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한비자의 교육법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고, 한비자는 선악설을 주장한다. 한비자는 법으로 인간의 욕망을 억압해야 한다는 주장했고, 맹자는 자신 속에 있는 선함을 계발하여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교육이 중요하지만 방법은 전혀 다르다. 맹자는 잘하는 것을 칭찬하고 계발하는 쪽이라면 한비자는 잘 못하는것을 비판하고 강압적으로 억제하는 것이다. 두 교육방법에서 무엇이 더 좋은 것일까?
















필자는 중국고전과 교육학고전들을 읽어나가면서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인간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다. 어떤이들은 인간에 대한 생각은 관념적인 차원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교육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없고, 단지 가르치는 방법상의 문제만을 언급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교육에서 정말 중요하게 다루는 이론이 하나 있는데,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단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의 학업효과가 증진한다는 것이다. 법가사상가들을 처럼 인간을 단지 욕망의 존재로만 인식하면 법으로서 통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선설을 주장한다면 인간은 스스로 얼마든지 노력하여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만들어 준다. 방법도 문제 거니와 인간을 대하는 방식이 교육과 경제, 정치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로크의 백지설에 대하여

인간은 태어날 때 백지의 상태에서 태어난다. 교사가 어떤 가르치고 집어 넣는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개념으로 로크에 의하여 강력하게 지지된 이론이다. 인간을 중립적인 존재 보았다는 점에서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백지설 역시 전통적인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교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주입식의 교육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이지기 때문이다. 로크는 그의 청치론에서 이성에 의해 파악되는 자연주의적 '관용의 원리'를 추구 했다. 오직 이성만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주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로크의 자연주의 이론은 자연은 곧 완벽함이라는 개념이 담겨 있다. 이러한 로크의 생각은 인간이 자연그대로의 상태 즉 백지 상태가 완전한 상태로 보았다. 














루소의 성선설.. 그리고 맹자

기독교적 전통 인간론은 성악설이다. 인간은 본 바탕이 악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18세기로 넘어오면서 합리주의와 계몽주의가 팽배해지만 철학뿐 아니라 교육적 차원에서도 성악설에 반대하는 운동에 일어났다. 그 운동의 포문을 연것이 바로 장자크 루소의 <에밀>이란 책이다. 원제는 '에밀, 교육에 대하여'이다. <에밀>은 전 다섯 편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책이다. 전체의 주네는 '에밀'이라는 어린이의 자연에 입각한 교육 과정을 담아 내고 있다. 발달 단계에 맞추어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찬찬히 그려내고있다. 에밀의 일부를 인용하면...


"교육은 자연 또는 인간 그리고 사물을 통해 제공되는 것이다. 우리의 능력과 우리가 가진 내부 기관이 발전하는 것은 자연이 베풀어 주는 교육에 의해 가능하다. 이러한 발전을 얼마나 잘 이용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인간의 교육이다. 우리는 자극하는 사물에 대해 우리의 경험이 얻게 되는 것은 사물에 의한 교육이다."


당시 루소는 혁명적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조국이나 시민이라는 근대적 단어를 부정했다. 그에게 있어서 공교육은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아니었다. '가정이야 말로 유일한 희망'이었던 것이다.  루소는 사람 안에 있는 능력을 잘 계발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했는데. 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자의 교육론

루소와 약간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 중국의 유가사상을 대표하는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함으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루소가 조물주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는 소극적 교육론을 펼쳤다면 맹자는 인간은 본래적으로 선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가르침으로 그것을 더욱 계발할 수 있다는 적극적 교육론을 펼쳤다. 그런의미에서 맹자는 성선설은 백지설에 가깝다고 해야할 것이다. 루소는 교사는 단지 보조적 존재에 불과하지만 맹장에게 있어서 교사는 권위있는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다. 이곳에 같은 성선설을 주장하지만 루소와 맹자의 전혀 다른 교육방법을 추구하는 이유가 있다. 루소는 그대로 두는 것이고, 맹자는 적극적으로 계발하는 것이다. 맹자는 인간안에 있는 가능성을 보고 그것을 계발할 필요성을 느꼈고, 루소는 그대로 둘 때 인간을 가장 잘 교육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한비자의 교육 방법론

한비자는 순자를 이은 법가사상의 완성자이다. 순자는 유가적 법가 사상을 추구했다면 한비자는 좀더 명확하게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고 법으로 통치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완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비는 공자의 유가사상을 실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이 법국가를 통해서 그것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일단의 사람들은 한비를 동양의 마키아벨리라고 주장하지만 한비자와 마키아벨리는 닮았으면서도 상당하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마키아벨리는 인간을 악한 존재로 보는 것에 있어서 한비자와 닮았지만, 목적에 있어서는 완전히 다르다. 한비는 유가사상을 추구했지만 마키아벨리는 단지 군주의 통제만을 강조하려는 의도였기 때문이다. 


교육은 상벌이 함께 있어야 한다.

한비의 교육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면서도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원리부터 따지고 들어가면 인간은 악하다. 그렇기 때문에 법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의 원리이다. 그러나 인간은 악하면서도 선함을 추구하려는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군주는 이것을 알고 법을 통해 올바른 길로 가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비자는 법을 어기는 자에게는 벌을 내리고 성과를 올린 자에크는 상을 주어야 한다는 상벌제도를 주장했다.

<한비자> [내서편]의 일부를 보면 이렇다.

벌에 대한 부분: "사랑이 많으면 법이 서지 못하고, 위엄이 적으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침범한다. 그러므로 형벌을 어김없이 내리지 못하면 금령이 행해지지 않는다."

상에 대한 부분: "상과 명예가 박하고 믿을 수 없으면 아랫사람이 힘을 쓰지 않고, 명예까 후하고 이에 믿음에 있으면 아랫사람은 죽음을 가벼이 여긴다." 즉 상이 후하고 분명하게 행하면 신하들은 목숨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을 교육할 때는 불법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벌하고, 잘하는 이들에게는 그에 맞는 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악한 것을 억제하고 잘하는 것은 더 잘하도록 만드는 것이야 말로 한비자의 주장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한비자야 말로 교육의 진정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그가 인간을 욕망하는 존재로 전락시키기는 했지만 인간을 교육함에 있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위대한 선구자라고 해야 옳다.

 

교사는 학생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한비자의 교육론은 이곳에서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간다. 즉 모범론을 주장한다. 교사는 학생들의 보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이다.

"흔히 젊은 사람이 어른을 모시고 술을 마실 때 어른이 마시면 따라서 자기도 마신다. 이런말이 있다. 노나라에 남을 따라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어른이 술을 마시다고 못다 삼키고 뱉어 버리자, 자기도 뱉었다 한다. 또 말하기를 송나라에 한 젊은이가 역시 남을 본따기를 좋아했다. 어른이 남김없이 다 마시는 것을 보자. 술을 이겨내지도 못하면서 자기도 다 마시려 했다."

<한비자> [외서편]의 일부이다. 인간에게는 이렇듯 남을 모방하고 따라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모범을 보이는 것이야 말로 훌륭한 교육임을 강조했다. 


교육은 실용적이어야 한다.

한비자의 교육적 탁월함은 그의 실용주의적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한비는 유가의 사상의 인의 사상을 공허한 것이라고 배격하고 실용주의적 교육을 추구했다. 법가사상 자체가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중앙집권적 국가체제를 위한 것임만큼 부국강병은 중요한 방법이었다. 농업을 장려하고 병법을 강조했다고 한다. 한비는 망국의 징조로 음악을 추구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정치를 내버린 채 음악에만 열중하면 자신을 곤경으로 몰고 간다."

한비의 이러한 실용주의적 교육 추구는 유가사상이 이룰 수 없는 이상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선중후반 조선의 실용주의를 추구했던 정약용 역시 한비자와 맥락을 같이하는 비판을 성리학자들에게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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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경제학 - 아름다운 사람이 더 성공하는 이유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안규남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외모는 돈이다. 예쁜 여자는 돈도 잘 벌고 멋진 남자도 만난다. 속설을 실제적으로 연구하고 조사하여 이론적으로 밝혀낸 첫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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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무딘가 보다. 번뜩 번뜩한 아이디어가 잘 생각 나지도 않고, 물싸움을 하면 중요한 말은 끝나고 나서 생각이 난다. 정말 둔하고 생각이 느리다. 전에는 몰랐던 것인데 지금은 그것이 몸으로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임은 순발력을 필요로하는 369게임 같은 것이다. 내 기억에 그런 게임을 할 때마다 나는 늘 술레가 되거나 게임에 져서 몰매를 맞고 했다. 


전에 읽었던 책들을 끄집어 내 보았다. 그런데 말이다. 이 책들에는 도대체 무슨 내용이 들어 있을까? 가끔 전에 읽었던 생각은 있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적나지 않은 책들이 있다. 아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제는 누구나와 통화를 하다 잠깐 멍한 생각을 했다. 상대는 내가 그런줄도 모르고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갑자기 왜 멍해지는 것일까?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은 일도 없는 데 말이다. 오늘 하루 종이 멍하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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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교육론 외
빌헬름 폰 훔볼트 지음, 양대종 옮김 / 책세상 / 2012년 6월
7,900원 → 7,11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2012년 08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이을상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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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12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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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범 옮김 / 부북스 / 2011년 12월
8,900원 → 8,01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12년 08월 22일에 저장
절판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 (천줄읽기)
데이비드 흄 지음, 김혜숙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2년 2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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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2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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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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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일이 있어 기차를 타고 평택역에서 내렸다. 평택역을 내리자마자 광장이 이상한? 천막에 하나 이었다. 그리고 그 앞에 공지영 작가의 신간인 [의자놀이]가 판매되고 있었다. 뭘까? 작ㅇ느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바빠서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이틀 후 다시 집으로 내려가기 위해 평택역을 찾았을 때 다시 그 천막을 만났다. 책을 워낙 좋아하는 타입이가 12000원짜리를 2000원 할인해서 살 수 있다는 글귀에 마음이 혹했다. 그리고 들어가서 한권을 구입해서 기차를 탔다. 200페이지 분량의 그다지 심각해 보이지 않는 리얼다큐? 뭐 그런 건줄 알았다.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라고 적혀진 표지가 이상해 보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렇게 정의 내려있다.
"르포르타주(프랑스어: reportage)는 영화·신문·방송·잡지 등에서 현지로부터의 보고 기사·사회적인 현실에 대하여 보고자의 주관을 섞지 않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재의 생생함과 박진감이 특징이다. 본래 르포르타주는 탐방이라는 뜻이다."(참고 위키백과)
르포르타주는 말 그대로 감정이나 연상이 아닌 사실 그대로는 객관적으로 서술해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그렇다. 이 책은 2009년 쌍용차의 2,646명의 정리해고 사건의 전말을 다루고 있다. 3년이 흐른 지금 모두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자살, 자살, 자살, 그리고 또 자살..... 삶에 대한 깊은 환멸, 인간에 대한 철저한 절망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한 두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순간 책 속에 쑤욱 빨려드는 느낌이 나면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도무지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읽어 가면서 슬프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고, 서럽기도하고, 화가 나서 참지 못할 지경까지 이를 때도 있었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읽어 버렸다. 그러나 수천년을 지나온 듯한 아득한 시간이 느껴져 왔다. 인간이 어떻게 이렇께까지 잔인하고 야비하고 간사할 수 있단 말인가? 신자유주의자들이 외치는 자유와 개방의 숨겨진 음모는 오직 부자들의 착취와 횡포를 법적으로 보장받는 것이다. 마치 카드 업체들이 법적으로 엄청난 이자를 수수료로 챙기는 것보다 더한 것이다. 그것이 MB정부와 연결되어 있고, 가진 자와 지식 자들의 권모술수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힘없이 죽어간 쌍용자동차 해직자들에게 할 말이 없다. 이 정도 였나? 정말 이런이 일어난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찰들은 잔인했고, 회사측은 간사했다.

회사측이 썼던 방법은 가장 잔인하고 야비한 이간질이었다. 산자로 표현되 해고되지 않은 노동자들을 충동직해 파업하고 있는 공장안으로 들여 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들끼리 싸우게 만들었다. 회사를 구한다하여 이름 지어진 '구사대'가 그들이다. 회사측의 야비한 놀음에 속은 그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적개심을 품게 되었다. 회사측은 끊임이 저들 때문에 당신들이 일하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 쌍용자동차 진안 사건은 아직도 묵묵부답이다. 포악한 경찰과 간사한 쌍용차 직원들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는 없는 법이다. 경찰은 진압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정부는 그것은 용인했고, 회사측을 그것을 이용했다.

용사참사에서 썻던 컨테이던를 이용한 진압 방법을 쌍용에서도 그대로 사용했던 것이다. 아~ 광주사태와 너무 닮아있는 저 영상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경찰이 원 없이 다 했잖아요. 우리는 마루타가 된 거잖아요. 그리고 그날 공장 밖에서 소식을 듣고 온 가족들도, 항의하던 대학생들도, 시민들도, 기자들도, 의사들도 함께 구타당하고 연행되었다. '법대로'하는 무법천지였다.

"너희는 우리를 위해 소모되다가 우리가 그만하라고 그만하라면 그만하고 죽어라. 알았지?"

마지막 장을 다 읽고 나자 화가 나서 결딜 수가 없었다. 참을 수 없어서 그냥 눈물이 나왔다. 가서 다 죽이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몇 사람의 더러운 욕망을 위해 수없이 죽어간 우리네 사람들이 안타깝고 슬프다.

오창성, 엄인규, 김태훈, 장성훈 김지운, 박지수, 김동찬, 서미영, 최준호, 김현섭, 황창현, 서강철, 임성준, 조성하, 강명완, 고창대, 김철경, 윤익태, 오미희, 강무인, 민우영, 이윤섭.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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