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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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어? 한동안 무슨 말인지를 모르고 어정쩡한 아는 체를 이어갔다. 초반부의 인물묘사를 지루하리만큼 색채가 없었다. 쓰쿠루란 일본어가 한자의 만들 작의 훈음임도 길게 늘여 이야기 한다. 만약 이 책이 하루키의 책이 아니었다면 십 분도 못되어 집어 던졌을 것이다. 하루키의 권위에 눌려 독서를 계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색체가 개성, 특별함임을 알아 차렸다. 무려 이틀이나 걸려서 말이다. 내가 둔한 거겠지 자위하며 읽어 간다. 나와 너무 닮아있는 쓰쿠루에게 짠한 마음이 든다. 짙은 고독와 침울함이 그의 일상에 배여있다. 나도 그렇다.

그리고 계속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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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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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다.
나를 찾고 싶다.
독하게 사랑하고 싶다.
치열하게 삶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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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서뿐 - 허균에서 홍길주까지 옛사람 9인의 핵심 독서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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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우연히 다른 서재에 들어가 발견한 것이다. 아 이런 것도 있어구나. 사용해 보니 참 좋다. 글을 읽고 공감이 된다면 꾹! 하고 눌러 주면 된다. 많은 공감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좋은 글은 울림이 크다.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공유한다. 나도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많은 공감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 혼자만 짖는 참새가 되고 싶지는 않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의 응원을 받고 싶고, 공감을 받고 싶은 것이다. 


참 잘 만들었다. 이래서 알라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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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3-07-12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이란 말보다 좋은것같아요^^

낭만인생 2013-07-13 10:16   좋아요 0 | URL
그렇죠! 공감이란 묘한 느낌을 주는 말인 것 같습니다.
공감되면 소통이 되고
소통이 되면 더욱 공감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EO 휴가 때 읽을 책(삼성 경제연구소경제경영 7선

  삼성경제 연구소에서 CEO들이 휴가 때 읽을 경제경영 분야 7권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1. 관찰의 힘

2. 답을 내는 조식

3.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4. 메이커스

5. 빅데어터, 경영을 바꾸다

6. 승자의 안목

7. 새로운 디지털 시대


1. 관찰의 힘

유학의 시작은 격물이다. 격물은 물질의 이치를 밝히는 것으로 관찰을 통해 가능하다. 저자는 관찰이야마로 사업기회를 찾아내는 힘이자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생생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관찰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2. 답을 내는 조직

답을 찾을 때까지 찾아야 한다. 중도 포기는 사업의 위기를 가져 온다. 끝장보는 열정이야말로 사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뒤심 부족으로 인해 다된 밥에 재뿌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처음 마음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초지일관 정신이야 말로 탁월한 조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3.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기업이 요규하는 리더의 역할은 전략가이다. 최고경영자 전략 강의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전략가는 결과물과 기다리는 안일한 경영자가 아니다. 그는 기업의 존재의미를 캐고 그것을 제시하고 끌고 가는 사람이다. 


4. 메이커스

저자는 '롱테일'과 '공짜경제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 산업계에서 포착하지 못한 새로운 흐름을 찾아내는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으로 변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량 생산에서 소량 개인 맞춤으로의 변환, 오픈소스를 통한 제품의 질 향상, 공장을 개장하고 제작 유통에 투자를 받고 판매하는 방식들을 제안한다. 














5.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다.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정리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기존의 여러 정보를 정리하고 분류하여 쓸만한 정보로 전화 시킬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즉 정보쓰레기가 아닌 쓸만한 정보로의 가공이야말로 기업 경영의 필요적절 수단이다. 


6. 승자의 안목

동서고금에서 배우는 위대한 리더들의 다섯가지 안목. 고전과 비지니스 현장을 누비며 찾아낸 성공 리더들의 다른 안목을 담았다. 결행, 순리, 인덕, 혁신, 그리고 공유가 그것이다. 리더십은 타고나야 한다는 주장을 거절하고 충분히 훈련을 통해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덕목은 고전에 이미 알려져있고 시대 속에서 적절하게 활용되는 것들이다.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어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7. 새로운 디지털 시대

디지털, 오래된 신조어다. 그럼에도 아직도 현장은 디지털이 낯설다. 저자을 보자. 에릭 슈미트는 구글 회장이고, 제러드 코언은 구들 아이디어 소장이다. 그들은 디지털이 단순한 정보를 넘어 세계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시켜야 함을 주장한다. 디지털시대는 권력을 개인으로 이동시키는 혁신적인 것이며, 새로운 문명을 창출했다.  디지털의 대가들이 주장하는 새로운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휴가철이다. 마냥 즐기고 놀 생각만 하지 말고 창조적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독서만큼 좋은 것도 없다. 값 싸고 탁월한 정보가 수두룩하다. 휴식을 잘 취하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책을 디딤돌 삼아 여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은 어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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