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 이현수 장편소설
이현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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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깊게 우려낸 책이다. 짠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모두가 피해자다. 총을 겨누었던 군인들도, 총에 맞아 죽어간 민간인들도. 한결같이 인간성을 멸절시키는 비열한 행위이고 슬품이다.

글이 숨막힌다. 이렇게 글을 써도 되는거야. 한참을 망설이다 한 숨을 쉬었다. 숨 쉴틈이 없을 정도록

왜 나흘일까?
한참을 읽어 나가면서 나근리 사건이 나흘 동안 일어나 '나흘'이란 제목이 붙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흘의 침묵, 나흘의 고통, 나흘의 애증...


저자 자신의 고향이다. 부끄러움이고, 슬픔이고, 감추고 싶은 이야기다. 그럼에도 과감하게 그것을 드러냈다. 순수한 역사적 사실은 아니지만, 그들의 아픔을 왜곡 시키지 않았다. 한결같은 서사적 드라마로 풀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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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비유는 없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기가막힐뻔 햇다. 알폰스 슈바이거르트의 <책이된 남자>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온다.


남자가 여자와 책 중에 어디에 인생을 바칠 것인지를 놓고, 왜 방황해야 한다는 말인가! 여자가 변덕을 부릴 때 탁 접어서 책꽂이에 세워 둘 수 있나? 책이 당신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어느날 갑자기 다른 남자의 책장으로 가 버리기라도 하나? 당신은 잠을 자거나 아니면 그냥 빈둥거리고 싶은데, 책이 어깃장을 놓아서 억지로 책을 읽고 거기에만 집중하기라도 해야 하나? 책 때문에 수프 맛이 짜지기라도 하나? 책이 고갯짓을 하고, 피아노를 쳐대기라도 하나? 물론 책한테도 부족한 점이 딱 하나 있기는 하다. 바로 키스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한스 폰 베버 Hans von W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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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여행을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독서 여행

독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몇달후면 휴가 기간이고해서 아이들과 어떻게 여행할까 고민하다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독서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힘들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참고하여 준비한다면 별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다.


2년 전 아이들과 역사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경주와 근방을 돌며 아이들에게 신라시대를 중심으로한 역사 여행을 했다. 그러나 준비가 소훌한 탓에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흥미를 잃었고 오락거리를 찾았다. 부모로서 마음이 상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역사여행은 당일보다 준비 과정에서 흥미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아이들과 마음을 맞추어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는 말이다. 준비한 만큼 유익을 얻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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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의 착한 요리
올리비아 리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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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인줄 알았다. 요리사가 머리를 풀고???
하여튼 요리를 배우고 싶은 열망에 책을 펴들었다.
생각보다 멋진 요리들이 즐비?하게 펼쳐진 모습에 놀랬다.
저자가 하도 궁금해서 이곳 저곳을 뒤져보니 생각 외로 요리 전문가였다.
이쁜 여자가 요리도 잘한다?
이 책 꽤 쓸만하다.
멋진 사진과 함께 올려 놓았으니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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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영석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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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처럼 배달된 나피디의 고백을 담았다.
갑자기 그가 1박 2일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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