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도 사랑을 하고 미워한다. 귀농을 공부하면서 곤충의 세계도 불가피하게 공부할 수 밖에 없었는데 참 다행스런 일이다. 인간의 기준으로 익충과 해중을 가리지만 그것도 상대적이다. 곤충도 좋아하는 음식이 따로 있고, 싫어하는 풀이 따로 있다고 한다.

배추를 좋아하는 곤충은 고추를 싫어하기도 하고, 오이를 싫어하는 곤충이 고구마를 좋아하기도 한다. 이처럼 그들은 개성과 취향이 다른 것이다. 이 또한 기이한 일이 아닌가. 곤충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신비롭다. 그들은 워낙 작다보니 인간의 작은 몸짓에도 존재가 사라지고 생존의 터가 파괴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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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09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농을 공부하신다면, 만화가이면서 아줌마이고 무척 오랫동안 시골살이를 하신 박연 님이 쓴 <식물 어디까지 아니?>라고 하는 책도 읽어 보셔요. 어린이도 알 수 있도록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쓴 멋진 책입니다.

벌레가 잘 갉아먹는 풀은 아주 맛난 풀이라서 사람도 즐겁게 먹는 풀이기 마련입니다. 살면서 보니 그렇더군요. 벌레가 먼저 먹느냐, 사람이 먼저 먹느냐를 놓고 서로 옥신각신하는 하루입니다~

낭만인생 2015-08-09 08:44   좋아요 0 | URL
숲노래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숲노래님 글이 좋아 오마이뉴스 등에 있는 글을 찾아 읽었습니다. 언젠가 고흥에 찾아가 뵙고 싶습니다.

숲노래 2015-08-09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남 고흥 언저리에 빈집 알아보러 돌아다니신다면
나들이를 해 보셔요~

빈집 찾기는... `마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낭만인생 2015-08-09 16:27   좋아요 0 | URL
고흥쪽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의외로 집값이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