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오. 그러니까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가 수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기사 하나에도 소위 문빠 알려진 이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그런데 오늘 전 .. 편집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어이 없는 웃음을 짓고 말았다. 그의 주장은 문빠들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고, 그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겠다는 것이다. 다분히 사변적인 이야기로 끌고 간다. 그런데 한경오여 생각해 보자. 왜 문빠들이 화를 내는가? 한경오가 배신했다고 생각해서? 아니면 기사를 잘못 써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문통이 잘하고 있는데 왜 욕하냐는 것이다. 문통을 공격하려면 그 이유부터 정확하게 밝히고 옳고 그름을 따지라는 것이 소위 문빠들의 포화 이유다. 가당치도 않는 이유로 공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문빠들...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그들이 한경오를 공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노통이 서거할 때 그들이 보인 배신과 조롱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중동과 한패인 것처럼 거침 없이 노통의 죽음을 조롱했지 않는가? 그럼 묻는데? 왜 그렇게 했는가? 물론 노통의 정책은 어떤 면에서 실패한 것이다. 진보 보다는 보수에 더 가까웠으니까? 그런데 왜 그런 정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바로 그 지점에서 한경오는 조금도 노통을 배려하지 않고 공격투로 일관했다. 노사모는 분노했다. 노사의 전통을 이은 문빠들도 그 당시를 기억한다. 그러니 한경오는 문빠들의 공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 그대들을 더 이해할 수 없다. 


노무현을 읽어야 한다. 그것이 옳다. 그가 무슨 생각을 했고, 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아야 문통의 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 노통은 바보였지만 문통은 바보가 아니다. 문통은 야누스다.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말라. 난 문통을 믿는다. 그리고 노통의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그 '이상'을 사랑한다. 


최근에 노통의 책들을 읽으면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새록새록 깨닫는다. 그리고 왜 대통령의 자리에서 깊은 한계를 느꼈는지 읽었다. 마음 저리게 공감한다.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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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25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26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7-06-0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오마이는 매일같이 똥을 싸대고 있는데 그 대표의 책을 읽는다고요? 본문과 결론이 안 어울리네요.

비로그인 2017-06-0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간 시기 좀 보세요. 돈 벌려고 책 낸 거 안 보이나요? 정말이지 한경오는 좆중동보다 더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