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 새카테고리를 만들고 싶은...


정말이다. 

페이퍼 글을 쓸 때마다 어느 카테고리로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지난번 만들어 놓은 카테고리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고민이 된다. 심리학이나 역사, 미술 등등은 아직 카테고리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또 오늘처럼 내 생각을 그냥 마음의 생각 만을 넣고 싶은 때도 적당한 카테고리가 없다.


그래서 글을 쓸때마다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새카테고리 만들기]를 누르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오늘은 눌렀다. 그리고 [낙서장]을 추가 시켰다. 이것말고도 많은 카테고리가 있어서 귀찬은데 오늘 하나더 추가한 셈이다. 그러고 보면 난 정리형의 사람은 아닌 듯하다. 어것 저것 집겁 거리는 것은 많아도 한 주제를 가지고 일관하는 것이 별로 없다.

통섭의 식탁도 중요하지만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정말 좋은데 말이다. 전문가는 한 주제에 정통한 사람을 두고 한 말이다. 그렇다면 난 전문가는 아닌 셈이다. 한 주제로 열개의 책을 내는 사람은 탁월한 전문가이지만, 다른 주제로 열권의 책을 내는 사람은 별볼일 없는 사람이다. 

수백권의 책을 쓰고도 단 단권의 베스로 셀러를 내지 못한 아이작 아시모프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의 주제는 실로 다양하다. 철학, 우주, 소설, 백과사전, 심지어는 성경.. 무신론자 주제에 말이다. 하여튼 그렇다. 나도 이분의 책을 몇권을 읽었는데 약간 황당한 데도 있지만 대체로 거의 전문가 수준이다. 그럼에도 어줍잡은 하고잽이 기질 때문에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의 책이 250을 넘었다고 실로 대단하지만 제대로 알려진 것은 거의 없을 지경이다. 매니아가 아닌 이상 말아다. 




그의 이력또한 특이한다. 그는 유대계 미국인이지만 출생은 구 소련이다. 1920년 구소련의 페트로비치에서 태어났고 23살에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후 컬럼비아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보스턴대학에서 생화학자로서 핵산연구를 했다. 그는 순수 과학자였지만 작가로서 더 알려져있다. 그의 주 특기인 공상과학영화는 보통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나는 로봇>으로 대표되는 로봇이야기와, 둘째는 <은하제국흥망>을 중심으로 인류의 미래사를 다룬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신들자신>과 <은하제국>으로 대표회는 평행우주와 외계인을 테마로 한 이야기이다. 아시모프의 하고재이 기질은 공상과학소설을 넘어 미스터리 소설과 심지어 성경해설까지 이어진다. 1992년 정신병학자인 아내 쟈넷과 뉴욕에서 살다가 타계했다.

















베스트셀러가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모두가 베스트셀러이다. 특히 공상과학소설 분야에서는 특히 그렇다.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하는 기질이 나에게도 있다. 아무거나 손에 닿는대로 하고 싶어하는 기질말이다. 철학, 음악, 한자, 역사, 등등 안하는 것 빼고 모두 하니 말이다. 그러니 잘하는 것 하나 없는게 특징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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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3-30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워즈, 스타트렉, 에이리언등은
아시모프기 없었다면 영화로 나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파운데이션은 조셉 캠벨이 그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다도 하더군요.

아시모프가 글을 쓰면 그 자체로 SF,
물론 그의 '심리역사학' 이라는 용어의 창조자이니
충분히 '역사'라는 카테고리에 포함시켜도 이해할만 합니다.
참으로 아시모프는 멋진 사람입니다.
모처럼 아시모프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것 같아 저는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