 작성한 사망원인을 종합해 주 단위로 통계표를 출간, 런던 사람들은 발표되는 주간

  발표를 보고 공공장소로의 외출 여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 초기에는 단순 출생과 사망 건수 그리고 역병을 그 원인으로 나누어 기재했으나 1962

          부터 60개 항목으로 나누어 통계를 냈다.

-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런던에서 마지막으로 역병이 창궐했던 해는 1665년으로 18개월 

  만에 런던 인구의 25%인 약 10만 명이 사망했다.

   ---> 역병이 문제가 되자 찰스 2도 런던을 떠났. 이듬해 런던 대화재이후 역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화재로 인해 역병의 주요인이었던 의 서식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추측.

- 사망자 통계표가 역병의 진행을 파악하는 용도에서 보험사의 생명보험과 관련된 비용 계산을

  목적으로 하는 등 금융 분야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를 맡게 되면서 변화되기 시작

   ---> 기대수명 계산.

- 1662존 그랜트에 의한 제 관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질병 및 건강관련 상태의 분포양상과

  그 원인을 연구하는 역학의 기초 마련

   ---> 인구 통계학, 통계학, 보험계리학, 역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됨

   ---> 한 개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나 한 집단의 미래를 타당하게 

         추론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 ‘존 그랜트가 개발한 생명표는 지금도 다양한 미래 예측의 근거가 된다.

  공공 보건의 수요를 판단하고 시대에 따라 사망 원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해하려면 죽음

  분류해야 한다.


[3장 건강하게 오래 살기]

- ‘기대수명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하나의 수치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고대와 중세의 기대수명은 30세 전후였으나 오늘날은 80세 전후로 기대 수명이 유의미하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해야 한다.

- 최근 발생한 기대수명의 큰 변화는 인구학적 천이.

  과거 출생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질병영양실조’, 때때로 찾아오는 기근’ 및 

  ‘전염병으로 인구 증가는 더뎠다. 시간이 흐르며 가장 큰 사망 원인을 극복하기 시작하면서

  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사회에서 모두 낮은 사회로 전환이 이루어진다.

  ,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존하는 세대가 생기면서 다음 세대는 아이를 훨씬 덜 낳게 

  되는데 이런 번식 방법의 전환이 인구학적 천이.

   --->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구학적 천이는 일어나고 있으며 기대수명은 74세 이상, 영아

         사망률은 낮고, 노인 인구는 늘어났으며 출산율은 여성 1인당 2명 이하다.

         역설적이지만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인구 감소가 일어난다.

- 대부분 국가에서 2.1명 이하로 출생률이 하락하면서 세계 인구는 2064100억 명 이하에서

  정점을 맞을 전망이다.

   ---> 노년층이 많아지고, 감소하는 청년 생산 가능 인구가 노인과 은퇴자들을 떠받치는 구조가

         심화될 것이다. 중동, 북아프리카,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유럽과 동아시아는 줄어들 것이다.

- 사회적 불평등이 심해질수록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나빠질 것이다. 따라서 건강 상태를 전체

  적으로 개선하고 싶다면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장 흑사병]

- 유럽과 북미에서부터 기대수명이 높아지기 시작한 지 약 25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6

  세계 기대수명은 72세로 로마 시대에 비해 세 배가 됐다.

- 인간이 지구에 살았던 시간을 통틀어 매우 최근까지 삶의 방식은 채소, 과일, 견과와 뿌리가 

  대부분인 수렵과 채취였기에 전염병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만 년 전 농경이 중동, 인더스강 유역, 황허강, 안데스 산매, 중앙아메리카 등 10개 지역에서

  인간의 삶의 방식에 가장 위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신석기 시대가 열렸는데 수렵-채취 사회에서

  농경사회로의 전환은 농민의 건강에 재앙이었다.

   ---> 다양한 식단 구성이 어려워 인간이 주로 먹던 곡물에는 철분 흡수에 필요한 '지방산'부족

         으로 인해 빈혈이 고질적인 문제였다.

- 곡물 생산 증가와 여성이 아이를 더 많이 낳을 수 있게 되었음에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은 이유는 영양 문제 외에 수많은 질병이 새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전염병 1천 종 이상은 한 때 동물의 몸에 살았으나 지난 1만년 

         사이 어느 시점에 종의 장벽을 넘어 미생물로 인해 발생한다.

         예로서, 홍역(소의 우역 바이러스), 인플루엔자(가금류)가 그렇다

- 고고학 사료를 근거로 초기 국가들을 보면 자연재해와 외부의 침략으로 인구가 줄거나 도시가

  파괴된 것으로 보여 지기도 하지만 전염병이 원인일 경우도 배제 못한다.

   ---> ‘결핵’, ‘티푸스’, ‘천연두는 농경의 결과로 나타난 최초의 질병으로 여겨진다.

   ---> 질병을 이겨낸 인구 집단은 병을 겪은 적이 없는 다른 인구 집단에 치명적 위험

   ---> 무역이 활발해 지면서 다양한 질병을 서로 교환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전염병이 창궐했을

         것이다. 대표적인 질병이 로마군에 퍼진 안토니우스 역병으로 로마군의 25%가 죽는데,

         중국도 왕조가 무너졌다.(역병 = ‘천연두로 추정)

- ‘폐기물을 남기고 이동하는 유목형태와는 달리 같은 장소에서 일생을 보내는 농경사회는 식수

  오염 등의 문제를 초래하는 하수 처리의 문제가 골칫거리였음

   ---> 신석기 시대 5천 년 간 인구 정체는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 ‘페스트는 인류를 괴롭힌 최악의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고 전파가 빠르고 치명적

  다른 시기에 가 인간에게 전염병으로 치명타를 주는 데 그것은 6세기 유스티아누스 역병

  1340년대의 흑사병이다.

- 서기 527, 동로마(비잔틴) 제국 황제인 유스티아누스 대제는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541년 

  이집트에서 발생한 치명적 질병으로 인해 4달 만에 콘스탄티노플 인구의 40%를 잃고 국력 

  약화로 인해 제국의 꿈을 접게 된다.

   ---> ‘역병의 대유행이 없었다면 비잔틴과 페르시아 제국의 인구는 줄지 않았을 것이고

         이슬람이라는 새로운 종교의 힘을 받은 아랍 제국이 7~8세기에 강성했을 것이다.

- 유스티아누스 역병은 처음 나타난 이후 200년간 종종 다시 유행했고, 750년을 마지막으로 

  발발한 뒤 사라졌다. 이후 600년간 유럽에 이 병이 발생하지 않다가 흑사병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 페스트를 일으키는 페스트균은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 시골 지역에서 발견되는 소형 

  설치류(, 다람쥐, 토끼, 마멋 등)에 사는데, 1346년 이 역병이 나중에 흑사병이란 이름을 

  얻는다. 나중에 대형 상단과 말을 탄 몽골인들이 자주 이동하면서 신종 질병이 동서양을 오갔다.

- ‘흑사병이라 불리던 페스트는 1331~1334년 사이 중국으로 퍼졌거나 심지어 중국이 기원일 수

  도 있다. 1330~1360년 사이 중국 인구가 대대적으로 감소했는데 일부는 전염병 때문이고 

  '기근'과 '자연재해', '정치 불안', '전쟁' 탓도 있었다.

-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최대 60%가 죽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흑사병이 4년 내내 계속되어

  인구의 80%가 증발된 사례도 있었다. 1430년이 되자 유럽 인구는 1290년보다도 적어졌고

  수 백 년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 살아남은 농민들의 노동력 수요가 훨씬 높아지면서 임금과 사회적 유동성, 법적권리

          생활수준이 모두 향상되었다.

- 페스트는 치명적인 전염병의 전형적 사례로 6세기에 최초로 유스티아누스 역병이 발생한 시점

  으로부터 800년이 지나서야 효과적인 통제 방법이 최초로 발견되었다.

   ---> 이탈리아 정부와 의사는 역병이 창궐하는 조건인 더럽고 열악한 주거 환경, 오염된 

         빈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1650년 이탈리아는 최초로 흑사병을 벗어난 지역이 되고

         전염을 막는 시스템이 개발되는 데 바로 검역조치.

- 검역을 위한 격리기간을 30일에서 40일로 연장하였는데 명칭도 트렌티노에서 40을 의미하는

  베니스 방언 콰란타(quarnta)'를 딴 콰란티노(qurantino)'로 바뀌었다.

  오늘날 검역을 의미하는 콰란틴(qurantine)'이 여기서 왔다.

- ‘파스퇴르로베르토 코흐는 질병의 세균 유래 가설 수립의 개척자들로 특정 미생물이 감염

  원인이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1897폴 루이 시몬드가 쥐와 벼룩을 해결해야 페스트를 예방

  할 수 있다는 합당한 추론을 해 낸다.

- 흑사병을 일으킨 균이 모든 현대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병원균 종의 조상임을 확인

- 최근 DNA 연구에 따르면 신석기 문화의 붕괴는 역병때문이라고 한다.

  즉, 신석기 정착지의 합장 묘지에서 유골을 분석해 본 결과, 페스트균 고대 종이 발견되었고 

  유럽에서 신석기 인구 감소시기와 일치한다고 한다.

- 페스트균 박멸은 불가능해 보인다. 페스크 균은 호주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며

  설치류 숙주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으로 다양한 설치류 종에 기생하고 있는 페스트균을 

  멸종시키기란 불가능하다.

 

[5장 우유 짜는 여자의 손]

- ‘천연두는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명율도 높은 질병으로 1만 년

  전 아프리카 설치류 바이러스에서 진화하여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농경이 시작됐을 때 인간에게

  옮겼다고 추정되는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 천연두는 1500년 전에 유럽에 전파된 질병으로 18세기 유럽에서는 매년 천연두로 40만 명이 

  죽었고, 생존자의 3분의 1은 시각을 잃었다.

  프랑스의 루이 15, 영국의 메리 2, 러시아의 표드르 2, 중국의 순치제, 오스트리아 마리아

  테레사 대공비 모두 천연두로 사망했고, 스탈린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도 천연두 감염자.

-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가 우유 짜는 하녀들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 점에 착안하여 관련 

  백신을 개발하였는데 라티어로 를 의미하는 바카(vacca)'를 따서 시술의 이름을

  백신(vaccination)'이라고 명명했다.

- 북미(1952), 유럽(1953)에서 천연두가 박멸되어,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에만 남아있었다.

  1975년 방글라데시 소녀가 걸린 게 아시아 최후의 환자였다.

- 천연두의 치료는 몇 가지 이유로 매우 중요하다

  우선, 20세기에 4억 명을 죽인 끔찍한 질병을 인류가 퇴치했다는 점이고 이로 인해 전 세계가

  협력하면 치명적인 질병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으로 실제로 인간이 박멸했다고 할

  수 있는 질병은 천연두가 유일하며 현재는 소아마비박멸도 앞두고 있다.

- 어떤 질병은 백신 만들기가 특히 어렵다. 평생, 최소한 수십 년 면역 효과가 유지되어야 백신의

  의미가 있는데, 이런 질병에 면역성이 오래가지 않는다,

  어떤 병원체는 너무 변이가 빨라 새로운 변이종은 백신을 만든 항체에 인지되지 않을 만큼 달라

  진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몇 시간이면 복제되기 때문에 1년에도 수 천 세대가 바뀌며 

  변이가 일어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로나 19가 별것 아니게 생각될 정도로 심각한 전염병 대유행을 부를

  수 있는 예의 주시 대상이다. 이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여 항체가 결합하는 표면 단백질을 

  바꾸면서 백신을 피하기 때문이다

- 백신이 여러 치명적인 감염을 예방하는 기적의 전략이긴 하지만 모든 병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람과 전염병의 전쟁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6장 리버풀 슬럼가의 티푸스와 장티푸스]

- 산업화 초기 가난하고 영양 상태가 나쁜 하층민이 모여 사는 곳에 슬럼가가 형성되며 여기서

  ‘티푸스장티푸스가 창궐했는데, 도시가 대호황을 누리며 엄청난 부와 권력이 창출되는 사이

  심각한 건강, 사회 문제도 발생했다.

-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영아사망이 급증하였고 각종 질병이 창궐하였는데 특히, ‘티푸스

  ‘리케차라는 박테리아와 그 유사종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가 우글거리는 비참한 환경에서 

  최악의 순간에 번진다.

  1812년 당시 유럽 최대 규모의 군대가 전멸했는데,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후퇴 때 러시아 군인

  보다 나폴레옹의 군사를 더 많이 죽인 것은 티푸스였다.

- 아일랜드 이민자인 키티 윌킨슨1832년 최초로 리버풀 빈곤층을 위한 세탁소를 열자 티푸스

  처럼 더러운 옷으로 옮는 질병이 거의 근절되었다.

- ‘장티푸스는 티푸스와 증상이 거의 비슷해 오랫동안 혼란을 유발했다.

  사실 장티푸스의 영어 명칭 타이포이드티푸스의 특징을 닮았다는 뜻이다그러나 원인

  전염방식, 병리학, 치료법은 모두 다르다장티푸스는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으로 옷에 사는 

  ‘때문이 아니라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먹거나 마셨을 때 발병한다.

 

[7장 청사병]

- 19세기에 유럽에서 악명을 떨친 콜레라가 처음으로 들어온 건 1831년 영국 동북부 선덜랜드

  입항한 배를 통해서인데, 콜레라는 그전 수 천 년간 인도 사람들을 괴롭혔다.

- 1832년 콜레라는 영국 사망자의 6%를 차지했는데 최근 대유행이 끝난 것은 1975년이다.

  콜레라가 무서운 건 치명률이 높고 건강한 사람이 사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2시간일 

  정도로 매우 짧다는 데 있다.

  콜레라 감염 후 나타나는 현상으로 마지막 단계에서 피부가 청회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청사병(Blue Death)‘이라 부른다

- 콜레라균은 원래 염수에 서식하며 특히 게나 새우 등 갑각류 껍질에 잘 붙어 있다.

  그래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갑각류를 생으로 또는 덜 익혀 먹을 때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면

  서 발병한다.

- 콜레라균 번식 과정

  1) 균이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면 위산으로 대부분 균이 죽는데 콜레라균은 살아남아 소장

     으로 이동

  2) 소장 역시 담즙과 천연 항생물질이 있어 세균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상피세포에 도착해 

     상피세포 층에서 군집을 이룬다.

  3) 소장 내벽에서 콜레라균이 살아갈 수 있지만 인간의 면역 체계는 침입자를 인식하고 세균을

     죽이기 위해 움직인다. 이 과정에서 상피세포에 들어가는 단백질 독소를 분비

  4) 콜레라 독소가 염소 수송 단백질을 영구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로 만들어 인간의 조절체계를

     장악한다.

  5) 염소, 나트륨, 칼륨, 중탄산염이 세포에서 뻐져나와 소장 내강으로 들어오면서 염도가 매우

     높아지게 되고 염분이 수분을 강하게 끌어들여 시간당 2리터, 하루 20리터의 속도로 수분이

     소장 내강으로 모인 후 설사를 유발한다.6 -

콜레라균이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활성화되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상식 수준에서 참고하기 위해 134쪽을 참조해 보시면 좋을 듯


[8장 출 산]

- 출산 중 또는 출산 직후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산욕열17세기 유럽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

- 인간이 두 다리로 걸으면서 동물이 스스로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출산이라는 과업이 

  인간에게는 고통스럽고 위험한 일이 되었다.

- 17세기 여러 유럽 도시에 산부인과가 세워졌는데 출산 직후 산모에게 덮치는 산욕열은 잔인한

  병이었다. 스코틀랜드 의사(알렉산더 고든)가 산욕열 환자를 진료한 의사나 간호사 방문을 받은

  산모만 산욕열을 앓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고, 1843년에 발표된 의학 논문에서 의사가 

  치명적인 질병을 환자에서 환자로 옮기는 매개체라는 증거를 제시한다.

- 산욕열은 항생제(설포나마이드)와 페니실린이 개발된 후에는 완전히 정복됨.

 

[9장 치명적인 동물]

- 매년 전체 사망자 중 1%를 조금 넘는 100만 명 정도가 동물로 인해 사망하는 데 대부분 동물이

  전염병을 옮기는 경우로 그중 80% 이상은 모기가 옮기는 질병 때문이다.

  즉, 모든 동물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곤충은 약 15천만년 전에 

  출현한 모기. 말라리아가 절정일 때 당시 세계 인구의 5~10%가 사망.

- 1882년에 시작된 파나마 운하 공사를 1888년 중단하게 만든 주요 원인인 모기에 의한 

  ‘말라리아황열병이 주요 원인으로 두 병원체의 주요 서식지가 파나마

-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황열병 등은 이집트 숲모기가 인간에게 옮기는 바이러스

  성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피를 모기가 빨면 모기의 내장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다른 조직으로

  퍼지는데 특히 침샘에 들어가 새로운 희생자를 감염시킨다.

- ‘황열병의 경우 아프리카 질병으로 노예선을 통해 북미와 유럽으로 퍼졌다.

  이 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3만 명 정도이고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

- 모기가 옮기는 가장 중대한 질병은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암컷 학질모기에서 시작되는데 모기의 침샘 안에 살던 실 형태의 말라리아 원충이

  사람의 피를 빨 때 혈관으로 들어간다. 원충은 간으로 이동, 한 가닥이 증식해 수 만 가닥이 되어

  ‘낭포를 형성, 낭포가 파열되면서 기생충이 적혈구로 침범해 산소를 나르는 헤모글로빈 

  단백질을 잡아먹는다.

  여기서 분열체가 만들어지고. 이 분열체는 인간의 주요 장기에 정착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고 한다. 분열체가 파괴되면 새로운 세대의 원충이 혈류로 유입 

  다시 적혈구를 감염시키고 고열, 발한, 오한 등의 증상이 며칠씩 반복된다.

   ---> 중증 말라리아 증상은 신체의 어느 부위가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장기부전이나 혈액 

         이상으로 나타난다.

- 말라리아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오래되었고 많은 진전이 있지만 아직 예방이나 치료에 결정적

  도움이 되는 부분은 아직 없었다.

  참고로 1898년 미국이 쿠바를 침공했을 당시 전투 중 사망한 인원이 1천명 수준이었는데 

  황열병과 말라리아로 죽은 인력은 5천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10장 마법의 탄환]

- 19세기 후반까지 백신이 개발된 질병은 천연두가 유일

- 질병은 더러운 공기가 아니라 물속에 사는 미생물에 의해 퍼지는 것

- 인간은 계속해서 감염을 예방, 치료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신종 질병은 언제든 또 나타날 것이다.

  우리에겐 언제나 마법의 탄환이 필요하다.

  즉, 인간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세균을 죽이는 화학물질 다시 말해 표적 유기체를 죽이나

  다른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품(탄환)이 필요하다.

 

[11장 헨젤과 그레텔]

- ‘식량 부족은 인간 개체 수를 궁극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기근은 자연의 가장 무시

  무시한 최후 전략이다.

- 악덕과 빈곤 없이는 인구가 늘어나는 강력한 힘을 막을 수 없다.(맬서스)

- 현대 영국사 최악의 자연재해로 남은 1783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해 영국에서 2만 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 인간의 신체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약 8주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 마라톤 선수들이 이라고 부르는 순간이 바로 글로코겐에서 지방으로 애너지원을 전환하는

  시점이다.

-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이라는 학자는 각종 자료를 검토한 결과, 현대의 기근을 식량 공급 

  부족이 아닌 사람이 식량을 구할 능력을 잃었을 때, , 극히 빈곤한 사람이 식량가격을 감당할

  수 없을 때 기아가 일어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임금하락, 실직, 식량 가격 상승, 식량 분배 불균형 등 사회 경제적 요인이 특정 

  사회 집단의 기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기도 했다.

  따라서 기근은 단지 식량난이 아니라 경제적 재난이다.

   ---> 북한의 연속된 기아 현상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12장 괴혈병에 대한 논문]

- 오늘날 일반적인 남성은 키가 177, 몸무게가 78으로 아무 활동을 하지 않아도 이런 신장과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2,280가 필요하다.

- 1848년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는 신체의 모든 화학 물질을 창조하는 데는 단백질

  이 필요하며 지방과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이론을 제시했으나 이는 틀린 이론으로

  인간에게는 아주 소량이지만 미량 영양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

- 스코틀랜드 선박의 의사 제임스 린드는 레몬즙이 괴혈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발견.

- 비타민C 결핍은 왜 괴혈병을 일으키는가?

  체내에 압도적으로 풍부한 단백질은 콜라겐이다. 이것은 피부, , 인대, 힘줄은 물론 근유

  혈관내장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콜라겐 구조에 산소 원자를 더해주는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다. 산소 원자는 콜라겐 구조를 안정화된다.

  따라서 비타민C가 없으며 산소 원자가 없어 콜라겐 구조가 취약해진다그래서 괴혈병의 

  증상은 콜라겐이 필요한 부위를 따라 나타난다.

  반면 동물은 대부분 자체적으로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다.

- 비타민은 큰 범주에서 미량 영양소에 들어간다. 대량으로 필요한 탄수화물, 지방단백질과 

  물 외에 식단에 소량으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성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결핍되는 

  미량 영양소는 철분, 요오드, 비타민 A, 엽산, 아연이다.

 

[13장 비너스의 몸]

- 비만은 거의 모든 국가에서 중요한 문제로 2016년 기준 성별에 따른 차이 없이 세계 인구 

  39%가 비만이다.(나도 포함된다)

- 사람의 체격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로 측정할 수

  있다. 정상범위는 18.5~24.9 /이며 30이 넘으면 비만이다.

- 비만 가설 중 하나가 사람을 쉽게 살찌게 하는 돌연변이가 현대 사회에서의 생존에 불리하지 

  않아서 도태되지 않고 DNA에 전해졌다는 것으로 특히 인간을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사라지자

  비만은 그다지 약점이 아니었다.

-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은 과일을 먹게 했고, 그래서 인간은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인간은 괴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당을 원하도록 진화했을 것이다.

- 백세인들은 비타민AE의 수치가 높고, 적혈구가 활발하고, 면역 체계가 강하다.

  이들은 DNA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돌연변이를 수정하는 능력이 강한데, DNA 손상은 

  노화 과정의 핵심 특징이다.

 

[14장 우디 거스리와 베네수엘라의 금발 천사]

- DNA의 기능은 세포에 분자의 생성, 특히 중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지시하는 것으로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특정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DNA의 영역을 말하며,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는 작은

  분자가 긴 사슬모양으로 화학 결합한 것이다.

   ---> 인간 염색체 속에는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약 2만 개 존재한다.

- 유전병은 증상을 관리하는 것 이상의 치료가 어렵다. 환자와 그 후손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구적 치료는 DNA를 바꿔야 가능하다.

- 유전자에 나타나는 돌연변이는 대부분 생성된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

  하는데, 부모 각각에게서 받은 유전자 사본 두 개 모두 결함이 있는 불행한 경우에만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열성 유전자의 영향은 열성 유전자 사본이 두 개 있을 때만 발현된다.

- ‘헌팅턴병은 헌팅턴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헌팅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질병은 신체를 통제하는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전형적인 우성 유전병으로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온 영국 청교도를 통해 매사추세츠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5장 왕의 딸들]

- ‘푸마라제 결핍증은 세포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데 필수적인 효소인 푸마라제가 부족해 

  발생되는 유전병으로 심한 간질성 발작, 걸을 수도 똑바로 앉을 수도 없고 심한 언어 장애와 

  발달 지연, 신체 기형이 나타난다.

- 근친결혼이 지속될 경우 몇 세대가 지나면 푸마라제 결핍증이 나타난다.

  사촌 결혼이 심한 중동 지역에서 흔한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결혼의 70% 이상은 사촌 또는

  육촌 결혼이라 자손에게서 열성 유전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결국 아랍 국가의 유전병 

  환자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 캐나다 개척 초기 남녀 성비가 맞지 않아 난제에 부딪혔을 때 프랑스 미혼 여성 500명이 

  대서양을 건너 캐나다로 이주하는데 이들을 왕의 딸들로 불리웠는데 현재 프랑스계 캐나다인

  500만 명 대부분의 조상 중에는 이들의 후손이 많은데 대표적 인물들은안젤리나 촐리’, ‘힐러리

  클린턴’, ‘마돈나등이다.

- 프랑스계 캐나다인에게서는 강한 창시자 효과’(한 개체군에서 낮은 빈도의 대립인자를 가진 

  몇몇 개체들이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을 때, 그 대립인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 그 이유는 소수의 왕의 딸들로부터 현재의 많은 인구가 비롯됐기 때문

  참고로 오늘날 아메리카 원주민의 유전자 데이터를 살펴보면,

  5천 만 명은 1천 명도 되지 않는 창시자의 후손으로 미국 원주민의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

  유럽의 질병이 전해졌을 때 원주민들이 마구 죽어 나간 이유 중 하나는 유전적 다양성이 낮기

  때문이었다.

- 인구 병목효과는 어떤 집단의 인구 매우 적은 수로 줄어들었다가 이후 다시 늘어날 때 발생.

- 세계적으로 출생 시 자연 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3% 더 많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흔한 유전병은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발생한다.

- 빅토리아 여왕은 혈우병보인자로 유명한데 그녀의 조상에게서는 혈우병이 나타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 아버지의 나이가 많으면 정세포에 오류가 누적되는 시간이 길어 정자에 후천성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16장 아우구스테의 D의 뇌]

- 헌팅턴병이나 파킨슨병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병은 단백질이 응집되는 질병이다.

  원래는 정상 작동하던 단백질이 뭉치면서 독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 노년기 치매에 가장 중요한 SNP(단일염기변이)19번 염색체의 APOE라는 유전자에서 발생

  하며, ε4라는 변이가 특히 문제가 된다.

- 노년기 알츠하이머병은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에 영향을 받는 다인성 유전병이다.

- 질병은 대부분 복잡한 다인성 패턴을 보인다. 한 가지 변이가 절대적으로 발병 여부를 결정하기

  보다 여러 유전자의 변이가 발병 위험성을 바꾼다.

- 거의 모든 질병은 다인성 유전이며, 특정 질병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염기서열변이는 여러

  가지가 있으니, 미리 위험성을 알면 조기에 검진 받을 수 있다.

- 아이슬란든 인구 1% 정도에서 발견되는 A673T라는 희귀 SNP가 일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을 5분의 1로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DNA편집기술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중년의 심장마비 확률을 낮췄다가 다른 시기다른 

  신체 부위에 온갖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초래할 수 있다.

  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인 소위 단일 유전자 질병은 총 3천 가지 정도 알려져 있다.

 

 

[17장 출생 전 사망]

- 서구에서 몽골증100년간 다운증후군의 대체어로 쓰였다.

- 인간에게는 44개의 상염색채와 2개의 성염색체(XX 또는 XY) CHD 46개의 염색체가 있어야 

  하며 다운 증후군환자의 80%35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태어난다.

- 태아의 성별은 Y염색체 보유 여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고환 발달을 촉발하는 SRY 등 배아를 

  남성으로 발달시키는 Y염색체상 유전 보유 여부에 달려 있다.

- 5번 염색체 이상은 묘성 증후군’, 13번 염색체 이상은 파타우 증후군’, 21번 염색체 이상은 

  ‘다운 증후군을 유발한다.

 

[18장 살인하지 말지어다]

- 인간이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크고 사나운 동물을 제압하고 사냥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협동으로, 협동 행위는 수천 수대 동안 이어져왔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정의와 공정의 

  감각이 생겼다.

- 수렵-채취 생활양식의 특이점은 타살이 많다는 것이다.

- ‘문자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가장 오래된 문자는 중동에서 발견됐다.

  처음에는 회계 담당자가 무역을 쉽게 하려고, 나중에는 비문, 종교서적, 운문, 산문, 왕의 공적 

  기록에도 쓰이게 됐는데, 최초의 법률이 명문화 됐는데 기원전 2,100년 수메르 왕 우르남무

  이름을 딴 법전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다 종합적인 법률은 이라크에서 발견된

  바빌론의 왕 함무라비의 법전이다

   ---> 함무라비 법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사람들은 역사 시대 대부분을 국가가 없는 사회에서 살았다. 지구의 전 지역에 국가가 세워진

  것은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을 거의 다 지배하게 된 1600년 이후다.

- 국가는 폭력의 적법한 사용을 독점한다.

  ‘베버는 국가는 특정영역에서 사람에 대한 물리적 힘을 행사하고 승인할 독점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국가가 죄와 벌을 판단하므로 복수는 금지됐다. 국가가 폭력의 사용을 결정할 권리를 

  독점하는 제도의 단점은 자유의 상실이다.

- 16~40세의 젊은 층에서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합친 것보다 나 한사람이 나에게 더 위험하다.

  자살은 사회적 인식이 나쁘고 심지어 불법인 곳도 있어 많은 경우 사고사로 기록된다.

 

[19장 알코올과 중독]

- 인간이 언제부터 알코올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는지, 무엇으로 만들었지는 모른다.

- 러시아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건은 1천 년 전쯤 폴란드 또는 러시아에서 시작된 

  보드카의 발명이다.(보드카라는 단어는 러시아어의 ‘voda,에서 왔다)

  일반 술보다 더 강력한 술을 만드는 방법은 증류주를 만드는 것인데 보드카가 증류주다.

  15세기 러시아 수도원에서는 곡물로 보드카를 만들기 시작했다.

- 러시아에서 보드카가 국민주로 각광을 받은 이유는 황제의 수입원이라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

  졌기 때문으로 17세기에는 보드카는 러시아의 국민 음료로 확고한 자리를 잡는다.

   ---> 러시아에서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이유는 황제와 왕실이 귀족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고의로 국민의 알코올 의존도를 높인 이유도 있다.

         1863년 알렉산드르 2세가 정부의 보드카 생산 독점권을 폐지하면서 보드카 확산의 배경.

- 레닌은 정신을 똑바로 차린 노동자만이 단결할 수 있다는 명목 하에 보드카를 금지하려 했으나

  패한다.

- 러시아에서 심각한 사회적 소요가 일어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러시아 국유 재산이 재분배되고

  국가 기업이 사기업으로 전환된 것은 어쩌면 대중의 아편인 보드카 때문인지 모른다

                                                                                                       (메드베데프)

- 혈액뇌관문은 가장 중요한 기관이 뇌에 독성 분가가 들어가지 않도록 지키는 세포의 벽이다

  그러나 에탄올은 이 관문을 쉽게 지나쳐서 알려진 대로 정신과 행동을 변화를 일으킨다.

- 뇌가 즐거움을 주는 대상에 적응해서 이것을 갈망하게 되고 중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의 핵심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다.

  ‘해마편도체는 만족과 쾌감의 기억을 저장한다. 중독성 물질 또는 행동에 반복 노출되면 

  계획과 임무실행을 담당하는 전두엽피질이 자극되어 중독성 행동의 쾌감을 갈망하고 추구한다.

 

[20장 고약한 검은 연기]

-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따른 폐해

  1) 신대륙 : 원주민의 90%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질병에 대한 심각한 노출

  2) 유럽 : 매독의 창궐, 타바코스라는 식물의 잎

- 콜럼버스 항해 이후 프랑스, 스페인, 포루투칼에 비해 늦게 신대륙에 진출한 영국은 신대륙

  (아메리카)을 오가는 배를 약탈하는 해적질에 심취함.

   ---> 신대륙에 영구 정착지 조성을 통해 자국 내 빈곤층 송출 계획

   ---> 북아메리카를 식민지화하면서 이익창출 기지로 활용하려는 민간 투자자들이 나타남

          (1607144명으로 구성된 투자자가 제임스 타운식민지 건설)

-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식민지 개척자들은 투자자들에게 돈을 벌어주기 위해 황금이 아닌

  다른 품목을 찾는 과정에서 영국에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작물인 담배를 발견

   ---> 담배 농사는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 담배로 인해 버지니아는 노예제를 찬성하는 주가 되었고, 노스캘로라이나, 켄터키 및 

         조지아는 담배 생산의 중심지가 된다.

   ---> 1,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통해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 미국 최고의 대한 듀크 대학제임스 뷰캐넌 듀크라는 담배 사업자의 기부로부터 시작되어

  오늘날 세계적인 대학이 되었다.

-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물질은 모두 을 유발하기 쉽다. 담배는 매우 뛰어난 돌연변이

  유발 물질로 종양 형성 유전자와 종양 억제 유전자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돌연변이

  유발 화학 물질을 폐로 바로 전달한다. ‘벤조피렌이 그 중 하나다.

 


[21장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

- 자동차는 주요 사망 원인이다.

- 최초의 판매용 차량과 엔진 제조사는 프랑스와 독일이지만 자동차 운전이 본격화된 곳은 미국

- 1965년 자동차 안전장치에 대한 변호사 랄프 네이더의 노력으로 많은 개선과 향상을 통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는 인간적인 사회라면 사고 처리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인물이다.

   ---> ‘네이더의 영향으로 새로 만들어진 법률과 그가 만든 책으로 출간된 이후 50년간

          350만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

- 초기 자동차 소유자는 운전 면허가 없었고 자동차 영업사원으로부터 운전법을 배웠다.

- 음주 운전이 사회문제화 된 것은 차량 운행 초기부터 존재했다.

 

 

나는 위에 언급된 여러 종류의 죽음에 이르는 길 외에 한 가지를 추가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분노가 아닌가 생각한다그런 생각 속에서 우연히 작품을 정리하다 마주한 어느 

종교서적을 보니 이런 글이 있어 올립니다.

특히, 아사리판인 우리 정치현장을 보면서 이래 내용을 잘 삭혀봅시다.

 

사람이 화를 내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경련성 질환및 소화기 장애까지 유발된다. 심하면 피가 응고돼 졸도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더욱이 분노를 품고 잠자리에 들면 혈관이 축소되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또 불면증뿐만 아니라 소위 가슴앓이나 화병이라고 하는 신경성 질환이 분노할 때 찾아온다는

것이다. 분노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육체 건강까지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장애물이

라는 것을 기억하자. 나아가 인간관계도 파괴시키는 장애물이 된다.

가인은 분노를 절제하지 못해 동생을 죽이고 누군가 나를 죽일 것만 같다고 스스로 불안에 

떨었다. 분노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성을 파괴시킨다.

분노를 절제하지 못해 인격에 큰 상처를 입을 때가 많다. 분노는 문제 해결의 답이 아니다.

인생의 황폐화를 가져오고 장애물을 만드는 요소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분노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특히, ‘영끌코인그리고 작전주에 희생 당하시고’, ‘전세 보증금 사기로 힘드신 분들은

절대적으로 힘내시기 바랍니다.

관련 법을 만드셨던 분들이 위와 같은 문제가 나오리라 생각하셨겠습니까?

그런 법을 이용해 편취한 이익이 지대한 사람들을 용서하시고, 참을 자를 생각하시며 그냥

분노를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또 압니까? 그렇게 인내하다보면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사업을

달성하셔서 크게 이익 내신 분들이 이렇게 저렇게 손해 본 분들을 위해 일정부분 손해를

만회시켜 줄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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