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백이 없는데...


비가 후후둑 떨어진다.

만개직전의 벚꽃이 움추린다. 

아!!!

그리운 봄비건만... 지금은 아니다.

10일만 참으면 안 될까.


이것도 욕망이리라.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몸이 안 좋아 검진을 받으셨다.

불안하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은 분들이다.






새하얀 봄에 꼭 읽어야할 나가이 가후의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 침울한 풍경을 거닐며 일본의 미래를 고민했던 작가의 아련함이 가득하다. 비오는 봄에 읽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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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4-0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궁금해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기대가 큽니다 ㅎ 소식 기다릴께용^~^

낭만인생 2015-04-01 15:39   좋아요 0 | URL
ㅇㅇ 이 책은 산 책이 아니라서.. 그저 읽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