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맥스 루케이도 지음, 최종훈 옮김 / 포이에마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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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써요, 뭘 쓰라고요?- 김용택 선생님의 글쓰기 학교
김용택 지음, 엄정원 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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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정석- 일반인을 위한
배상복 지음 / 경향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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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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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좋은 질문 642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그로토 지음, 라이언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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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를 읽다.



언제부터 맥스 루케이도를 읽었을까. 짐작해 보니 아마도 <예수님처럼>부터였던 것 같다. 희미한 기억을 추스려 보니, 아내에게서 처음 그 책을 소개받고 읽기 시작했다. 결혼 하기 전 아내의 집에 놀러 갔다. 

아내는 푸들 종류의 애완견를 기르고 있었다. 독서를 좋아했던 아내는 적지 않는 책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루케이도의 예수님 처럼이다. 이미 잘 알려진 책이기도 했고, 사랑하는 여인이 부탁하니 읽을 수 밖에. 그렇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그 후, 수년의 시간이 흘러 첫아기를 낳고 둘째 까지 연이어 낳았다. 사인 가족이 된 우리는 적지 않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재정적인 힘겨움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살아기가 척박했다.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러다 책장에서 루케이도의 예수님처럼을 발견했다. 순간 예수님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실까하는 생각이 불쑥 들어왔다. 애완견에게 뜯겨 한쪽이 떨어지고 오줌인지는 몰라도 물에 젖은 것도 보였다. 지저분한 책이 영 내키지 않았지만 이것저것 고민할 사치는 부릴 수 없었다. 그렇게 루케이도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고난을 통해 거룩하게 하고자하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야기다. 주님은 있는 그대로 받아 주시지만 변화되길 원하신다는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고난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책은 다음 책이 좋다.


제럿드 싯처의 책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 듣는 법을 알려 준다. 루이스의 '헤아려본 슬픔'과 '고통의 문제'를 고통의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다룬다. 고통의 문제는 변증서이고, 헤아려본 슬픔은 고백서이다. 고 옥한흠 목사님의 '고통에는 뜻이 있다'는 책은 설교를 책으로 엮은 것임에도 고난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과 위로를 준다. 

















하여튼 그렇게 루케이도를 입문하게 된다. 그 후로 다시 루케이도는 잊었다. 다시 제자훈련을 받게 되면서 예수님처럼이 필독서가 되면서 루케이도와의 불가피한 만남을 갖는다. 이 책을 계기로 루케이도의 책 몇 권을 읽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하나님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와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이다. 루게이도의 책은 한결같이 희망과 소망을 준다. 모호하고 기묘한 하나님의 성품과 섭리를 사랑과 격려라는 단어로 풀어 낸다. 자기애적 교만이 아닌 하나님의 희망 안에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는 충고를 받는다. 그래서 더욱 힘이 난다. 
















루케이도에게 매료된 두번째 이유는 그의 동화다. 어린이 동화인 <너는 최고의 작품이란다>를 읽고 있으면 나의 존재에 자부심이 생긴다. <작은 도토리 속 커다란 참나무> 역시 작지만 커다랗게 자랄 꿈을 이야기 한다. 루케이도의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잔잔해지고 감동이 밀려 온다. 각박한 세상에서 소소한 일상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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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위한 일기 쓰기 - 내면 세계를 가꾸는 거룩한 습관
헬렌 세페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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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로 깊어진 영성

 

말과 문장은 다르다. 이태준의 문장강화에 보면 문장은 사유의 깊이를 더하고 체계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시작은 일기쓰기다. 하루의 일과를 점검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일기쓰기는 또 다른 차원이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영성의 깊이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헬렌세페로는 오랫동안 영성훈련의 지도자로서 영성 일기쓰기를 지도했다. 일기쓰기는 하나님을 찾아가는 모험이며 여정이다.

“우리가 살아온 인생 이야기 속으로 좀더 진실한 여행을 떠날 때,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할 것이다. 이점이야말로 일기쓰기의 출발이자 종착역이다.”(14쪽)

 

그렇다. 일기쓰기는 피상적(皮相的) 관점으로는 도무지 찾아 낼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形象)을 찾게 한다. 믿음의 성장이 없는 경우(境遇) 대부분은 일상(日常)에 대한 반성(反省)과 성찰(省察)이 없기 때문이다. 일기쓰기는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움직을 감지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열망에 마음에 열’(21쪽)게 된다.

 

일기쓰기의 유익 중의 하나는 ‘나’를 더 깊이 알게 된다는 점이다. 모호한 생각으로만 지나치면 생각이 깊어지지 않는다. 하루를 돌아보면 자신의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이지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반복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삶의 가닥이 잡힌다. 어디로 가야할지가 분명해지고 무엇을 그만 두어야 하는지도 보인다.

 

“일기쓰기가 주는 최고의 선물 가운데 하나는, 우리 모습을 편하게 드러낼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일기를 쓰다 보면 당신이 정말 어디 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당신이 어디 있는지를 알 때, 무엇이 참된 것인지도 볼 수 있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당신을 힘들게 하거나 혼란스럽게 했던 문제에서 지혜를 얻고, 당신도 모르게 잠시 잃어 버렸던 기쁨까지 다시 맛보게 될 것이다.”(45쪽)

 

책이 참 좋다. 영적 깊이를 더하고 문장력과 논리적 사유를 원하는 이들에게 일기쓰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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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레이디 북토크 - 책으로 세상을 읽다 알파레이디 리더십 2
경향신문사 인터랙티브 팀 엮음 / 들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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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세상을 주도하라.

 

너무 오래 묵혀 두었다. 그래서 다짜고짜 책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지금까지 묵혀둔 탓에 더 이상 유기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했다. 첫 강연자인 정혜윤을 읽었다. 숨이 턱 막힌다. 이런 분이었어? 왜 몰랐을까? 정말 멋지다. 이렇게 뜨겁게 사는 분도 있구나 싶다. 

 

정혜윤의 책은 몇 번을 사려다 밀리고 밀려 단 한 번도 사지도 읽지도 않았다. 후회한다. 읽었어야했다. 책과의 운명적 만남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준 존재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강연이 남아 있지만 이 분 만큼 책 자체를 고상하게 알려준 이도 없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책을 읽고 평가하는 것은 독서가 아니에요."

"책을 읽다가 멈추고, 또 멈추고 하면서 나를 보게 됩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마주칩니다."


책은 거울이다. 나를 보는. 정혜윤은 정확하게 짚어 낸다. 일찍 읽어야 할 책이었다. 지금이라도 읽었으니 다행이다.

 

저마다 다른 관점에서 책을 말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다르지 않다. 그들의 경험과 삶의 맥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말할 뿐이다. 생텍쥐페리는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 했다. 독서가 그렇다.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곳을 향한다. 고미숙의 책은 "호모 쿵푸스"를 통해 이미 접했고, 다른 책에서도 간적접으로 접한 터라 낯설지 않았다. 몸에 대한 동양적 사고를 잘 풀어 준다. 

"출산은 몸 전체, 몸의 모든 뼈가 한꺼번에 다 열리는 순간이니까요."

"행복과 평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몸의 능력입니다."


가장 여운이 남는 부분은 나승연과 홍성태 교수의 소통과 공감 부분이었다. 삶은 치열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치열함을 예술로 탁월함으로 승화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일까? 실력이 없어서? 아니다.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성태 교수의 문장 몇개를 가져와 보자.

"네가 필요해는 20세기식 표현이고, 나는 너를 원해라고 하는 게 21세기식 표현입니다."

"뭔가를 즐긴다는 것은 단순한 재미가 아니나 그 사람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겁니다."

"공감은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세계를 지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사소통 상태를 말합니다."

 

김정운, 조영남은 괴짜들이다. 웃기고 재미있다. 사용하는 단어가 기이할 뿐이지 알고 보면 동일하다. 조영남은 재미로 한다고 한다. 그런데 무슨 재미가 죽음까지 갈 뻔했단 말인가. 열심과 최선의 다른 말이다. 속으면 안 된다. 조영남은 언어의 사기꾼이다. 그가 재미로 한다는 삶을 보라. 얼마나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가.

 

이 책을 그렇게 읽었다. 그리고 좋았다.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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