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걸 어째. 나도 모르게 또 질러 버렸다. 그런데 문득 책을 샀다고 해서 읽어야 하나? 안 읽어도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다른 책은 모르겠고. 그동안 기다리고 고대하던 윌리 노리스의 <그날드>이 왔다. 기대한 대로 정말 멋진 책이다. 일상의 사진가로 알려진 윌리 노니스는 '아름다움은 길 위에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지독한 휴머니스트 사진작가였던 그는 항상 사람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사람이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풍경을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