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고양이가 앉아있다. 생김새는 영락 없는 암컷이다. 동물들은 대체로 예쁘고 귀여운 것들은 수컷이다. 고양이도 다르지 않다. 우리집 고양이들도 두 마리가 있는 멋진 녀석은 역시 수컷이다. 이녀석은 수컷인듯 하지만 입은 옷이 그다지 에쁘지 않다. 뒤섞여 있다. 아버님 말로는 삼색 고양이는 무조건 암컷이란다. 확인해 보니 삼색이라 암컷인 고양이도 있지만, 이색에도 암컷이 존재한다. 뭐.. 뒤쪽 엉덩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으니 말이다. 







래리 허타도의 책이 눈에 들어온다. 에딘버러 대학의 명예교수이며, 신약 성서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초대교회가 폭발적으로 발전한 이유를 찾는다. 몇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탁월한 도덕성이다. 일반인에게서 찾을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있었던 것이다. 다른 것도 많겠지만 이것만 보아도 그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살았는지 보여준다. 







그의 또 다른 책도 읽어 볼 만한다. 좋은 책이다. 멀리있는 고양이를 보고서 암컷인지 수컷인 알 수 있다면, 이 책들도 분명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아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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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10-19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도 많겠지만 이것만 보아도 그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살았는지 보여준다

집요함.. 이라는 단어 저 좋아해요

낭만인생 2017-10-19 22:38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