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따라하기! 모방의 힘을 아는가? 

무조건 따라하기 열풍이다. 아니 지난 열풍이다. 그러나 여전히 '무조건 따라하기'는 책 제목을 정하는 데 대세다.  무조건 따라하기의 제목에는 의도적이다. 초보자를 타켓으로 정했다는 것을 말하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갈파질팡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으로서 제공하려는 의도이다. 무조건 따라하기에는 정말 무조건을 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혹 실수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실수를 방지하고 경험이 많은 '선배'의 충고를 잘 따르라는 말도 숨겨져 있다. 무조건은 아직 서툰 이들에 대한 배려인 셈이다.

 

 

 

 

 

 

 

  

 

무조건 따라하기에는 몇 가진의 학습법이 숨겨져 있다.  

-두려움을 떨쳐라.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내는 것이 그 첫번째 이유이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안정을 원하는 욕구가 발동한다. 위기를 극복하려는 힘도 결국 안정으로 가려는 목적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함을 간파한 출판사들은 '무조건 따라하기'라는 제목을 통해 안심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안정적인 생각을 줌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고 경험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이다. 

-간단하고 초보적이다.  

무조건 따라하기의 기본은 '쉽다'는 것이다. 처음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을 요구할 수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하면 따라 할 수도 없게 된다.  무조건 따라하기를 제목을 삼기 원한다면 쉬우면서도 편하게 접근하도록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모두가 공감해야 한다. 

세번째 특징은 모두가 공감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어렵고,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쉬운 내용이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정말 모두는 아니다. 대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공감한다는 것은 누구나 이 책을 접해고 읽었다면 쉽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과 메뉴얼을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징들을 가지다 보니, 무작정 따라하기의 책들은 학습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가끔 주식과 같은 낯설은 것도 있지만 말이다.

 

 

 

 

 

 

 

 

 

-따라하기는 반복해야 한다. 

무조건 따라하기의 숨겨진 학습법은 '반복'이다. 특히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따라 해보는 것이다. 즉 반복하는 것이다. 듣고 그대로 모방함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 학습은 점진적인 과정이 이루어지고 높은 수준으로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너무 식상한가?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학습법이다. 정말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근래에 나온 책중에 '바로잉'이란 책이 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속담을 파헤친 역작이다. 모방을 통해 배우고 해체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사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못한다. 그러나 있는 것으로 수많은 것들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는 있다. 작가수업에 있어서도 초보일 때는 위대한 작가들의 글을 많이 읽고, 베끼는 것부터 시작한다. 작각들의 글이 나의 생각속에 체득할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일이나 다 그런 것 같다. 위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훔치고 내것으로 만들어 자신 것인양 으시대니 말이다. 어쨋든 모방은 이렇게 중요하고 귀중한 자산이다.

  

 

 

 

 

 

 

 

-위대한 사람들은 모방자들이었다. 

인류의 역사를 뒤 바꾼 위대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모방자들이었다는 것을 아는가!  삼성을 보고 패플이 아이팟을 만들고 애플의 아이폰을 보고 삼성이 갤럭시 S를 만들었다. 모방은 한 사람만의 특권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모방의 원천이 된다.

 

김광호는 영웅들을 찾고 모방하고 이루라고 조언한다. 그들의 가진 위대한 삶을 모방을 통해 우리가 가진다면 우리 역시 그들의 삶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물론 뜻대로 잘 되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에서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1등도 좋지만, 2등도 괜찬다. 

상품은 대부분이 대항마가 있다. 삼성과 애플의 예가 가장 분명하다. 해태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이나 쥬스를 출시하면 얼마 안가 롯데에서도 비슷한 상품이 출시된다. 퐁퐁과 트리오, 쇠고기 다시다와 맛나가 바로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2등이 1등을 체치기도 한다.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점유한 SK를 제치고 1위를 찬탈한 KTF 가 그렇고, 전자 제품 세계1위의 영광을 오랜동안 차지한 소니를 누른 삼성이 바로 그들이다. 1등은 힘들지만 2등은 편하면서도 분명한 타켓이 있기 때문에 힘을 덜 들이고도 짭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을 지어볼까! 

모방은 위대한 것을 탐한다. 이미테이션 제품이 싸구려가 아닌 명품을 흉내내듯 모방이란 위대한 사람, 탁월한 물건을 흉내내는 것이다. 모방을 통해 초보자는 단박에 -시간은 걸리지만- 위대한 사람의 위치에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초기에는 단순하면서도 쉬운 것을 차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위대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군자에게 배워야 한다. 위대한 사람들의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곳에 있는 것이다.   

모방하자! 모방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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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3-25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