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기버 : 기억 전달자

대개의 것들은 기대와 만족감이 반비례하는 것 같다. 기대가 클수록 만족감은 줄어들고 도리어 기대하지 않은 것이 의외로 만족스러울 때가 있다. 이 영화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봐서 생각보단 괜찮았다. 메릴 스트립이 원로로, 제프 브리지스가 선대 기억전달자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케이티 홈즈가 주인공의 엄마 아빠로 나오는 등 여기저기 아는 배우도 많이 나오고 다 본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단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애들을 죽여왔던 의사가 감정을 되찾고 난 다음 견딜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그러고 보니 <더 시그널>도 같은 주연 배우였구나. 어쩐지 다른 영화가 머릿속에서 오버랩되더라니.

 

 

 

 

그 외

문,

룸 13,

원 위크,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덤 앤 더머 투,

키스 미 케이트

 

마거릿과 함께 한 오후,

루터,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

 

 

 

사랑의 긴 여행,

사랑은 영원한 기쁨,

천국의 맞은편,

고교처세왕,

용형호제,

콜드 인 줄라이

 

매직 인 더 문라이트,

불량 변호사,

맨홀,

유아 낫 유,

베를린,

인터스텔라

 

괜찮아, 사랑이야,

그레이트 뷰티,

어떤 만남,

웨스턴 리벤지,

로스트 크리스마스,

제보자

 

투와이스 본,

에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그래비티,

애즈 잇 이즈 인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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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벰버 맨

<레밍턴스틸>에 나올 때만 해도 여주인공의 공을 몽땅 가로챈 사기꾼으로만 보여서 마음에 안 들었던 피어스 브로스넌. 007로 나올 때도 슈퍼맨 드라마에서 로이스 레인으로 나온 테리 해처가 나온다는 걸 빼면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피어스 브로스넌이 나온 영화를 차곡차곡 보다 보니 마침내 <맘마미아>에서 '당신을 쥐고 흔들 뱃살남' 필요하지 않냐고 묻는데 이제 이 배우가 제법 좋아졌다는 걸 깨달았다. 노래 못한다고 구박을 들어도 당당하게 부르는 것도 멋지고.

즉, <노벰버 맨>은 순전히 피어스 브로스넌 때문에 보게 된 영화다. 배우의 나이가 있으니 액션에 대해선 기대도 갖지 않았는데 극중 제자처럼 등장하는 젊은 요원이 대강 메꾸는 터라 나쁘지 않았다. 액션 영화라기보다 첩보물인 탓이 더 컸지만.

그가 휩쓸고 지나가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겨울 같다고 해서 '노벰버 맨'이라고 불린 피터. 은퇴해서 살고 있는 그에게 친구가 부탁을 해온다. 어떤 인물을 무사히 빼와달라는 것이었다. 피터가 거절하지 못하고 작전에 돌입한 건 그 인물이 피터와 과거가 있는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허나 아슬아슬한 구출의 과정에서 결국 그 여자는 저격당하고 만다. 그것도 피터의 예전 제자이자 명령에 불복종해서 그가 은퇴를 결심하게 만들었던 CIA요원 데이빗에 의해서였다. 자신의 옛 연인에 대한 복수와 숨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피터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었다. 그 안에 숨은 이야기는 끔찍해서 다시 떠올리기도 싫었지만 피어스 브로스넌도 제법 멋있게 나왔고 전개도 나쁘지 않았다. 그나저나 '노벰버 맨'이란 코드 네임 멋지네.

 

 

 

 

그 외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내 이름은 칸,

테스,

타임 투 러브,

차가운 장미,

내 연애의 기억

 

황비홍 트릴로지,

파커,

비긴 어게인,

베리 굿 걸,

극장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한국어 더빙판,

검은 다이아몬드

 

스파르타쿠스 컴플리트 컬렉션,

퍼시픽,

투혼,

비밀의 연인,

노아 디어본의 단순한 삶

 

 

세븐 싸이코패스,

타짜 : 신의 손,

세자르와 로잘리,

위대한 침묵,

러스트 앤 본,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빅뱅 이론 시즌1~6,

내 마음의 지도,

희미한 곰 별자리,

군도 : 민란의 시대,

샤인,

프로젝트 A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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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루 디텍티브 시즌1

화제도 많이 끌고 매튜 맥커너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미드. 시즌2 캐스팅 발표 난 걸 보면 콜린 패럴, 테일러 키취, 빈스 본, 레이첼 맥아담스가 나온다고 하던데 과연 같은 배우로 안 가는 구나. 좀 실망...그럴 것 같다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워낙 인기 몰이를 해서 혹시나 했는데. 이번에는 콜린 패럴을 다시 보게 되려나. 레이첼 맥아담스야 <나이트 플라이트>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라서.

 

 

 

 

 

 

 

 

2. 컬러풀 웨딩즈

첫째 사위는 유대인, 둘째 사위는 아랍인, 셋째 사위는 중국인인 프랑스 부부. 넷째 딸만큼은 카톨릭인 프랑스인과 결혼하길 바란다.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다 세 사위와 지내온 결과다. 첫째 사위가 유대인이라서 이해도 못 하는 할례의식에 갔더니 잘라낸 포피를 정원에 묻어달라고 한다. 사위들의 성격만 보면 제법 괜찮은 것 같은데 문화 차이라는 게 무시 못 할 일이고 한 명도 같은 종교가 없어서 독실한 카톨릭인 장모는 같이 성당에 가질 못하는 점이 섭섭하다. 그래도 세 사위들과 잘 지내보려고 했더니 웬걸. 막내 딸이 흑인 예비 사위를 데려온다. 다행하게도 카톨릭이라는데 신랑 측에서도 내켜하지 않으니 안 그래도 못 마땅한 마음이 더 못 마땅해진다.

복잡한 인종 구성만큼 음식 장만도 코셔, 할랄...이런 식으로 복잡해져 시집 살이 뺨치는 잔치 준비라든가. 문화적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도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부부의 입장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 사위들의 입장이 이해가기도 한다. 크게 보면 다 프랑스인데 각기 다른 문화, 종교는 친해지기 힘든 부분이겠지. 성탄절에 대해 손자들에게 장모가 설명을 하는데 그녀가 자리를 뜨자마자 아랍인 둘째 사위는 그저 선지자에 불과했다고 잽싸게 덧붙인다. 아이고...

 

 

 

 

 

 

그 외

하층민들,

최후의 카운트다운,

에니그마,

돌핀테일 더블팩,

돌핀테일 2

 

 

위키드 블러드,

더 퍼지 : 거리의 반란,

도희야,

마녀의 연애,

님포매니악 볼룸1, 2

 

 

지골로 인 뉴욕,

한공주,

맥카닉 : 마지막 추격,

끝과 시작,

나우 유 씨 미 : 마술 사기단

 

 

원 위크,

찰리 컨트리맨,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더 퍼지 : 거리의 반란,

더 퍼지 컬렉션,

남자사용설명서

 

흑마술,

타인의 도시,

돈키호테,

테스,

군도 : 민란의 시대,

파라노이아

 

당신 없는 일주일,

러시 : 더 라이벌,

여자가 사랑할 때,

신의 한 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인간중독

 

마스터,

스포츠 더블팩 : 리플레이스먼트 & 42,

리플레이스먼트,

앵그리스트맨

 

 

소오강호,

시네마 천국 - 벨벳 케이스,

두근두근 내 인생,

오토마타,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 테야

 

 

쾌찬차,

토미 리 존스의 쓰리 베리얼,

이터널 선샤인

 

 

 

 

더블 : 달콤한 악몽,

와즈다,

브루클린 브라더스,

더 저지,

소녀괴담

 

 

데어 윌 비 블러드,

SF 더블팩 : 아일랜드 & 블레이드 러너,

레전드 더블팩 : 늑대와 춤을 & 라스트 모히칸,

마담 뺑덕,

어덜트 월드,

어웨이큰 : 원혼의 부활

 

왕좌의 게임 시즌4,

폴리스 스토리 트릴로지,

할리데이,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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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프트 데이

미드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를 몇 편을 봐도 감이 안 잡히는 미식 축구. 그저 터치 다운을 하면 득점이라거나 대개 스타 선수이자 주장을 맡는 쿼터백이 중요하다는 정도만 안다. 이 영화 <드래프트 데이>도 실상 케빈 코스트너나 제니퍼 가너가 안 나왔다면 십중팔구 안 봤을 영화였다.

그런데 웬걸. 미식 축구를 몰라도 드래프트의 룰을 잘 몰라도 제법 재밌었다. 신인 선수들을 영입하는 단 하루에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는데 상대가 모르는 정보를 쥐고 있어도 모든 걸 다 알 수 있는 건 아닌 터라 결국 단장의 배짱과 감으로 모든 게 결정된다.

모두가 노리는 스타 선수지만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쿼터백일 지도 모르는 대형 신인과 부상으로 제대로 못 뛸지도 모르지만 가장 도덕적인 쿼터백이란 구도도 흥미로웠고. 구단주, 단장, 감독이 하는 일이 영 다르다는 것도 이 영화를 보고선 알게 되었다. 하나 더 즐거웠던 건 기존 주장을 맡고 있는 쿼터백이 미드 <스몰빌>의 주인공 톰 웰링이란 점이었다.

 

 

2. 필로미나의 기적

순전히 영드 <브라운 신부> 때문에 보게 된 영화다. 주디 덴치가 007시리즈에서 M으로 등장한 건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고 문제는 스티브 쿠건.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처음 봤는데 성룡이 일은 다하더만 하인이라고 막 부리는 게 거슬렸다. 그저 역할이란 건 아는데 굳이 선호할 만큼 호감이 있는 배우도 아니라서. 이번 영화에선 생각 외로 괜찮았지만.

주요 내용은 오래전 잃은 아이를 찾는 필로미나라는 아주머니의 이야기다. 젊은 시절 미혼모로 아이를 낳았는데 수녀원에서 아이를 강제로 입양 보내 버린다. 그 후 행적을 쫓는 것조차 가로막아 생사도 알 수 없게 된 아들을 평생의 한으로 여기는 필로미나. 그걸 안타깝게 여긴 딸이 기자에게 사연을 이야기한다. 아이를 찾고 싶은 어머니와 기사거리를 쫓는 기자의 이해가 일치하면서 두 사람은 미국까지 가게 되는데...

<브라운 신부>에 나왔을 때는 드라마라서 그런 줄 알았다. 실화라서 더 충격이랄까. 뭐, 저런 성직자가 다 있나 싶은 수녀가 등장한다. 남의 아이를 멋대로 입양 보내놓고 거기에 더해 끔찍한 일까지 저질렀으면서 끝까지 반성도 안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끝에 가서 속시원한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모든 걸 감싸고 용서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놀라울 뿐이었다. 다 본 심정은 감동보다 분노로 울컥한 걸 보면 필로미나보다 기자 쪽에 심정적으로 가까운 모양이다.

굳이 즐거웠던 부분을 꼽으라면 영드 <블렛츨리 서클>의 주인공이 필로미나 딸로 등장한다는 정도.

 

 

 

 

그 외

셜록 시즌1~3 합본,

시골에서의 한 달,

언더 더 스킨,

스틸 라이프,

리 반 클리프의 석양의 복수,

리 반 클리프의 석양의 바케로

 

이브라힘씨와 코란의 꽃,

롭 로이,

천국에서의 5분간,

당신의 성인을 알아보는 법,

다크 나이트 : 트릴로지,

엔젤 하트

 

허큘리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역린

 

 

 

 

저지 보이스,

인투 더 스톰,

아이언맨 2

 

 

 

 

끝까지 간다,

수상한 그녀,

레볼루션 시즌2,

루시,

별에서 온 그대

 

 

심판자,

루시,

영 어덜트,

아메리칸 허슬,

다크나이트 라이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굿바이 이디엇,

변호인,

캘버리,

반창꼬,

신의 한 수,

설국열차

 

트와일라잇,

서른 아홉, 열 아홉,

로맨틱 레시피,

데어 윌 비 블러드,

위 워 솔저스

 

 

온리 갓 포기브스,

반지의 제왕,

브릭 맨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선샤인 온 리스,

제로 법칙의 비밀

 

친구 2,

천녀유혼 트릴로지,

관상,

고래와 창녀,

밀리언 달러 베이비,

사막에서 연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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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스본행 야간열차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던 교사가 다리 위에서 자살하려는 젊은 아가씨를 구한다. 하지만 아가씨는 홀연히 떠나고 그녀가 남긴 건 붉은 코트 뿐이다. 그 안에서 발견된 책 한 권과 열차표. 교사는 충동적으로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오른다.

주인공이 제레미 아이언스라 보기 시작했는데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아가씨는 왜 자살하려고 했으며 왜 책과 열차표가 들은 코트를 버려둔 채 가버렸을까. 주인공은 안경이 부서져 새로 구입하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책의 저자의 인생을 따라가기도 한다. 교차하는 이야기가 나쁘진 않았다.

 

 

 

 

2.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무료한 인생을 살아가는 피아니스트인 주인공. 시각 장애인 조율사 아저씨의 음반을 주워다 주려다 마담 프루스트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지워졌던 기억을 불러 일으키고 주인공은 충격적인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인 줄 알았다가 비밀이 터져나올 때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끝이 났지만 나름 재미있게 본 편이다.

 

 

 

 

 

 

 

그 외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3,

표적,

좋은 친구들

 

 

 

 

위대한 개츠비,

멘탈리스트 시즌6,

애로우 시즌2

 

 

 

 

설국열차,

응급남녀,

악령,

하드데이,

내 아내의 남자친구,

해피엔딩 네버엔딩

 

밀리언 달러 암,

용의자,

셜리 맥클레인의 코코 샤넬,

에이리언 앤솔로지,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수퍼내추럴 시즌9,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우는 남자,

블렌디드,

타미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 윈터 솔져,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007 골드 핑거,

동사서독 리덕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사이드 르윈,

신의 한 수,

더 시그널,

익스펜더블 3

 

테레즈 라캥,

히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경주,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용서받지 못한 자,

로빈 훗,

늑대와 춤을,

유령신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다시, 사랑을 꿈꾸다

 

이프 아이 스테이,

하이힐,

우아한 거짓말,

드라이브

 

 

 

팀 버튼 더블팩 : 유령 신부 &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페이스 더블팩 : 그래비티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갱스터 더블팩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 갱스터 스쿼드,

클린트 이스트우드 더블팩 : 용서받지 못한 자 & 그랜 토리노,

케빈 코스트너 더블팩 : 늑대와 함께 춤을 & 로빈 훗,

액션 더블팩 : 트로이 & 300,

잭 스나이더 더블팩 : 300 & 써커펀치

 

디카프리오 더블팩 : 바디 오브 라이즈 & 디파티드,

데이빗 핀처 더블팩 : 세븐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콧 피츠제럴드 더블팩 : 위대한 개츠비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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