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세계사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술이 빚어내는 매혹적인 이야기
마크 포사이스 지음, 서정아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 3

결론적으로 작품을 읽는 내내 나는 술에 취해 있었다’.

 

나의 이 한 문장을 읽어보면 독자들은 혹은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작품에

어떤 의미 있는 내용 때문에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혹은 세계사적으로 술에 대한

여러 가치 있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그런 것인가 할 수도 있겠으나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전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작품을 읽을수록 정신만 산란할 뿐이다. 그냥 술에 취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반드시 맨정신에 책을 읽기 바란다. 나는 술에 취한 내용의 역사서였기 때문에 술을 먹고

읽은 부분도 많았다.

 

어떤 작품이던 다 그러하지만 작가의 일방적이고도 주관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예를 들어 잉글랜드의 탄생 배경건배의 유래라든지 미국 서부개척 시대의 살룬의 탄생

배경 등에 관한 내용은 어떤 타당한 근거 없이 작가의 상상력에서 유추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근거를 갖고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이었는지 상당한 의구심이 들었고 나와같은 무지몽매한

독자들이 작가의 주장을 마치 정설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나는 쉽게 작품에 평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마의 콘비비움’, 바이킹과 관련된 이야기 역시 일부는 수긍되는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의문점으로 점철된 내용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작품을 읽은 소회를 술에 취한 느낌이 작품을 읽는 내내 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작품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인간의 역사란 과 불가분의 관계로서 떼어놓고 이해될

있는 부분이 적다는 생각이 든 것 외에는 다른 소회는 없고 추후 지인들과 술자리를 함께할

재미삼아 작품에서 얻어들은 몇가지 소소한 소재를 이용해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 외에는 크게 다른 감동은 받지 못한 작품이었다.

내가 볼 때 작가는 술을 아주 좋아하던지 아니면 아주 싫어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 이유는 작품을 읽어보면 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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